[구약 이야기] 천주와 그의 백성 (72)
발행일1961-11-04 [제301호, 4면]
<사뮤엘>도 죽고 <사울>왕은 「필리스틴」들이 처들어 올 것을 겁내고 있던 때입니다. 그래서 「엔돌」이라는데 가서 점바치를 찾아 의론을 하게 됩니다.
『<사뮤엘>의 혼을 이리 다려 오시오』고 하는 것이었읍니다. 그때 <사뮤엘>이 나타나서 『천주께서 왕국을 <다윗드>에게 물려주실 것이다. 내일은 너와 너의 아이들이 나와 같이 있으리라』고 하는 것이 아니겠읍니까.
그런데 「필리스틴」 왕자들은 <다윗드>를 싸움터에 내보내려 하지 않았습니다. 그가 만약 <사울>왕에게 도망치면 안 되겠기 때문입니다. 그래 그를 후방 「필리스틴」 땅으로 보내고 말았읍니다.
「필리스틴」들은 「이스라엘」 사람들과 피비린내 나는 전투를 계속했읍니다. 마침내 <요나탄>과 그의 형제들은 다 사살당했읍니다.
드디어 「필리스틴」 장사들은 <사울>왕을 잡을 지경에 이르렀읍니다.
<사울>은 온몸에 상처를 입고 업드려 그의 졸병에게 『나를 죽여다오 그렇잖으면 저놈들이 나를 죽이고 욕보일게다』고 했읍니다.
졸병은 차마 그리할 수 없었읍니다. 이에 <사울>은 제 칼을 집고 일어서면서 그 위에 업드려 쓸어졌읍니다.
이렇게 <사울>은 끝장을 보게된 것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