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共産主義問答式解說((공산주의문답식해설)] (1)
발행일1961-11-12 [제302호, 2면]
【문1】 공산주의란 무엇을 의미하는가?
【답】 A. 공산주의란 술어적으로 모든 물질적 재산의 공동 소유를 의미한다. 그러므로 재화, 재산의 사유 개인 소유는 부인된다.
B. 공산주의는 세계관에 있어 변증론법적(辨證論法的) 유물주의(唯物主義)에 그 기반을 갖고있다. 이 주의(主義)는 이 세계가 신(神) 없이 존재하게 되는 것으로 해석하며 또 신의 부재(不在)를 증명하려 한다.
【문2】 어떻게 공산주의가 신의 부재를 증명한다고 주장하는가?
【답】 공산주의에 의하면 물질이란 자동적(auto-dynamic)이며 자조적(自嘲的)(self creating)이라고 한다. 그래서 물질만의 발달은 결국 공산사회(共産社會)라고 하는 지상천국(地上天國)을 실현하고야 만다고 한다.
【문3】 공산주의자들이 성 <토마스 아퀴나스>의 신의 존재의 오증명(五證明)을 반증할 수 있었던가?
【답】 반증(反證) 하지 아니했나. 그들은 언제나 성 <토마스.아퀴나스> 철학연구 검토를 회피해왔다.
【문4】 공산주의에 의한 공산사회의 조건은 어떠한 것이냐?
【답】 공산주의에 의하면 공산사회가 실현된 그때는 국가도 가정도 윤리도덕도 없을 것이다. 인간은 이 조건하에 모든 불행 걱정 불건강에서 해방될 것이다. 뿐만 아니라 가정은 공산사회가 실현되는 때 인간은 영원한 평화와 건실한 자유를 처음으로 누리게 되리라 한다.
【문5】 공산사회가 성축하는데 가정된 단계가 있다고 하는가?
【답】 있다고 한다. 그 첫째 단계는 「쏘비엩」 세계독재권(獨裁權) 또는 세계사회주의(世界社會主義)의 만연과 강화이라 한다. 이것은 첫째로 사기정약(詐欺政略) 다음에 폭력으로 이루어진다. 그래서 위에 말한 독재권이 온 세계에 만연된 때는 스스로 쓸어져 없어지고 그 대신에 약속된 지상천국 소위 공산사회가 올 것이라고 한다.
【문6】 현재 공산주의 국가에서 시행되고 있는 실제 정책은 어떠한가?
【답】 「러시아」와 그 위성국가에서는 그 수령(首領)들이 국내의 모든 재화 소유물 공입을 통제하고 있다. 그들은 또한 언론사상 「뉴스」보도까지 공보기관(公報機關)을 지배함으로써 통제하고 있다.
【문7】 그렇다면 공산주의는 사실에 있어 무엇을 의미하는 것이 되는가?
【답】 공산주의 사실에 있어 모든 정치, 경제, 사회, 재정력(財政力)을 국가에 즉 「쏘비엩」 위정자의 손아귀에 귀속시킨다는 것밖에 의미하지 아니한다.
【문8】 이렇게 모든 정치 경제, 사회 재정력(財政力)을 국가 위정자의 완전 통제에 예속시키는 제도를 무엇이라고 하는가?
【답】 이러한 제도를 「맑시즘」 혹은 「쏘비엩」 「파시즘」이라고 한다. 이 제도하에서는 국가의 모든 권력은 소수자에 의해 지배된다. 이것은 물질(Matter)과 국가(State)를 신화(神化)하는 극단적 사회주의이다. 이 철학계통에 있어서는 흙(土地)이 선이 되고 인간은 그 노예가 된다.
【문9】 「맑시즘」이란 무엇이냐?
【답】 「맑시즘」은 일종의 정치, 경제, 체계를 말하는 것으로 <칼맑스>에 의해 창입되었다. <칼맑스>는 독일에서 탄생하여 영국에서 1883년에 사망하였다. 그는 일찌기 <쥬데오-그리스띠안>(Judeo-Christianity) 사상을 포기하고 그 대신 공헌무신론자(公言無神論者)가 되었다. 그의 중요 저서 중에는 「다쓰 까삐딸」(Das Kapital)과 공산당선언(Communist Manifest)가 있는데 양자 함께 <프레데릭 엥겔쓰>와의 공저(共著)이다.
【문10】 <프레데릭 엥겔쓰>의 배경은 어떠하였던가?
【답】 <엥겔쓰>는 1820년에 탄생하여 1895년에 사망하였다. 그는 영국과 독일에 공장을 가진 부요한 방직공업자인 부친한테서 태여났다. <엥겔쓰>는 「맑시즘」을 위해 가장 중요한 서적을 썼을 뿐 아니라 <맑스>의 설(說)을 지지하는데 재정적으로 기여한 바 많았다.
【문11】 위에 말한 <맑스>의 2대 저서의 「멧세지」의 골자는 무엇이냐?
【답】 A. 「맑시즘」의 성경이라고 불리우는 「다스까삐딸」(Das kapital)은 3권으로 되어있다. 그 첫 권은 <칼맑스>에 의하여 출판되었으나 나중에 <프레딕 엥겔쓰>에 의해 교정되었고 제2, 제3권은 <칼맑스>의 원고를 <엥겔쓰>가 출판하였다. 「다쓰까삐딸」에 있어서 <칼맑스>는 인간사회의 역사를 사회계급투쟁의 연속으로 보았고 노동자와 자본가 또는 고용자와 고용주 간의 투쟁은 계급투쟁의 역사적 발전의 최후양상(最後樣相)이라고 했다. 그래서 동 저서는 <맑스>의 철학 즉 변증론적 유물론(辨證論的唯物論)과 그가 제안하는 자본주의 사회의 경제적 사회적 폐악(弊惡)을 제거하는 방법 등이 실려있다. B.__ 1848년에 출판된 공산당선언은 가증(可憎)할 자본주의 제도를 타도하는데 취해야 할 세계노동자들의 책략(전략)의 윤곽을 제시하였다. 즉 재부(財富)와 공업을 「불죠와지」(Bourgeorsje) 즉 사회중상류(社會中上流) 계급에서 탈취해서 「쁘롤레따리아」(Proletariat) 즉 노동자에게 이양해야 한다고 했다. 사실상 <맑스>와 그의 후계자는 「쁘롤레따리아」의 전제(사실에 있어서는 쁘롤레따리아에 대한 전제)를 실시함으로써 빈곤만연(貧困漫延)을 이 정책이 방지하려고 노력해왔다. 그렇게 하는 것이 사회의 진보와 정의에 필수조건인 것이다. (계속)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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