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네루」氏 訪美 韓·美·日의 一聯된 會談이 意味하는 것
주간(週間) 세계의 중요한 것은 ①22차 쏘련공산당대회, ②「핀란드」가 쏘련의 위협을 받게 되었다. ③자유 「베트·남」의 위기 ④「콩고」의 전투재개 ⑤유엔사무총장 선출에 「버마」의 <유.탄트>씨를 서리로 선출하는데 미·쏘가 합의를 보게된 것 ⑤「아데나워」 서독수상의 사선(四選) 등이라고 할 수 있다.
외교계에 가장 큰 관심은 방금 「뉴·욕」을 방문하고 있는 <네루> 수상의 발언인 듯 하다. 그는 첫째 「베르린」에서 전쟁을 피할 수 있음을 확신한다고 했다. 핵실험에 관해서는 <후> 수상과 만족할 만한 결론을 얻지 못한 모양이다. 그는 중공의 유엔 가입을 촉구했다. 「인도」는 중공과의 국경분규를 계속하고 있다. 그러면서도 그 유엔가입을 촉구한 것은 가벼운 흥정에 지나지 않는다. <네루>씨에게 기대할 것이 있다면 하나는 「베르린」 문제에 협상의 방도를 추진하는 일이요 또 하나는 핵금(核禁)에 관한 쏘련의 최선의 성의를 얻을 수 있도록 주선하는 일이다. <네루>씨는 「워싱톤」 방문에 앞서 <후> 수상과 회담한 일이 있으므로 관측자들은 그의 발언에서 냉전(冷戰) 62년도의 전망을 얻으려고 하고 있다. 그만큼 그의 「워싱톤」 방문은 주목되고 있는 것이다.
우리와 긴밀한 것으로서는 미·일(美日) 「하꼬네」회담이다. 이것은 미·일의 가장 중요한 경제회담이다. 첫째 양국의 무역을 촉진하는 것이다. 무역의 자유를 보장함으로 일본의 불경기를 극복하자는 것이다. 둘째는 양국은 후진국의 경제원조를 제공한다는 것이다.
3일간의 회담에서 20개 조항에 완전 합의를 성립시켰는데 그 중요한 것은 노동 및 정책에 관한 정보를 교환하여 양국간의 무역을 촉진하는 것으로 되어있다. 이 관계는 동등한 입장이기 보다는 미국이 일본의 무역활동을 더욱 육성시켜 주겠다는 약속으로 봐서 무방하겠다. <러스크> 미국무장관의 성명을 빌리면 이 회담은 원칙적인 것에 불과한 듯하다. 이로써 일본의 대미(對美) 수출은 대폭 완화되고 지금까지 없었던 자유무역을 할 수 있게된 것이다.
이같은 미·일의 합의와 동시에 한·일 그리고 한·미 회담이 원칙적인 그리고 정치적인 합의에 접근하고 있다. 이 또한 국제정세와 유관한 것이며 어느 의미로서는 62년도 세계정세에 대결할 바탕을 준비하는 듯한 인상을 준다.
쏘련의 50 「메가톤」 폭탄 실험에 대한 종교계의 비난은 비등해가고 있다. 미국은 이것을 한 공갈수단으로 돌리고 있으나 냉전(冷戰) 혹은 「핵 딜렘마」와 같은 국제암투(暗鬪)를 떠나서 종교계의 단죄(斷罪)를 받고 있는 것이다.
「프로테스탄트」의 세 교회 기구(機구)인 WCC 그리고 NCC 등은 결의문을 채택하고 이 실험의 중지(中止)를 엄중히 항의했다. 서방(西方) 「올토독스」를 대표하는 주교들은 이런 실험행위가 결코 역사에 앞서지 못할 야만적 해우이이며 어느 이유로서도 합리화(合理化)될 수 없다고 성명했다.
「바티깐」 방송은 누구보다 앞서 이 50 「메가톤」 실험을 즉각으로 논평했다. 그것은 『신법(神法)과 인간의 필요와 인간의 권리에 무용한』 짓을 한 것이며 즉시 중단(中斷)해야 할 것임을 호소했었다.
이같이 종교계의 단죄를 받는 까닭은 분명하다. 첫째 그것은 인간 생명을 가공(可恐)할 만큼 위협하고 있는 것이다. 그로 인한 「죽음의 재」 또한 유해(有害)한 것은 과학자들의 증명하는 바와 같다. 이것이 만일 미·쏘의 군사적 「바란스」를 깨뜨리자는 행동이 없다면 <후루시쵸프>는 큰 오산(誤算)을 했다. 왜냐하면 사람들은 이미 50 「메가톤」 이상의 폭발도 가능하겠음을 잘 알고있기 때문이다.
이 50 「메가톤」 실험에 이어 이를 가장 크게 유엔에서 논의하고 있는 것은 인도이다. <네루> 수상을 대표한 <메논> 국방상은 대체로 미·쏘 양측을 비난하는 연설로 유명하다. 한동안 핵실험금지회담 미국대표이던 <아더.딘>씨(국제법학자)가 지적한 대로 「인도」는 50 「메가톤」 실험 중지를 호소하는 8개국 결의에 참가하지 않았다.
이 사실 하나만은 누구의 이해(理解)를 얻을 수도 없게된 것이다. 이것이 중립 「인도」 정부의 약점이 아닐까?
「인도」의 외교적 발언이 미·쏘에 큰 영향을 주리라고 믿기 어렵게 되었다. 방금 <네루>는 <케네디> 대통령을 방문 중에 있으나 그것은 혹 몇가지 국제회담을 주선할 수 있을지 모르나 냉전의 해소(解消)에 이바지할 만한 것이 될 수 있을상 싶지 않다.
■ 核禁會談의 再開를 摸索
22차 쏘련 공산당 대회에서 이 핵실험이 언급된 것을 보면 <후> 수상은 이 핵실험에 일련(一聯)된 계획이 서있음을 밝히고 있는 것이다. 보도되었음과 같이 지금은 공산권내(共産圈內)에 있어 <후루시쵸프>의 황금시대이다. 「모스코바」 붉은 광장에서 <스탈린>의 무덤을 파헤치기로 결의할 만큼 그만큼 <후>의 세력은 절정에 달했다. 옛날 능지처참(陵遲處斬)을 방불케 한다. 그런데 앞에 말한 일련된 쏘련의 핵실험이 단순한 공산당 대회에서의 시위가 아니면 「모스코바」에 의해 중단된 「베네바」 핵실험 금지회담의 재개(再開)를 희망할 수 있지 않을까?
「제네바」 핵금회담 재개에 의심을 가진듯이 논평한 전기 <딘>씨가 또다시 쏘련 공산당대회에서의 「제네바」회담을 인용한 <후> 수상의 발언을 인용한 것은 주목할 만하다. 만약 잘 되어서 「제네바」 핵금회담이 내년이라도 재개된다면 세계는 최대의 관심을 보낼 것이 분명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