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주와 그의 백성] (95) <이사야> 선지자
발행일1962-04-22 [제324호, 4면]
선지자 <아모스> 및 <오씨이> 등은 「이스라엘」땅 남쪽에 <이사야> 선지자가 있음을 말했읍니다.
<이사야> 선지자는 『나는 주님을 보았노라』고 선언하면서 천주님은 높은 좌에 좌정(앉으신다는 뜻) 하시고 여섯날개를 붙인 <세라핀> 대천신과 다른 천신의 무리들이 『거룩하시다』 『거룩하시다』고 찬미를 그치지 않아 그 아름다운 전당을 흔들고 유향연기마저 자욱해 있었다고 말했읍니다.
그 광경을 보고 <이사야> 선지자는 말하기를 『오 나는 깨끗하지 못한 입술을 가졌는고 깨끗하지 못한 입술을 가진자요 또한 깨끗하지 못한 입술의 무리 가운데 살고 있음이로다. 그리고서도 성찬의 주님을 보도다』하며 땅에 업드렸읍니다.
그때 <세라핀>의 한 천신이 손에 불타는 숯불덩이를 들고 날라와서 그것을 선지자의 입에 대면서 『보라 이것이 네 입술에 다았으니 네 모든 잘못이 없어지고 또 내 죄는 깨끗해진다』고 하는 것이었읍니다. 그와 동시에 주님의 소리도 듣게 됩니다. <이사야> 선지자는 「이스라엘」 백성들을 생각하는 마음은 간절했읍니다만 그러나 누가 백성들에게 나갈 수 있겠느냐고 탄식했읍니다. 나라와 백성들은 사방에 흩어지고 다같이 무진 고통을 받고 있는 때였읍니다. 이러한 선지자의 탄식을 들으시고 천주께서는 <이사야>에게 많은 지혜와 능력을 주시면서 백성들을 구하도록 명령하셨읍니다. 그 길로 <이사야> 선지자는 「이스라엘」 백성들 가운데 들어가서 그들을 가르치고 그들의 마음을 돌이켜 장차 그들에게 자유를 되찾도록 합니다.
<이사야> 선지자가 앞으로 어떤 일을 할 것인지 그의 힘있는 활동을 읽어갑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