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週間世界(주간세계)] 敎皇(교황) 聖下(성하)의 復活(부활) 멧세지
迫力(박력)있는 傳敎事業(전교사업)
第(제)2次(차) 바티깐 公議會(공의회)는 「復活(부활)의 새 아침」 될 터
발행일1962-05-06 [제325호, 1면]
그리스도의 부활은 교회의 전교 박력(迫力)과 『인간 좀엄성의 상층건축과 그리스도 문명의 토대가 되는 제(諸) 원칙의 용감한 방위에 대한 격려라고 요안 23세께서 말씀하셨다.
전세계 가톨릭에 보내는 부활전야 방송에서 그는 『주 -참으로 부활하시도다- 그리하여 시몬에게 낱아나시다』라고 옛 구절을 대구화(對句化)하였다.
그리스도의 지상(地上) 대리자로서의 역대교황들이 각 세기를 통하여 전해오는 이 희망과 승리의 부활멧시지를 재강조하면서 그는 비(非) 가톨릭계(界)에게까지 사무치는 사기의 온정을 피력했다.
1930년대 그가 교황 대사로서 주재하던 불가리아의 「올토독스」 이동(移動) 부활예절을 회상하면서 그는 로마에서도 고대 「성 베드루」 대성전에서 부활전야의 철야예절이 시작되어 「라테란」대성당을 거쳐 「성마리아」대성전에로 이동하면서 미사가 봉헌되었음을 환기하였다.
그때 교황과 추기경 마다의 사이에 『주 -참으로 부활하시다』라는 계와 『그리하여 「시몬」에게 낱아나시다』라는 응이 교환되었던 것이다.
오주께서 『당신을 대리하여 세계의 복음화 사업을 계속하고 지도하라』라는 명령을 받은 「성 베드루」의 부활에 대한 증거를 간단히 설명한 다음 같이 계속되었다.
『사랑하는 자녀들이여 강론과 기타의 성무집행 등 구령사업은 예수의 부활을 증거하는 것이다. 그리고 그리스도교 생활의 본분을 실천하는 신자들 각자의 응답은 성교회의 가견적(可見的) 치의 강화와 지구의 가장 먼 가에까지 다다르는 다양적이며 효과적인 전교활동의 길을 닦는데 공헌할 것이다.』
『이것은 이 거룩한 밤에 삼중(三重)의 예고를 뜻한다. 주께서는 참으로 부활하셨다. 이 사실로부터 전교 사도직만이 아니라 또한 인간 존엄성의 상층건물과 그리스도교 문명이 건설되는 원칙들의 용감한 방위에 대한 영감이 꺼내러진다.』
교황은 그의 멧세지 전체를 통해 부활과 그 가장 위해한 기적의 결과로 이루어진 성 베드루 시대 이래 역대교황의 임무에 관한 역사적 및 영성적 결과의 이중(二重)의 뜻을 종합시켰다.
『죄악 세력의 맹습(猛襲)을 저항하는 사람들이 복음을 전세계에 강론하며 각종의 난관을 극복한 것은 그리스도의 이 부활의 결과다.』
인간의 약점을 이용하여 『인간을 타협 속에로 떨어뜨리고자 하는 『속세의 왕』의 노력에도 불구하고… 복음은 결실한 종자(種子)처럼 인간의 영혼 가운데 침투되었다.』
『그의 후계자들 안헤 항상 생활한 「성 베드루」는 부활의 이 위대한 멧세지를 알려주기를 계속하여 자기 신덕을 더욱 열렬히 고백하는 그리스도교도들이 사회질서에까지 이 멧세지의 논리적 결과를 실천에 옮긴다.』 그리스도의 수난과 죽음과 부활의 덕으로 그리스도교는 이 세상의 변천을 대면할 수 있다고 그는 말했다.
『고통·죽음·비극·처참히 그의 어깨에 무겁게 눌러닥칠 수 잇으나 그의 정신은 파괴할 수 없다.』
그는 이어서 10월에 열리게 딘 제2차 바티깐 대공의회에 말머리를 돌렸다.
『거룩하신 스승의 교훈에 인가(認可)의 도장을 찍은… 부활 후에 그리고 성신 강림 후에 종도들이 어떠한 깨달음을 체험한 것과 똑같이 오늘날에도 역시 그리스도교로서의 깨달음이 성신의 감도(感導) 아래서 보다 더한 승리와 오주께 대한 보다 더 힘찬 노력에 대한 새로운 추진력이 될 것이다.』
그는 오는 대공의회의 개막은 『새로운 부활의 아침』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또 그는 이 공의회를 『교회의 종도적인 전교사업에 대한 갱신된 힘을 주며 새로운 성신강림』에 견주었다.
성 베드루로부터 현재에 이르는 종도적 계층을 한번 더 강조하였다.
『주교들의 굉장한 임석 하에 떨리는 어조이나 자신만만히 군중에 말하는 것은 이 최근의 비천한 후계자 안에 아직도 있는 베드루인 것이다.』 『20세기간을 통하여 메아리 치는 베드루의 말은 그의 말이 아니라 예수 그리스도의 말씀이오 천주 성부와 만민의 구속자의 말씀이다.』
부활하신 그리스도게서 『그대들 각자에게 가까이 오사 당신의 성총으로써 그대들의 마음 사이에 임하시옵고 그대들의 가정에 당신의 자리를 차지하시옵고 그대들에게 당신의 구원과 당신의 평화를 가져오시기』를 기구한 다음 그는 가톨릭교회 밖에 있는 사람들에게로 그의 마음을 돌렸다.
『그리고 그러한 동경(憧憬)으로써 나는 내가 불러내리는 하늘의 축복이 비록 다른 충성심을 지닐지라도 그리스도의 십자가의 영광스러운 표적으로 들어올림을 받은 모든 사람들에게 미쳐지기를 만민이 자기들의 창조주이신 천주의 형상과 모상이 인호를 받았고 모두 그리스도의 구속을 받았으니 예외가 없이 참으로 만민에게 나가 미치기를 진실히 바란다.』 『그리스도께서 참으로 부활하사 「시몬」에게 나타나신 이 용약할 소식에 환희하라.』 (바티깐=NC)