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JOC 大會 韓國代表參席 記
지난 11월1일부터 12일까지 있었던 동 국제대회에 한국대표 3명이 참석하였는데 11월4일자의 중간보고를 보면 회의 장소가 RIO에서 뻐스로 2시간이나 달려, 산마루 턱에 위치한 크기가 조선호텔의 50배나 되는 호텔에서 85개 국에 3백50명의 회원이 참석하였다 한다.
11월2일 하오 8시에 개막하였는데 수백명의 내외 귀빈, 대주교, 주교 드으이 참석하에 성대히 진행되었고.
11월3일에는 새 회원국 점호가 있어 한국대표들도 박수갈채를 받았다 한다. 또한 4년간 활동한 경과보고가 각국 대표에 의하여 보고되었다.
콜롬비아=정부에 건의하여 노동자들의 휴식문제 해결.
부라질=직업훈련소가 마련되었고 일반 노조와 합심이 되어 청년노동자에게 큰 도움을 주고 있다.
북 아메리카=공업 발달에 비례되는 정신적 생활 향상이 필요하며 이들의 생활은 풍부하기 때문에 JOC를 납득시키기에 힘이 드는 문제이며 노동자들이 JOC 정신을 받들어 직장 생활을 해 갈 것을 강조하고 남·녀간의 무질서한 교제의 경계를 요망하였다.
또한 외국에서 들어오는 노동자들을 위하여 정부에 건의해서 주택, 직업알선문제 등을 3년간의 프로그램을 짜서 실천 중이라 한다.
아시아=이 지역의 노동자들은 실업자가 많은 관계로 기계와 다름 없는 노예화에 이르고 있다. 노동자를 위한 법은 있으나 실천이 없기 때문에 점점 정신생활이나 육체적으로 많은 무리르 가하고 있다. 그러나 「인도」에서는 노동자들의 기술훈련소인 「까르다인」 조합을 조직하고 기술 없는 노동자들에게 _술을 가르치고 있다. 인도의 일반노동조합장에 JOC 회원이 선출되었다. 또한 이들 JOC회원들은 「산아제한」을 절대 반대하고 있다.
마레이·일본=이곳에서는 전통적이며 인습적인 결혼 문제에 대해서 현실에 맞는 생활을 영위토록 획기적인 인습타파에 주력하고 있다.
제3차 JOC 국제대회는 1965년도에 개최하며 더 많은 회원국의 참석을 요망하였다.
그런데 금번 대회에 제의된 중요의제는 1. 청년 노동자들의 결혼을 위한 준비 2. 발전국가에서의 청년 노동자의 위치 3. 청년노동자와 대도시에서의 JOC 활동 등이다. (文貴在記者)
■ 「유엔」 總會 國內政治와 東西
이번 유엔총회에서 큰 의제를 꼽는다면 역시 핵실험에 관한 것이다. 최근 미·영은 공동으로 핵폭탄 실험금지 조약(條約)에 관한 동서의 즉각 협상을 제의했다. 쏘련 대표는 이를 맹렬히 반대했는데 그 연고는 이에 앞서 해결할 것이 많다는 이유를 들고있다.
103개국 투표결의에 들어가서 찬성 71국 반대 11국, 그리고 15국이 기권하여 압도적 다수표로 이 결의안은 승인통과되었다.
그런데 오는 12월14일에는 유엔군 비축소위원회에서 그간의 모든 관계협상의 결과를 보고하게 되었다. 아마 이것이 입너 총회의 고비가 될 줄 안다. 협상에 의한 핵폭탄 실험중지 문제 및 핵면제지구(核免除地區)의 설정 등이 유엔의 최대의 노력인 것이다.
이런 핵폭탄의 위협 아래서도 평화의 핵심이 될 수 있는 각국의 정치정세를 도외시(度外視)할 수 없다.
서독의 <아> 수상에 관해서 주로 미국 통신들은 중대한 오산(誤算)을 범했었다. 사실 그는 전후에나온 세계 최대의 정치가로서의 인류의 존경을 받을만하며 그런 인식이 독일인간에 더 철저할 것은 자명한 것이다. 이번에는 「폴튜갈」의 <사과잘>이 또한 압도적 득표를 획득했다. 공산당 좌익 사회당 계열은 선거 자체를 보이코트하는데 전력을 기울였다. 32년간 집권해 오는 <안또니오 데 올리베이라> 수상이 재선된 것은 공산진영에 큰 위협을 준 것으로 주목할 만하다.
이같이 그리스도교 민주당의 확고한 기반을 가지고 있는 곳과는 달리 동남아(東南亞)는 마치 일기 기상도(氣象圖)같은 불안한 정치정세에 놓여있다. 자유 「베트·남」은 이웃 공산 「라오스」의 부단한 위협을 받고 있다. 공선게리라는 이남(以南)에까지 침공을 계속하고 있다. 「베트남」에는 국제통제위원단(ICC)이 또다시 활동을 개시하고 있는데 그들은 주로 쏘련의 개입을 감시할 것이다. 1954년 「제네바」 협정에 의하면 쏘련 비행기는 이북(以北)에서만 뜨게 마련인 것이다.
「알제리아」 문제 역시 중대하다. 불란서는 여기 50만 병원을 동원하여 1일 3백만 「딸라」를 투입하고 있다. 이런 면에서 계산해보면 「알제리아」 문제야말로 불란서 제5공화국의 운명을 걸고 있는 것이다.
「에쿠아들」에서도 반란이 일어났다. 「콩고」 역시 「유엔」군의 개입 없이 사태 진압은 불가능하게 되었다. 그런데 주목할 것은 가령 이번 유엔총회에서 「큐바」는 전적으로 쏘련뿔럭에 찬성하고 있음을 볼 때 각국의 정치 정세와 동·서 문제는 서로 분리할 수 없음이 분명하다는 교훈을 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