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약 이야기] 천주와 그의 백성 (75) 다윗드가 지은 성영
발행일1961-11-26 [제304호, 4면]
<다윗드>는 성왕이었을 뿐 아니라 그는 성스러운 시인이기도 했읍니다. 그는 많은 성영을 지었는데 그 아름다운 글줄들은 오늘까지 전해 내려오고 있읍니다. 구약성서 가운데 「시편」이 바로 그것입니다. 이 가운데는 착하고 아름다운 생각 그리고 깊은 종교적 감정이 색여져 있는 것만을 모은 것입니다. 그 중 시편 제22편 『나의 목자이시요 나에게 손 대접하시는 주님』 한편을 소개하겠읍니다.
주께서 나를 양처럼 치시니 나는 아무 것도 아쉽지 않나이다.
그이는 푸른 풀밭에 나를 눕게 하시나이다.
내가 쉴 수 있는 물터로 나를 인도하시고
나의 심신을 새롭게 하시나이다.
당신의 이름 때문에
나를 똑바른 지름길로 걷게 인도하시나이다.
나는 비록 어두운 골짜기를 건너더라도
당신이 나와 함께 계시니 불행 당할까 두려워하지 않으오리다
당신의 막대기와 당신의 지팡이 이것들이 나에게 위안을 주나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