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共産主義問答式解說(공산주의문답식해설)] (24)
발행일1962-05-20 [제327호, 2면]
(承前) 共産主義와 勞動者
【문174】 공산당 지도자들과 그 추종자들이 자기 당을 무산계급과 노동자들을 위한 당이라고 하는 것은 자기네들의 목절 달성에 유리하게 꾸며낸 것이 아닌가?
【답】 그네들이 하고 있는 것이 바로 그것이다. 칼 맑스는 무산계급이 차츰 세력을 잃고 빈곤에 빠지게 될 것이라고 이미 예고했다 왜냐하면 『잉여가치』란 그의 학설에 의하면 축척이란 자본주의 원칙하에서 노동자들은 하루에 몇시간씩 자기네들의 노력을 빼앗기고 따라서 생활이 결국 빈곤하게 된다.
그러나 이같이 예고한 맑스의 설이 현대 문명사회 특히 미국사회에서 실현되지 않았다.
레닌과 스타린이 말한 무산계급이란 것도 역시 자기네들이 꾸며낸 말이다.
그 이유는 벌써 우리가 본 바와 같이 무산계급을 위한 독재가 사실에 있어서 공산당을 위한 독재요 「크레므린」의 독재이기 때문이다.
【문175】 그러면 무엇때문에 어떻게 러시아와 구라파의 많은 노동자들이 결국에 있어서 맑스 혁명운동에 가담하게 됐는가?
【답】 공산주의자들은 혁명이 자본주의적 약탈을 종결시키고 재산과 정치세력을 중류와 상류계급으로부터 노동계급에로 옮겨주는 노동자들의 이익을 위한 진정하고 세계적 운동이라고 약속했던 것이다. 그러기 때문에 노동자들을 유혹하기 위해서 가장 좋은 『세계의 노동자들이여 뭉쳐라』는 「모또」로서 그들은 호소한 것이다.
공산당선언의 이 「슬로간」은 아주 효과적인 표어로서 오늘날까지 세계공산당원들을 지령하는 『맑스세계평론』이란 기관지의 매호표지에 이 말이 적혀 나온다.
【문176】 그러면 노동자들을 위한 공산주의자들의 이같은 매력적인 약속으로 어느 한나라의 노동계급의 대중이 정말 쏘련 독재에 완전히 가담한 일이 있는가?
【답】 어느나라를 막론하고 노동재중이 공산당에 가담한 일이 없다. 1945년 쏘련군이 진주한 이래 급속도로 공산당이 세력을 잡기 시작한 첵코스로바키아에서도 국회의원 선거에 공산당이 대다수의 표를 얻지 못하였고 노동대중의 대다수가 가담하지 않았다.
쏘련은 언제든지 그 술법이란 처음 어느나라의 정부를 신문 라듸오 기타 보도기관과 정부요직을 침투하고 어느정도 공산세력의 기초가 잡히면 그때는 폭력으로 지배해 버린다.
【문177】 소위 식민지의 민중이나 노동자들에 대한 공산당들의 약속이 무엇이냐?
【답】 레닌은 여러 식민지와 흑인들이 결국 독립을 주장하고 성공할 것이라고 먼저 추측할 수 있는 꾀많은 재주를 가졌었다. 그래서 그는 제국주의란 것을 역사적으로 자본주의의 마지막 과정이라고 전제해 놓았다. 그리고 이 단계에서는 자본독점을 하기에는 더 광범위한 식민지를 점령하고 약탈해야 한다고 했다.
그후 스타린은 『레닌주의의 기본문제』와 그의 저서 『맑스주의와 식민지 문제』에서 공언하기를 제국주의 하에서 약탈당하는 식민지의 대중과 노동자들을 구하는 유일한 길은 무산계급을 위한 독재권에 종속하는 것이라고 했다. 이와같이 제국주의를 대항해서 싸운다는 구호하래 사실은 쏘련과 중공(中共)이 자기네들의 제국주의를 이룩하고 있으며 그 목적은 공산당으로 세계를 정복하는 것이다.
【문178】 그렇다면 공산주의자들이 사용하는 제국주의 혹은 제국주의국가란 용어가 우리가 알고 있는 뜻과 다른 것인가?
【답】 다르다. 공산주의자들이 말하는 제국주의는 쏘련이 폭력으로 여러 나라를 삼켜버리는 것은 제국주의가 아니고 해방이라고 부른다. 따라서 그들이 제국주의라고 할 때는 반드시 민주주의 국가를 뜻한다.
【문179】 노동자들을 위한 독재란 수단을 써서 식민지의 민중을 해방시킨다는 해석대로 한다면 만일 쏘련이 식민지를 지배하게 될 때인 식민지의 대중을 위해서 반드시 강제노동제를 만들어 내어야 되지 않는가?
【답】 꼭 그렇게 될 것이다. 이것을 힘있게 가르쳐 주는 예는 바로 중공에서 시행되고 있는 인민자치제다. 즉 중공의 노동자들과 농민들은 아주 타락적인 수단방법을 써서 가정제도를 파괴하려는 공산당 술책에 강제로 따라야 한다.
쏘련 자체나 그의 공산위성국에서도 노동자들에게 노동자들끼리의 조직하는 권리가 없고 이미 외면상 있다고 하는 노동조합 역시 「모스코바」에서 정한 그대로 따르는 한가지 반향에 불과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