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주와 그의 백성] (98) 요시아스왕
발행일1962-05-20 [제327호, 4면]
에제기스왕의 손자 요시아스 왕이 31년간 예루살렘을 통치하게 됩니다. 왕은 대제사관 헬치아스에게 명하여 성전을 고치게 하고 바른 정치를 하고자 했읍니다. 그때까지 부유한 자들이 백성들의 재산을 약탈해다가 음탕하고 호사스런 생활을 하고 있었읍니다. 왕자들도 선을 싫어하고 악에만 기울었읍니다. 사제들까지도 돈을 받아먹고 했읍니다 이때에 선지자들이 많은 경고말씀을 하고 장차 베뜨레헴 고을에 인유를 구속할 자가 탄생할 것을 예언해 주며 민중에게 큰 희망을 주었읍니다.
대제사관 헬치아스가 성전을 수리하던 중 모이세 율법서를 발견했읍니다. 왕은 율법서를 읽어보자 자기옷을 찢으면서 주께서 우리를 얼마나 원망하셨겠느냐 우리가 주의 명하신대로 아무것도 하지 않았으니! 하면서 소리를 내어 울었읍니다.
요시아스 왕은 참으로 정의를 실천하려는 왕이었읍니다.
한편 백성들은 미신에 빠져 있었고 또 무당 잡신에 의지하고 있었읍니다.
그들이 잡신을 섬기고 있는 만큼 대단히 어리석고 또 실망과 용기를 잃고 있었읍니다.
왕은 백성들에게 타이르면서 우리가 이때부터는 천주님께 아주 달라붙기로 하자고 했읍니다.
백성들도 왕을 신뢰하고 잘 따라주었기 때문에 드디어 모든 우상들을 무너뜨렸읍니다.
백성들은 기뻐 날뛰었읍니다.
그러나 요시아스왕은 싸움터에서 에집트왕 네카오와 격전 끝에 쓰러지고 맙니다.
에집트왕은 그때 앗시리아전쟁에 원군으로 출전했다가 유데땅을 거쳐 지나가는 길이었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