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와싱톤=RNS】 교황성하께서는 세계 평화를 위한 궁극적인 목표가 이루어질 것이라는 움직일 수 없는 신념을 가지고 있기 때문에 많은 난관과 실망에도 불구하고 세계 평화를 위한 그의 사업을 꾸준히 계속하실 것이라고 「바티깐」 국무성 장관 <치꼬냐니> 추기경은 이곳 「전국 신문클럽」 회원들에게 언명하였다.
계속해서 동 추기경은 교황 <요안> 23세께서는 그의 모든 행동과 계획에서 확고하고도 오묘한 신념을 보여주고 있다고 지적하였다.
1959년에 추기경으로 임명되기 전까지 25년간을 미국주재 교황사절로 근무해 온 노련한 「바티깐」 외교관인 동 추기경은 인류의 모든 문제는 물질적 계획으로 단순히 해결될 수 있는 것이 아니라 인간의 정신을 천주의 뜻과 일치하도록 하게하는데에서 해결될 수 있는 것이라고 언명하였다.
그는 또한 교황성하께서 「마뗼 엩 마지스뜨라」를 통하여 세계 재산의 균형된 분배를 요구하신 사실에 대하여 주의를 환기시켰다.
신문인들의 많은 질문을 받는 가운데 동 추기경은 「로오마」에서 개막될 오는 대공의회가 그리스도교 일치 문제를 토의할 것이라 할찌라도 「로오마」가톨릭 교회는 교리(敎理)나 신조(信條)를 절충할 수 없는 것이라고 언명하였다.
한편 미사와 다른 교회 행사에 영어와 본방어를 널리 사용하는 것이 어떤가 하는 질문에 동 추기경은 교회가 본 지방에 대하여 고집적인 반대를 가지고 있지 않다고 말하고 그러나 「라띤어」는 신학과 철학 분야에 있어서 정통(正統)을 전달할 수 있는 유일한 공통어라는 것을 강조하고 오늘날 「바티깐」 도서관은 과거 2천년 동안의 모든 조사와 학구적인 논문을 보유(保有)하고 있음을 밝히고 「라띤어」를 포기한다면은 이와같은 보물을 소실하게 되는 것이라고 지적하였다.
계속해서 그는 미국이 중공에 잉여 식량을 보내는 것이 어떤가 여부에 답하여 미국이 아시아와 「아프리카」의 굶주리고 필요한 지역에 많은 식량을 공급한 것을 찬양하고 봉쇄된 국경이라 하여 중국의 위치를 평가한다는 것은 불가능하다고 말하고 『만일 백성들이 굶주리면 그들을 먹이라』고 성서는 명하였다고 지적하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