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주와 그의 백성] (99) 유대아의 운명
발행일1962-05-27 [제328호, 4면]
요시아스 왕 제13년에 주의 말씀이 「예루살렘」 근방에 살고 있는 예레미아에게 내려졌읍니다. 『네게 명하노니 네가 말할지어다』 -. 요시아스 왕이 죽고 요아킴 왕이 들어섰읍니다. 그때 유데아국은 천주를 잊어버리고 잡신을 섬겼읍니다. .잡신이라고 하는 것은 마귀 뿐 아니라 온갖 물건의 형상을 만들어 두고 그것을 천주처럼 섬기는 것입니다. 잡신을 섬기는 동안 그들의 마음과 의지는 약해지고 그반면 양심을 속여서는 갖은 나쁜 짓을 할 수 있었읍니다. 이것을 보고 예레미아는 주께서 「예루살렘」을 멸망시킬 것이라고 하면서 겨고했읍니다. 이 말을 들은 제사관들은 예레미아를 잡아다가 매질하며 통나무에 몸을 결박했읍니다. 그래도 예레미아는 『주께서 유데아국을 바비론에 주고 말 것이다.』 하면서 거듭 경고했읍니다. 예레미아는 바루크라는 사람을 시켜서 유데아인들의 불행한 운명을 전하는 주의 말씀을 기록하게 하고 성전에서 이를 읽게했읍니다. 요아킴 왕은 이런 말씀을 귀에 담지 않았읍니다. 오히려 그것을 찢어서 불에 던지고 왕은 조금도 두려워하지 않음을 보여주었읍니다 천주께서는 선지자를 시켜서 항상 미리 경고를 해주었던 것입니다. 그러나 그 말씀을 듣지 않았을 때 큰 벌을 받는다는 것은 의심할 수 없는 일입니다.
에례미아의 말을 듣지 않은 유데아의 운명을 보십시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