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週間世界(주간세계)] 第(제)6次(차) 準委(준위) 敎皇(교황) 演說(연설) 全文(전문)
自由(자유)로운 討議(토의)로
公議會(공의회)는 人類(인류)에 이비지 할 터
適切(적절)한 解決策(해결책)을 樹立(수립)
발행일1962-06-03 [제329호, 1면]
閉會에 臨하여
네메리우스, 아킬레우스, 도미틸라 팡크라스 등 치명성인들을 찬양하는 오늘 아침의 미사의 서문경의 말씀을 이 모임에서 나는 진실히 되풀이 할 수 있다. 즉 『그러나 보라 천주의 눈은 당신을 두려워하는 자와 당신의 인자를 바라는 자에게 가시도다』(성영 32,12) 나의 눈앞에 제2차 바티깐 공의회가 형성되면서 부지런한 연구사업과 만인의 관심이 끊임없이 증진함을 보기에 나는 커다란 위안을 느낀다. 내가 당신의 인자에 내맡긴 희망들을 천주께서 진실히 축복하셨다.
심사된 여러가지 계획의 관심과 동시에 그것들의 성격과 중요성 두가지가 다 극히 가득찬 중앙준비위원회의 이번 회의를 나는 따랐다.
교회에 관한 것으로서는 혼인과 가족, 동서(東西)양 교회의 성직서열(序列), 상서로 다른 양상(樣相)에 관하여 일반적으로 관계된 기를 문제, 가장 적시적(適時的)인 사목문제 교구 행정 및 신자에 대한 교리교수 등 가장 중요한 신학문제 들을 이번 의정(議程)에 포함되었음을 나는 기쁜 생각으로 주목한다.
그대들의 수고는 커다란 희망의 원인을 주고 있다. 공의회는 그것의 방대성과 복잡성 때문에 각양 각색의 성직상 약간의 난관을 수반한다. 나는 그 모든 난관을 명심하고 있다. 그 난관들은 과소평가될 것이 아니라 오히려 일반적 설계 안에 포함되어 적시적이며 적당한 해결책이 발견되어야 할 것이다.
공의회 준비사무가 진행중에 거둔 바의 실질적인 공의회의 진전에 관하여 나는 역시 명랑한 정신을 지니고 있다.
이미 활동중인 단체들과 마찬가지 미구에 설립되는 다른 단체들의 적극적인 협조로써 나의 희망은 더욱 자라난다.
이번 공의회의 준비와 회의와 실지적 지지는 다량의 용기가 수반되며 나의 용기는 신덕에 깊이 뿌리 박힌 사실은 의심할 수 없다. 이번 공의회는 전 인류의 이익을 위하여 풍부한 결실이 있을 광명과 성총의 새로운 성신강림이라고 교회는 누누히 언급한다.
나는 복된 성공의 징조와 보장인 천상의 강복의 초자연적 원조를 나는 겸손히 그러나 열렬히 신뢰한다.
이번 공의회의 참석 주교들은 자기들의 역량을 다하여 이러한 성공에 공헌할 것이 틀림없다.
이 신성한 회합의 이익을 위하여 요청되는 자유로운 토의로써 참석주교들은 과거 삼년간 이루어진 그리고 그대들이 협력한 바의 준비 사업 안에는 가치 있는 협조를 발견할 것이다.
나는 여론이 식당히 보도되도록 신문국(新聞局)의 보다 큰 발전에도 주의했다.
공경하올 형제들과 사랑하는 아들들이여. 오늘 미사의 서문경에서 이번 집회에 대한 암시를 받는 것과 마찬가지로 나는 목전에 있는 사업에 관하여 나는 또한 오늘의 성무일도 의 교훈에서 유용한 가르침을 발견한다.
이 교훈 안에 우리가 발견하는 저 이방인 종도의 말은 난관이란 좋은 교훈의 선포에서 떠날 수 없음을 우리에게 깨우친다. 우리는 완전한 태평시대가 땅 위에 오리라고도 진리의 원수가 하나의 얼굴만을 가졋다고도 믿을 수 없다. 지상적(地上的) 제도는 그것이 어떠한 것을 막론하고 우리는 과신해서는 안됨은 -선행이거나 악행이거나- 주로 순수히 물질적 및 경제적 발전에 종사하고 관심하기 때문이다.
세속의나라는 인간의 고상한 갈망을 질식케 하며 영생을 위한 인간의 완덕향상을 지연시킴이 극히 빈번함을 나는 섭섭하나 두려움이 없이 그리고 낙심없이 말하지 아니할 수 없다.
그리고 강조해야 할 것은 우리는 천주의 나라를 위하여 여기 모인 것이니 우리는 우리가 인간 개인에게와 인간 가족에게 바치는 이 봉사안에 우리 개인적 표양을 주어야 할 것이다.
이 며칠 동안 성무일도의 교훈에 나오는 성 바오로에 관한 말은 극히 적절한 것이다. 정당한 지식의 결핍 때문과 또는 통신 보도상 정확성의 전무(全無) 때문에 여러가지로 표현된 (이번 공의회의) 여론의 관심은 로마의 숙소에서 성바오로에게 일어난 이를 환기한다.
『시회들이 바오로의 여관에로 많이 왔거늘 바오로가 아침부터 저녁까지 천주의 나라를 증거하야 강론하며… 예수 믿기를 권하니…』(종도행전 28,23)
『바오로는 자기가 세낸 집에서 온 이태를 머무르…』 (종도행전 28,30) 란 성 바오로의 기억에 신성한 이 장소에 있는 우리들 사이에 베드루와 바오로의 사목은 아직도 계속한다.
오늘 아침에 성무일도를 맺는 말은 그 얼마나 아름다운가! 이번 공의회의 준비에 종사하는 자들에 대한 그 말의 격려는 그 얼마나 강력하고도 달가운가! 바오로는 『자기를 찾아보러 오는 자들을 다 대접하며 굳세이 천주의 나라를 강론하며 주 예수 그리스도의 복음을 가르치되 조당하는 이 없더라』(종도행전 2,30-31)는 것을 성경은 사실로써 우리에게 일러준다.
내가 다시 한번 체계화하는 좋은 사업으로 지향하는 아낌없는 의향을 축복하소서.
그리고 당신의 천상적 은총의 표적으로서 특별한 종도적 축복을 나는 가장 충심으로 모든 그대들에게 보내노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