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일반의향 / 「프로테스탄트 사이에 활기를 띠고있는 교회 일치의 원의가 그리스도의 참 교회 인식으로 인도하도록」
제1차 바티깐공의회 때 교황은 「프로테스탄트」 각파의 대표들은 「옵서버」로 초대하였으나 그 당시 「프로테스탄트」는 이 초대를 자기들의 내적 문제에 대한 부당한 간섭이라고 거절하였다.
그러나 이번 제2차 바티깐공의회에서 요안 23세께서 그들을 「옵서버」로 초대하였을 때 그들은 깊은 관심을 보였고 제1회기가 끝날 때까지 참가하였다. 이것은 이들이 교회의 일치를 원하고 있다는 증거이다.
이들이 완전한 권리를 가지고 공의회에 참가하여 정식으로 신앙에 관한 여러 가지 문제에 대하여 토의할 수 없음이 유감이다. 그것은 그들이 「로마」와 일치하지 않는한 불가능하다. 그러므로 먼저 서로의 이해를 깊이하는데 노력이 필요하다. 서로가 그리스도교라 주장함녀서 그리스도의 참정신에 결(缺)한 점이 있는 것을 인정해야 한다. 그들이 「로마」에서 떨어져 나갔다는 그것만으로 그리스도께서 정하신 일치에서 떨어진 것이되나 우리도 참신앙을 가지고 일치의 중심이 되어있기는 하지만 그 입장을 지키기 위하여 이해와 애덕이 결한 때가 있었다. 진리를 확실히 가지고 있다는 것만이 완전하다 할 수 없다.
그리스도는 진리만을 이 세상에 가르치지 아니하셨고 사랑과 자비도 가르쳤다. 신앙은 구원의 첫걸음이요 결해서는 아니되는 요소이다. 그러나 애덕이 없으면 구원도 완성되지 아니한ㄴ다. 우리는 그들이 왜 떨어져 나갔는가를 알아보기보다 같은 그리스도를 믿는 형제인데 왜 빨리 다시 일치할 수 없나하는 거기 관심이 집중되어야 한다. 서로 쟁론의 이유가 있다하더라도 누구의 책임인가를 추궁하기보다 그리스도의 표양을 따라 관대하게 서로 용서하고 형제애 가운데 화목하여 같은 마음으로 그리스도께 기구하고 그리스도를 믿고 그리스도를 사랑하도록 해야한다. 이러한 전세계의 그리스도 신자들의 일치는 인간의 힘만으로는 도저히 불가능하다. 그때문에 사랑의 천주께 특별한 기도를 이 한 달 동안 바치자.
■ 전교지의향 / 「공의회가 온세상에 있는 교회의 선교 행동에 효과적인 도움을 가져오도록」
전교지방의 주교들에게 많은 권리를 인정한다면 나라에 따라 지방 부활주의의 위험이 없지도 않다.
그러나 현제의 세계에 있어서의 교회의 동향은 각 국민이 가지고 있는 특수한 그러나 훌륭한 가능성이라고 하는 것을 주교의 「이니시아티브」하에 발휘해가지고 마치 백화 만발한 것처럼 되어가지고 교회 저네의 일치를 도모한다는 그러한 방향으로 나가고 있는 것 같다.
종래는 어느 편이냐 하면 교회 일치란 대의명분하에 전체 교회가 아닌 말하자면 일부교회의 전투 내지 성격이 필요 이상으로 어떤 지방에 압박을 주지 아니하였던가 아프리가나 아세아같은 지역에서 그 지방 독특한 풍속 전통 국민성을 무시하고 구라파의 일부 교회의 특징이 유일절대의 것인양 전체 교회에 압박을 주었는 것은 사실이다.
이것은 이익도 있지만 피해도 적지 않다.
특히 전례문제에 있어서 그렇다. 아프리가 일부 그리고 극동의 전교지방은 라띤 교회의 전통을 가지고 출발하였고 서구의 여러 나라 수도회의 강력한 포교하에 교회의 형태가 정돈되었으나 이러한 전교지방의 교회가 비약적으로 발전하기 위하여는 종래의 형식 가운데 무거운 점이되는 것 각 민족의 풍속과 전통과 국민성에 맞지 아니하는 것을 지양하고 그 민족이 가지고 있는 좋은 것, 가능성이 충분히 발휘되어야 할 것이다. 그리하여 만일 주교가 그리스도의 대리자로서 적어도 그 지방 전체에 있어서 그리스도를 전면적으로 대표하는 자로서 일한다면 반드시 거기 「가톨리시즘」과 모순되지 아닐뿐 아니라 「가톨리시즘」을 내적으로 풍부히 하는 교회가 육성될 것이다.
일치라고 하는 것을 균일화와 혼돈해서는 아니될 것이다. 그러므로 이번 공의회가 주교의 권한을 강화하여 행정문제 뿐만 아니라 특히 전례 문제에 있어 교회의 이념을 실현하기 위한 효과적인 도움을 전교지방의 선교행동에 주도록 기구하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