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리스도의 포교사업을 대신하려 청춘을 불사르고 사제직에 서임되는 사제서품식이 21일 서울과 대구서 22일에는 부산서 거행되었고 전주에서는 27일 거행된다. 성덕을 닦으며 겸손되이 그리스도 원하시는 탁덕이 되겠다고 약속한 금년도의 29명 새신부 중 서울(평양교구 포함) 대구대교구 소속은 임시 보임을 받았다. 한국교회 사상 가장 많은 수의 이들 서품자들은 대개 금년 7월경 입대할 예정이다.
【서울】 이미 기보한 바와같이 지난 12월19일에는 가톨릭대학 신학부 성당에서 33명의 삭발예식이 있었고 21일에는 서울 명동 대성당에서 상오 9시부터 내외귀빈, 가족들로 대성황을 이룬 가운데 서울대교구, 평양교구, 대전교구, 연길교구, 광주대교구의 16명의 사제서품식이 있었다.
서울대교구, 평양·연길교구 소속 14명과 함께 대전 1, 광주대교구의 1명이 소속 주교 부제로 이날 같이 서울서 서품되었다.
【서울】 서울대교구에서는 지난 12월21일자로 새 신부의 부임지 발령(보좌)과 2명의 신부 아동을 발표하였다. 그 명단은 다음과 같다.
수원북수 韓鍾勳 ▲명동 景甲龍 ▲아현 金秉鎰 ▲미아리 崔光淵 ▲용산 金春根 ▲종로 高明哲 ▲당산 金棋晃 ▲중림 李文柱 ▲청량리 崔承龍 ▲평택 張德鎬 ▲신당동 金勝勳 ▲혜화동 李昌淑 ▲흑석동(명수대) 金壽昌 ▲잠실보좌 南永喜(미아리 봐좌서) ▲장호원 주임 金__(청량리 보좌)
【대구】 성소 증가가 계속 요청되느 ㄴ가운데 이곳 주교좌에서 서정길 대구대주교님은 대구대교구 소속 5명의 부제를 사제로 서품했다.
제2차 바티깐공의회에서 귀국한지 1주일 되는 12월21일 서품한 정상복 신부 등 새 신부를 서 대주교는 곧 다음과 같이 보좌신부로 발령했다.
▲삼덕 鄭相福·韓星熙 ▲계산 朴春植 ▲울릉 金相睦 ▲대봉 朴春植
그런데 전기 5명 새신부 중 정신부만이 군복무를 마쳤다.
【부산】 부산교구 소속 아오스딩.정명조 비리버.이윤호 마테오.최인달 새신부 서품식이 12월22일 오전 10시 중앙천주교회에서 요왕.최(崔再善) 주교님의 엄숙한 집전으로 거행되었다.
이날을 축복하기 위하여 모여든 수많은 가족들을 비롯해서 신부들과 각회 수녀 그리고 7백여 명의 교우들로 주교좌 성당을 메웠다.
요왕.최주교님은 사제권을 수여하는 순간 감격의 눈물을 머금어 가면서 받은 신품을 깊히 간직하여 착한 목자되라고 다짐함으로써 장내는 더욱 감명을 받았다.
서품된 신부 명단과 첫미사 봉헌장소는 다음과 같다.
정명조 신부 12월24일 자정미사 거제천주교회서. 이윤호 신부 12월23일 오전 9시미사 언양천주교회서. 최인달 신부 12월23일 오전 11시미사 부산서면천주교회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