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聖召(성소)] (23) 예수성심시녀회
南神父 세운 邦人會
아무나 入會할 수 있게 開放
발행일1963-01-01 [제357호, 3면]
포항 해수욕장 옆 백사장 광대한 솔밭에 위치한 본 수도원은 파도소리와 함께 그 살림살이도 매우 벅차다. 「빠리외방전교회」 남대형 신부님께서 벌써 1935년에 영천에서 이 수도원을 창설할 기틀을 마련하셨다.
1950년에 포항 현위치에 옮겼고 1952년에 교황청 정식 인가를 얻었다.
본회는 여러 가지 사업을 하고 있다. 육체적으로나 정신적으로 가장 혜택을 입지 못한 자들을 위한 사도직의 봉사가 이 수도회의 목적이다.
그들은 남녀 보육원 양로원 시약소 나병원 등 사업을 하기 때문에 수녀원 정원에 가보면 「갈바리아」를 비롯하여 군대군대서 있는 성상 앞을 왔다갔다하는 수녀들을 볼 수 있다.
그들은 또한 성직자를 도와 교리를 가르치기도 한다.
그리하여 안동지구에 있는 여러 성당에는 거의 이 수도회 수녀들이 파견되어 있다.
수도 규칙은 지원기간이 12개월 내지 18개월 청원기간이 6개월 수련기간 2년후 허원을 발하는 것은 일반 수도회와 공통되고 특수한 점은 1년동안 사업을 위한 특수기술을 배우는 것 미래의 특별 신심을 가지는 것 복음 삼덕 외에 단순한 마음씨 가지는 덕을 특히 강조하며 방지거 성인의 정신을 따라 자비심을 기르도록 노력한다. 그리고 수도원에 들어갈 수 없는 자는 밖에서도 일할 수 있고 병이나 특수 사정으로 수도 생활할 수 없는 자가 수도원 안에서 일할 수도 있는 점이 다른 수도회와 다른 점이다. 교육 정도는 고려하지 아니한다. 필요한 공부는 수도원에서 제공할 수도 있다. 지참금도 필요치 않으며 과부도 허락한다.
그러므로 이 수도회에는 여러 가지 불우한 환경에서 태어난 이로서 천주의 봉사에 공을 바치는 자들을 위해 적절한 곳이라 할 수 있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