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답]
발행일1962-06-24 [제332호, 4면]
(1) 히스떼리의 倫理性(윤리성)
【질의】 히스떼리 때문에 범한 죄의 경중을.
【답】 히스떼리는 신경과 특수한 병적 증상입니다. 일발적으로 여성에게 흔하지만, 남성에게도 볼 수 있는 것입니다. 병적 원인은 잘 모르고 있읍니다. 이 병이 사음(邪淫)에서만 온다고 할 수 없읍니다. 경건한 사람에게 있음을 봅니다. 그러나 이병으로 인하여 용이하게 격렬하게 정결(貞潔)에 반(反)하는 유혹에 빠질 수 있읍니다.
그 특징 증상을 살펴보면
① 과장된 병적 자기중심 ② 감정의 불안정(喜·悲·愛·憎) ③ 무절제(酒色 等)
히스테리는 의지적(意志的)인 감소를 가져오지만 전혀 그것을 결여한다고 할 수 없읍니다. 따라서 히스테리 때문에 버한 죄에는 전혀 책임이 없다고 할 수 없읍니다. 그런데 경우에 따라서는 6계에 반(反)했을 때도 대죄는 안될 수가 없지 않습니다. 권고하고 싶은 것은 고해신부의 지도를 완전히 순종할 것, 명랑하며 건전한 오락을 취할 것, 과도한 신심수업(修業)은 중지할 것, 자선 · 애덕사업을 힘써할 것, 그리고 변태적(變態的) 자기 중심을 벗어나도록 전력을 기울일 것.