公議會(공의회) 中央委(중앙위) 準備事業(준비사업)을 完結(완결)
議題硏究(의제연구) · 最終建議(최종건의) 全主敎(전주교)들에게
聖下(성하), 適切(적절)한 形式(형식)의 祈求(기구) 懇請(간청)
공의회의 준비가 공식으로 마감됨에 따라 교황께서는 의제의 연구와 필요한 건의 작성을 전세계의 주교들에게 요청했다.
교황께서는 지난 6월 20일 중앙준비위원회의 마지막 모임인 제7차회의에서 공의회 성공에 가장 중요한 요소인 준비가 기대 이상으로 완성되었음을 기뻐하면서 요지 다음과 같이 선언했다.
『준비기간동안 사무국 및 전문조직위원회는 만사를 준비하여 올바른 순서로 정돈하기 위해 많은 과업을 수행해야 되었다. 전세계에 산재한 주교들의 특수한 개인적 협력은 오히려 더욱 왕성하고 활발할 것이다. 뿐만아니라 머지않아 각 주교들에게 발송될 의제를 통독하며 숙고하며 주석(註釋)하는 시간이 있을 것이다』
『공의회의 성공과 10월 11일 이후 공의회의 엄숙한 심의(審議)를 위해 이 이상 더 좋은 봉사를 없을 것이니 즉 주교는 누구나 좋다고 생각하는 바를 무엇이든지 신중히 기록하여 새 사무국장에게 전달하거나 사신(私信)으로 국무장관에게 직접 알리는 일이다.』
『그러나 이 모든 일이 적도(適度)의 지혜와 명료의 정신에 공헌하여 최대 가능성의 배려로 실천되게 함으로써 난관이 극복되어 만사가 최대평화의 정신으로 다루어지게 하라』
요안 교황께서는 과거 3개년간의 수고를 회상하면서 그 진전을 자기가 어떠한 경탄으로 지켜보았는가를 말하고 평신도를 포함하여 준비사무에 참가한 모든 이들에게 감사했다.
『나의 의향은 솔직하고 명료하다. 신국(神國)으로서 예수께서 세우신 이 성교회는 인간이 쌓은 탑들 사이에서 평화로이 솟는다.
후자는 개인적인 그리고 아마 착한 의향으로부터 떠나지 않고 내가 말하는 천주의 영광을 구하려는 경향이 없으며 그대신에 불안의 근원과 세계평화의 항구적 위험이 되려는 경향이 있다.』
『그러나 나는 더욱 더한 열심으로써 나의 착한사업을 계속할 것이며 결심과 기쁨으로써 고안되고 구성된 내 사업의 성공을 보장하도록 마련된 요소들을 보고자 한다.』
『잘된 시작은 절반 성공』이라고 할 것이나 이 공의회는 아직도 시작이라고 말하면서 그는 과거 3개년간 준비위원회의 탁월한 성적은 이 세상에 대한 고무와 교회 존속력의 표상이 되고 있다고 덧붙였다.
교황은 중앙준비위원회에 속했던 추기경들 주교들 기타인원들 그리고 고문들에게 자기들의 교구와 임소(任所)로 돌아가서 준비사업에서 본바를 자기의 관하에 고하라고 말했다.
그는 무엇보다도 『나와 일치하여 더 많은 번수로 또 더한 열심으로 날마다 기구하라고 말했다. 자기들의 가장 적당하다고 생각하는 형식의 신공을 본당신부들에게 권장하는 그는 미사성제 · 묵주신공 · 성무일도의 특별한 가치를 다시한번 암시했다.
교황은 장차 참석할 주교들이 자기들에게 배부될 의제 위에 찬란한 왕관을 씨우라고 마지막 부탁을 했다.
『나는 성 요왕 복음을 대조하고자 한다. 다음의 장을 읽고 묵상하라. 마치 하늘이 열리고 천주의 말씀의 신비가 관상(觀想)의 대상으로 벗긴듯한 그 1장을 읽어라. 주의 선구자 요안 세자가 자기의 강론으로 땅이떨리고 흔들리게 하는 대문도 읽어라. 몸소 행하는 그의 극기와 그의 말과 그 피의 증명이 그 복음사가의 이야기 전체에 어떻게 일치되며 또 어떻게 생기를 띠워주는가를 보라.』
『마지막으로 14장 · 15장 그리고 「저희들이 하나가 되게 하소서」라는 주의 위대한 기도가 있는 17장의 오주의 마지막 강론을 읽어라.』
신학 분과위원회장인 오따비아니 추기경은 신학적 관점에서 그리스도교 일치 문제를 다룬 신앙의 권위적 선언의 일부를 제출했다.
신문국의 벌레틴은 간접으로 제출될 참관인들의 의견의 중요성을 감시했으나 『계몽되지 아니한 관용성 종교적 무관심 교과친선주의 타협주의 등 그릇된 위험』을 경고했다.
오따비아니 추기경은 천주의 모친이시며 인간의 모친이신 성모를 경축하는 10월 11일에 공의회가 개막되는 의의를 강조했다.
베아 추기경은 성교회로부터 분리된 그리스도교들의 재일치를 위해 성경 말씀의 중요성을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