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월2일은 성모가 주님을 성전에 바친 날이다. 이 날은 성모의 첨례가 아니오 주님을 기념하는 날이다.
예수의 헌당은 예언이 이루어진 날이오 동시에 새로운 예언이 시작하는 날이다. 말라키아 예언자로 말미아마(서간경) 예고된 왕이신 메씨아가 성전에 입당하셨고 노 시메온을 통하여 그리스도와 그의 백성이 만났기 때문이다. 그러나 그것은 도한 마리아가 팔에 안으신 적은 애기로 말미아마 온세계가 광명을 받은 예언이기도 하다.
인간은 새 「예루살렘」과 새로운 계약을 향하여 광명에로의 행진으로 불렸기 때문이다. 이 광명에로의 행진은 이 날의 미사 전에 거행되는 「초 축성」과 행열로써 상징된다. 그래서 이 날은 「켄들메스」 성촉절(聖燭節)이라고도 한다. 성초는 세상을 비추는 광명이신 그리스도의 통속적인 「심볼」이다.
가톨릭신자들과 교회가 성초를 신심을 가지고 사용하듯 우리는 성모취결례에 쓰다 남은 성초를 그리스도를 보듯 우리 생활에 살려 임종때까지 밝히도록 하자.
2월10일부터 7순절로 접어들어간다. 우리의 구원의 신비인 4순절 성주간 부활을 준비하는 기간이다. 성탄과 공현절(公現節=三王來朝)의 기쁨에 이 엄격한 시절이 급격히 계승한다. 자색 제의에 『알렐루야』를 창하지 아니한다.
2월17일은 6순 주일에 출판물 보급주일이다. 예수께서 공생활에서 기적으로 우리를 가르치셨다. 그러나 그는 특히 당신 설교로 담화로 비유로 우리를 가르치셨다. 그는 당신을 심는 자로 자처하셨다. 우리도 「매스·콤」(교회출판물)으로 심는 자 되어야 할 것이다.
2월27일부터 벌써 4순절이 시작된다. 첨례표를 열어 보라. 청명시절이 지나고 곡우가 오기 전 4월13일이 부활전야절이다. 이렇게 첨례표를 들여다보는 것이 4순절을 준비하는 가장 좋은 방법이다. 부활 전야에 오는 신자들이 어떻게 죽음 대신에 생명을 죄 대신에 성덕을 비참 대신에 기쁨을 비탄 대신 신앙과 희망을 가질 수 있겠는가. 부활에 들어가기 위하여 우리 각자의 생활과 교회 전체의 생활 속에 4순절의 세 가지 큰 「테마」인 참다운 회개와 기필코 영세의 은혜와 천주께 대한 충성을 전제로 하는 깊은 변화를 가상한다. 4순절은 부활을 준비한다. 그것은 십자가상에서 죄에 죽음이 영광으로 인도하는 유일한 광영을 나누면서 교회인 부활한 신비체를 부활로 이끄는 의의와 목적 외에 다른 아무 것도 아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