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티깐=NC】 1월21일에 시작된 공의회 연락위원회의가 27일에 끝났다. 1주간 동안 연달은 이 회의는 오는 9월8일에서 속개될 제2차 총회의 재촉을 약속하는 것이다.
죤 J 크롤 대주교에 의하면 제2차 총회가 효과적으로 성공하도록 현재의 중간기간 중에 해야 할 계획을 짠 것이다.
1월28일 15명 추기경들은 교황께 알현하고 연락위원회의의 결과를 보고했는데 교황께서는 지극히 만족하고 『공의회의 사업이 유기적인 단결과 완성한 박자(박子)』로써 되기를 바라셨다.
준비위원회가 제출한 각종 안건(案件) 중 중복된 부분을 연락하는 것이 이번 위원회의 목적이니 만큼 안건의 소재(素材)의 가치를 검토하거나 그 본질을 바꾸지는 아니한 것이다. 종합할 수 있는 것만을 종합했을 따름이다. 그리고 공의회의 범위를 벗어난 것의 세밀한 설명을 생략할 것이나 공의회령(令)을 위한 기본적 원칙과 지침만을 그대로 살려 인쇄할 것이다.
이러한 모든 일은 10개 분과위원장들 및 그리스도교도 재일치 추진 국장에게 문의하여 결정된 것이다.
공의회 의정(議程)은 20개 안건으로 감소될 것인데 이 20개종의 주제(主題)는 79개 안건 안에 포함된 것이다. 그러나 20개로 그칠는지 약간 넘을는지는 아직 미정이다. 성소(聖召)에 관한 주제로 말하면 5개의 안건 중에 포함된 것으로서 또 한 가지의 주제로 합칠 수 있고 그 5개의 안건 중의 다른 주제는 다른 주제와 합칠 수 있다. 동 위원장은 국무성장관 치꼬냐니 추기경이며 그 외에 6 추기경이 의원이 되어 있다. 동 위원회의 사무국장은 공의회 사무총장 페리치 대주교이며 5명의 공의회 사무차장 5명이 사무국원으로 참가했다. 상당수의 안건이 위원인 6명 추기경에게 위임되면 그들은 해당한 분과위원 회장들과 상의한 후에 그 결과를 연락위원회의에 제출했다.
이번 연락위원회의에서 결정된 종합사무는 3월10일까지 계속될 것이며 그 보고가 제출되어 심사 승인을 받은 뒤에 인쇄되어 공의회 교부들에게 배부될 것이다. 종합된 주제들에 대한 공의회의 교부들의 설명적인 회답이 7월1일까지 「로마」에 당도하면 그 회답을 토대로 「종합된 안건」들이 마지막으로 결정되어 제2차 총회의 의정표로서 인쇄될 것이다. 그러니까 이 종합위원회의 성과도 역시 그 최후의 승인은 공의회에 교부들이 내리는 것이다. 그리고 내용에 있어서는 본질적으로 제1차 총회의 것과 동일한 것이나 다만 그 양식이 간소화했을 따름이다. 이번의 위원회의도 지난해 12월6일에 교황의 승인을 거친 것인데 그 때 교황이 하신 말씀의 요지는 이렇다. 『… 특별히 공번된 교회 신도들 및 전 인간 가족에 관련된 가장 중요한 원칙들이 검토되어야 할 것이다…』 『안건은 특수한 것은 치우고 보다 일반적인 원칙은 다루어지도록 준비되어야 한다. 공의회는 공번된 교회에 관심을 가지며 공의회의 배려는 영구히 유효함을 명심하라』 『그러므로 너무 많은 말과 중복을 피하는 것이 좋다. 교회법의 장내 수정에 관한 일체는 그 권한이 있는 해당 위원회에 조회되어야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