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천만 겨레를 모두 천주의 아들 딸 되게 하는 거룩한 대사업을 이을 다음 세대는 7월 26일 서울서 전국대회를 개최하고 한걸음 한걸음씩 바탕을 닦게된다.
우리에게 신교(信敎)의 자유가 허용된지 17년 전국대학생대의원대회는 올해들어 제8차 대회를 중·고등학생은 작년과 주대회를 시발점으로 금년이 제2회, 자기성화를 바탕으로 「진리」를 방방곡곡에 퍼치려 지식을 찾는다.
『가톨릭시보』는 우리의 선조가 얻어온 「진리」. 순교로 지킨 성교(聖敎)를 보존하며 어떻게 동포에게 전할 것인가를 전국의 선배들께 묻고 이에 제시한다. (無順)
設問
①가톨릭 학생대의원은 어떤 준비로 대의원대회에 참석할 것인가?
②동 대회는 어떤 성과를 가져올 수 있어야 하는가?
③각 단위(지방) 조직은 어떤 어려운 문제를 가졋으며 공동으로 수행할 일은 무엇인가?
④대의원 되는 학생들에게 바란다.
◇ 光州 北洞 魯 바오로
學生은 敎會構成의 希望
①먼저 마음의 주비로서 가톨릭학생의 본분과 대의를 충분히 자각하고 충실한 가톨릭인이 될 것이며 또 그중의 중추적 추진부대(推進部隊)에 속한다는 신념을 확고히 가져 행동과 표양에도 십분 발휘되도록 유의할 것
가톨릭학생대회의 목적과 사명을 자각하고 동 대회의 목적이 기구생활의 철저한 여행(勵行)에 의하여 가톨릭학생의 결말을 가져오는 데 있다는 인식을 철저히 가질 것
가톨릭 학생대회의 사업에 대한 준비로서 후진가톨릭전교지역에 속하는 우리나라의 ㄱ, 전교문제 ㄴ, 반공문제 ㄷ, 기성교우의 수도(修道) 향상과 단결문제 ㄹ, 기존 교회관계서적의 중국어 직역을 시정하는 문제 가톨릭 학생대회가 참여할 수 있고 중추적으로 추진할 수 있는 사업에 대하여 대회의 목적사업을 결정하고 그 성취방안을 강구할 것
발전하는 한국가톨릭 신앙사회에 일층의 각성과 진정하고 참신한 기풍을 진작시키고 제열국(齊列國)에 뒤떨어지지 않는 가톨릭신앙국가가 되도록 실질적이고 효과적인 제반사업계획이 숙의되어 한국가톨릭사회에 청신한 촉구제적인 성과를 가져올 수 있어야 한다.
각 지방에 따라 가톨릭 학생수를 확보하는데 난문제를 가지고 있다고 본다. 현재 교세가 미약한 우리나라의 실정으로서는 각 학교에서 차지하는 가톨릭학생수가 실로 미미하다. 그러니까 학생층 전교에 특별 유의하여야 하고 또 지도력 있는 가톨릭학생의 양성확보에 힘써야 할 것으로 본다.
가톨릭 학생중앙회는 각 지방회의 업무수행 성과를 종합하여 정기적으로 회람시켜 공동검토의 성과를 거두면 한층 유효하리라고 본다.
생각컨데 학생에서도 가톨릭학생은 천주님의 강복을 받은 정신적 수양면에서 한층더 뛰어난 학생들이요 또 그 가톨릭학생에서도 대의원 된 학생 여러분은 일선의 지도적 도량으로 뽑혔읍니다.
따라서 그 중책은 말로 표현할 것 없이 한국가톨릭의 간성된 여러분의 쌍견에 큰 기대가 걸려있는 것입니다. 부디 고상한 인격과 탁워한 식견과 깊은 수양과 심신언행 일체의 표양으로 미숙한 졸견의 고집장난적 심리의 회의 편파적 붕당의 악습 제육계명에 어긋나는 심정 등을 일소하시고 진지한 토의를 진행하시여 위대한 가톨릭 학생대의원 대회의 큰 성과를 올리시기를 부탁드리고 기원합니다.
◇ 光州市 南洞 李 노렌조
피정하득 大會에 臨하길
①대의원 아닌 회원들에 비해 신심의 도가 한층 더 굳은 제군들은 「피정」 정신으로 대회에 임해야 할 것이며 자기교구 혹은 소속본당에서 쌓인 경험의 장단점을 충분히 파악해야 하며 나아가서는 극소수일지라도 「크라스메이드」를 통한 전교사업에 관한 임전(臨戰) 정신을 더한층 굳건히 함으로써 평신도사도직분을 재인식(자기성화부터서)하고 대회에 참석해야 할 것이다.
②가톨릭학생회원으로서 마땅히 지녀야 할 자기직분을 재인식하고 정신과 조직에 대한 강화책을 마련해야 한다. ③(가)지방조직체의 하나인 각 본당 학생회에 대한 일반교우들 무관심 (나)학생회 육성에 대한 지도신부의 소극적인 면(본당주무가 너무 다분한 원인) (다)현하 중대한 사업의 하나이니만큼 부족된 성직자중에서도 적극적인 전담(專擔) 지도신부를 임명코(1·2위 정도로) 연중 전국순회지도에 임할 수 있다면 눈부신 성과를 가져오리라고 확신함
④떠날세 없는 「마귀」들 장난을 격파하는데 격별할 노력을 해야할 것은 재론을 요치않고 나아가서는 가톨릭 학생회원 본분을 촌시라도 망각됨이 없이 자기성화에 주야노력을 기울인다면 결코 그 보람 헛되지 않을 것이다.
◇光州 北洞 趙 이냐시오
形式的인 모임 돼서야
①가토릭학생회는 그 영적수준이 높으며 사고활동 각 분야에 있어서도 기대되는 바 크며 가토릭운동의 중추적 존재라고 할 수 있다.
전국학생대회는 한갓 형식적이고 정례적인 모임이 되여서는 아니될 것이며 그 회합에서 결의된 사항은 곧 실천화합으로써 가톨릭의 우주관 인생관 확립은 물론 내적인 신앙생활의 충실과 더불어 외계에도 점차적인 가톨릭화로서 큰 도움을 가져올 것이다.
학생대의원은 자기성화로서 충분한 신덕과 신심의 소지자로서 실천이 앞서는 경제가일 것이며 우리 일상생활을 가톨릭화 할 수 있는 용이하고 구체적인 어떤 안건의 준비가 필요할 것이다.
②각 가톨릭학생은 자기성화로서 정치 경제 문화 사회 사상 각 분야에 각각 전문적 지식을 활용하여 가톨릭화 하는 동시에 동료의 이성적인 지성인을 교화하여 영적 수준 향상과 가톨릭 이론의 정비, 적극적인 전교 등으로 우리 가톨릭 생활을 향상시키고 천주님의 영광을 나타내기 위하여 국내 각 학생간의 긴밀하고 친절한 연락과 친목 학술연구 등의 방법으로 상호접속함은 물론 국제적인 무대에도 진출하여 전세계 가톨릭학생과도 부단의 협조하에 숭고한 가톨릭정신의 보급에 진력할 것이다.
③현재 각 학생회는 학교단위로 조직되어 있으나 일부 학생의 성의부족도 있어 기성층의 냉대와 소극적인 태도에 활발한 발전을 기하지 못하고 있는 현상이니 좀더 기성층에서 적극적인 지도와 참여로써 자제 등에 대한 지도와 격려 등으로 임할 것이며 학생회의 기능 발위헤 간접적인 노력을 아끼지 말아야 할 것이다.
학생회의 조직의 강화와 그 활동의 성과는 바로 우리 가톨릭생활의 약진이며 발전이기 때문이다.
④우리 가톨릭 생활 향상을 위하여 한장한장 쌓올리는 벽돌과 같은 실질적인 효과를 가져오는 회합으로 이끌어가는 학생이 되어주기 바란다.
◇光州 南洞 金아타나시오
自己聖化가 要諦
①각자가 행한 활동상황과 겪은 익로(_路) 줄거웠던 일 등을 자세히 기록한 「노트」를 정리하여서 대회에 보고하고 서로 의견교환을 하여서 앞으로의 활동에 대한 방안을 모색하여야 할 것입니다.
②숫자나 형식상으로 나타나는 통계보다 진실하 내면에 파고들어가서 얻은 업적을 더듬어서 그 반성하고 각 회원의 자기성화에 많은 신심을 보아야 되며 우리들의 주변에 가톨릭의 훈향(薰香)을 풍겨주어서 미신학생들이 우리세계의 인간애에 또는 완덕에 스스로 감동되어 진리 탐구에의 의욕을 갖게되도록 하여 건조무미한 사회를 습윤(濕潤)케 하여주는 이슬이 되어지기 바랍니다.
③인원과 재정의 빈곤과 문화시설(도서관이나 회관 등)의 불충분은 지방본당의 성직자 부족으로 인한 지도력의 미미, 지역의 광활로 인한 집합의 산만성, 연락에 힘이드는 점 등을 들 수 있다. 그대신 지방은 생활환경이 비교적 단조로운 장점을 최대한도로 활용하여서 지방이 유식층 교우중에서 적절한 고문을 세워 지도와 후원을 청하고 교우가정에 일어나는 애경사(哀慶事)에도 시간이 허용되는 한 학생들이 단체적인 심적 원조를 하게 되면 교우들의 인식이 새로워지고 관심과 협조를 하는 방향으로 움직이게 되느 문맹퇴치와 교리연구발표 교리의 지도 등을 가져서 무식층 교우의 계몽까지 하게되면 학생회는 귀중한 존재가 될 것입니다.
④학생회원 각자가 청확한 호교지식을 갖고 자기성화에 힘쓸 것이고 비가톨릭학생들에게 여하이 우리의 진리를 인식 전파할 것인가에 연구를 거듭하고 그런일은 없으리라고 믿으나 혹시 파벌의식(학교별 또는 출신지방별 본당별 등)은 아무리 적은 것이라도 버리고 애교 · 애인 · 애주 외의의식이 생기지 않기를 바란다. 일치단결하여서 지상의 소금이 되고 교우의 촛불이 되어서 화애와 교양과 진리전파의 원동력이 되어서 교내는 물론 교외의 사회에서도 우러러 찬양하는 아름다운 단체가 되어주시기를 바라며 이 뜻이 이루어지기를 주모님께 기구하옵니다.
◇서울 柳洪烈
全가톨릭學生 包攝토록
①각 지역의 가톨릭학생회를 대표하는 대의원은 먼저 이번에 개최되는 전국대의원대회의 주의제를 깊이 연구함과 아울러 각각 그 지역학생회의 총의를 파악하고 과거 전국대의원대회의 내력을 알고 있어야 한다.
②제8회를 맞이하는 대학생대회와 제2회를 맞이하는 중고교생대회인 만큼 큰 성과를 가져와야 한다.
③각 단위조직은 대학생이나 중고교생이 빠짐없이 회원으로 되도록 서로 권장하며 사회의 성화를 위하여 솔선수범하여야 한다.
④대의원은 쓸데없는 자만심을 버리고 겸손한 태도를 가지며 협조정신을 발휘하면서 스스로의 성화에 힘씀으로써 사회의 빛(光)이 되고 소금이 되어야 한다.
◇大田 레나도 杜 지도신부
얻은 結實 敎區서 살려야
①대의원은 개인자격으로 회의에 참석함이 아니요 교구 또는 단위조직의 대표인 만큼 그 대죠자는 긍지와 전체의 의사를 솔직담백하게 표시하여야 한다.
②누룩이 반죽을 크게 반료시킬 수 있는 것과 같이 배우고 얻은바를 자기소속의 전학생들에게 반영시키고 움직일 수 있는 힘을 얻어야 한다.
③회원들의 소극적인 태도와 일반적으로 성의가 부족한 회원이 많은 것이 난문제이고 해결책으로는 회원중에서 적극적이고 열성있는 자들을 선출하여야 끊임없는 훈련에 의하는 방법이다.
④학생들 회의는 쓸데없는 말로서 시간낭비가 많다. 따라서 개인의 고집과 자랑만을 주장말고 배우고자 하는 마음으로 유종의 미를 거두어주기 바란다.
◇ 大田 宋潤基
後輩養成으로 中絶없길
①기구로서 시작하여 기구로서 마치는 천주사업인만큼 그 규모는 적다하더라도 공의회에 참석하는 각오와 태도로 임하자
②이론과 실행면에서 지금껏 보지 못하던 무엇인가를 얻어 이를 전체학생과 나아가서는 우리사회에 보탬이 되고 그리스도 안에 한뭉치가 되는 모범된 회합이 되기를 바란다.
③학생회 간부들은 장래를 생각하고 후배와 간부 양성에 주력하여 주기 바란다. 간부의 임기가 마치며는 다시 새살림이 시작되어 일단 중지상태에 빠진다. 서누배는 이점을 생각하여 끊임없이 접촉 협조하여 계속적인 발전 있기를 바람
④대의원은 축소된 한 단체의 도구라는 점을 명심하고 한 단체의 의사를 충분히 발휘해주기를 바란다.
◇大田 大寺洞 閔榮在
敎理知識 먼저 쌓아야
①회원들은 가톨릭적 훈련을 받을 기초를 갖추어 주기 바란다. 그 기초란? 자기신분에 부합되는 교리지식이요 나아가서는 신덕이다. 이것이 갖추어져야만 개인성화는 물론이고 가톨릭악숀 등 줄기찬 활동이 나을 것이다.
②배운바는 반드시 선두에서 실천에 옮겨주기 바란다. 대 첨례때의 성극이나 음악회도 좋고 봄 · 가을의 소풍 운동회 저명 인사의 강연회도 좋지마는 JOC(가톨릭노동청년운동)나 미성년 쁘레시디움 단원들과 같이 학생시절부터 실사회에 파고들어가서 천주사업을 실천에 옮겨주기 바란다.
③단위조직의 난문제는 학생회에 대한 관심과 흥미가 적은 것이다. 이것은 물론 여러가지 이유가 있지마는 일반적으로 교리지식의 부족에서 오는 것으로 본다. 학교지식은 고등학교 과정이니 대학과정이니 하지마는 교리면으로는 주일학교나 중학교때의 중등교리지식에 지나지 않을 것이다. 따라서 가르치는 교회나 주최측에서는 이 교리지식 및 교리서적의 보급에 주력하여 영혼상의 공백과 허전함을 채워주어야 할 것이다.
④한국가톨릭의 장래는 여러분들에게 있다는 것을 잊어서는 안된다. 현 기성세대의 대부분의 교우들처럼 개인전교는 그만두고 사회나 직장에 있으나 마나한 사람이 되는 이런 슬픈 사실이 되어서는 안될 것이며 여러분은 씩씩한 한국가톨릭 투사가 될 요소를 학창시절부터 구비하여 주기 바란다.
◇ 春川 竹林洞 許 예로니모
使徒的 精神武裝부터
①과거 어느때보다 힘차고 훌륭한 계획과 이를 실천할 수 있도록 하는 사도적 정신으로
②삼구와의 전쟁 특히 혼탁한 세상에 감염되기 쉬운 학생들에게 이와 대적할 수 있도록 곧건한 무장을 하여주는 모든 방법을 알아내어야 하겠다.
③지방조직의 난문제는 학생들의 무성의와 지도자의 결핍 내지 지도방법의 결여와 성직자들의 무관심도 들 수 있는데 이는 학생들의 무성이 때문이라고만 할 수 있을까? 공동으로 수행될 일은 좀 더 유기적인 방법으로 우애를 증진시키고 본당 나아가서는 범국가적으로도 중추적인 역할을 하도록.
④모든 문제를 신중히 다루어서 용두사미나 빛 좋은 개살구를 만들지 않게 온갖 힘을 다해주었으면.
◇大邱 大明洞 李孝祥
討議事項 잘 硏究해야
①토의될 사항이 미리 발표될 줄 아는데 여기에 대한 충분한 연구를 가지고 대회에 참석해야 할 것이다.
②전국 가톨릭학생이 무엇을 원하고 무엇을 행하고 무엇을 기도하고 있는가 그 충의가 이 대회에서 나타나기를 바란다.
③이것은 학생들이라야 알것이지 제삼자는 알 수 없는 문제이다. 그러나 과거에 다소 지도한 바로서 단판한다면 일정한 집회장소가 즉 중심점이 없는 것이 최대의 난점이다. 가톨릭 학교이면 그렇지 않겠지마는 공·국립(公·國立)학교에서 가톨릭학생회 사무실 하나를 얻기가 매우 힘이든다. 대학이면 이런 중심처 없이는 곤란하다. 또 지도자 얻는 것이 난문제의 하나이다.
지도하는 교수나 교사가 있는 곳과 없는 곳이 크게 다르다. 아무래도 지도 하는 사람이 없으면 학교당국과의 밀접한 연락이 불충분하기 때문이다. 이러한 두가지 문제를 해결하기는 용이하지 않다. 그러나 연구하면 불가능한 일도 아니다. 예컨대 교수를 입교시킨다든지 학생회관 기타 연구실을 이용한다든지 등등
④대의원은 1년 혹은 2년의 임기를 가질 뿐일 것이다. 대의원의 임무가 큰 것이 아니다. 가톨릭학생으로서 타에 모범이 된다는 공통된 의무가 큰 것이다. 과거에 학생단체가 역원선출 등에 있어서 불순한 점이 있었다면 우리의 대의원들은 그러한 점이 전무하여야 하겠고 다만 순수하고 쾌활한 총회가 되어야 하겠다.
◇ 大邱 桂山洞 金益鎭
聖召助長에 努力하길
①우리나라의 교수들, 대학생들의 지성이 실지로 어떠한 경향을 가지고 있는지. 또 그네들과의 대화에 있어 우리 학생들이 그네들에게 가토리시즘의 영향을 주었는지. 어떠한 인물에게 어떠한 방법으로 어느정도로. 못 주었으면 어떠한 이유로. 이러한 실지 체험을 많이 모아서 지성계 사도직을 위한 분석, 토의 자료를 준비하기를!
②CELL의 질적인 충실. 전국적으로 CELL 사이의 정보, 의견의 교환을 위한 활발한 개인적 통신의 실천. 간단해도 좋으니 「벌레틴」의 정기적 간행. 적어도 일년에 한번은 서울 뉴먼 「클럽」이 발행한 『갈대』에 못지 않은 것을 출판할 것. 단체적으로 또 개인적으로 PAC ROMANA를 통한 국제적 통신망을 펼 것. 고등학생 대학생 사이에 사제직 수도생활의 성소가 일어나기 위해 전국적인 고려가 계속될 것.
③무지 생략
④「애리트」(=ELIE)의 「프라이드」를 보배로이 간직하라. 「프라이드」는 교만이 아니니까?
학생운동에 무관심한 동료를 속으로 나무라는 대신에 그들이 애써야 할 몫까지도 내가 도맡으리라는 희생적 각오를 늘 새롭게 하라
◇大邱 大鳳洞 李太載
敎會當局의 支援緊要
①각 대의원은 토의된 모든 과제를 소속 교구 학생회원들과 의견을 종합정리하여 대변할 수 있는 준비를 갖추어야 할 것입니다. 그러기 위하여는 각 교구별로 미리 모임을 가져 충분한 토의와 연구를 하여야 할 것입니다.
②동 대회는 제시한 과제 하나 하나에 대한 구체적인 결론을 맺어야 할 것입니다. 그 결론은 원칙론적인 주장에 끄치지 않고 현실을 대상으로한 구체적 방안과 그 실천에 따른 요령과 주의점까지 명시되어야 할 것입니다. 같은 생리와 환경에 놓인 학생들 가운데서 대의원이 파견되니 공감을 얻기에 큰 어려움은 없을 것입니다만은 언제나 실천의 원동력은 강한 공감에서 나올 것입니다.
③단위조직은 언제나 전체형성의 전제가 됩니다. 흔히 시급하다는 이유로 그 수서를 역행하는 일이 있읍니다. 「가톨릭 악숀」을 위한 모든 조직은 그 성질상 교회행정자(聖職者)의 이해와 협조 없이는 불가능합니다. 그외의 것은 구성원의 성의와 노력에 대며있다고 봅니다. 지방조직과 그 운영에 여러가지 난점이 많다고 듣고 있으나 그 해결책은 위에서 말한 바에 따라 교회행정자 또는 각 구성원의 반성과 상호작용에 의존되어 있다고 하겠읍니다.
공동으로 수행될 일이 따로 있다기 보다 마치 교회가 신비체로서 일우어진 것과 같이 신익(神益)을 위한 모든 활동은 공동으로만 성취될 수 있읍니다. 모든 「가톨릭 악숀」이 상호관계를 맺고 있으니 각 본당 교구 및 중앙에 「센터」가 있어야 할 것입니다. 그러나 우리 실정으로 보아 그 방안 모색에는 교회행정자의 적극적인 관여가 있어야 할 것이라고 생각합니다.
④정열과 영웅심 그리고 사교적 충동과 막연한 폐망(廢亡)은 학생시절에 닥치는 계절풍이라고 할까요. 그리한 특성의 선용은 고귀한 것입니다. 천주께로부터 받은 것을 백배로 불여서 천주께 바치는 것이 선용이겠지요. 서로 모여 어떤 신익에 관한 문제를 토의할 때에는 언제나 반드시 하나이신 천주님을 통하여 서로 연락되어 있음을 느끼고 있어야 할 것입니다. 그러므로 우리들은 「가톨릭」입니다.
◇ 大邱 李甲秀 지도신부
學生運動 原則 세워야
①아직 한국가톨릭학생회는 전국 대의원대회를 가질 단계에 이르지 못했다. 따라서 현단계에서는 아무리 이상적인 준비를 하여 참석하더래도 별무성과(別無成果)일 것이다.
②만일 몇년후에 전국 대의원대회가 있게 된다면 가톨릭 악숀 현대 교회포교(原則) 방법을 학생으로서 실천해야 할 똑똑한 정의(定義)를 가지게 해야 한다. 즉 한국가톨릭학생회 사회성화운동을 어디서 언제 무슨 방법으로 해야하는지 학생들로 하여금 인식을 갖게하고 그 필요성과 의욕을 간직케 하는 행사(講演會 硏究發表 外國 여러나라 學生회의 活動紹介 그리고 各敎區의 活動成績報告와 意見交換과 새로운 是正 洗鍊된 方法 探擇)를 가져야 한다.
이렇게 5년에 1회씩은 3년에 1회씩 개최되는 전국대회를 이용해서 대외적으로 학생포교를 하는 계기를 만드다. 즉 좀 대대적으로 큰 HALL을 빌려서 전국가톨릭학생회에서 발간하는 팜프렡, 행사, 연구발표, 교리, 성금 등 이왕 하여나온 것을 인쇄하여 입구에 나열하고 가급적으로 많은 참관자(특히 비가톨릭지성인들)들을 이끄는 보도기관을 통한 대대적인 선전을 하여 학생회가 무엇을 하고 있는가를 인식하도록 하고 그 활동상을 보고 어느 정도 감탄하도록 만들어 내야 한다. 이것이 전교이다.
③ A, 어느단체라도 그것을 운영해나가려면 반드시 예산이 있어야 한다. 각 교구의 완전한 학생회가 제대로 운영되지 않고 있는 이유 중 하나가 이 예산결함이고 둘째는 각 교구에 공통된 운영방침이 없다는 것이다.
(다음호에 계속)