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週間世界(주간세계)] 요안 23世(세) 回勅(회칙) 7月(월) 1日附(일부)
補贖(보속)은 참된 準備(준비)
天主(천주)와 人類(인류)의 邂遇(해우)를 具現(구현)
刷新(쇄신)을 約束(약속)할 公議會(공의회)
발행일1962-07-15 [제335호, 1면]
10월 11일에 열리는 제2차 바티깐 공의회 준비에 맞가운 보속을 촉구하는 새 회칙을 요안 23세 교황께서 전세계의 가톨릭들에게 반포하셨다.
과거에 각종 공의회를 앞두고 역대 교황들은 언제나 신자들에게 보속을 권면하고자 애썼음을 지적하면서 자기가 기도와 선행과 마찬가지로 보속이 방법으로 오는 바티깐 공의회를 준비할 것을 성직자와 평신도를 합한 전 가톨릭세계에 청함은 과거 교황들의 표양을 본받는 것이라고 말하였다.
「뻬니뗀시암 아제레」(보속하기)라는 제목이 붙은 이 회칙은 보혈축일인 7월 1일부로 발표되었다.
『보속하기는 교회의 자녀들의 생활완성과 교회자체의 보다 좋은 장래를 위해 떠날 수 없다고 교회가 주장하는 오주 예수 그리스도의 명확한 교훈이라』고 교황께서 말씀하셨다.
『공의회는 천주의 교훈을 만민에게 가르치라는 명령을 거룩하신 구제주로부터 받은 종도들의 후계자들의 모임이다.』
『그러므로 이 모임은 그리스도의 보혈로 구속된 인류에 대한 거룩한 권합과 인간들을 저들의 천주시오 구주이신 자에게 맺어주는 의무에 대한 보다 높은 재확인을 뜻한다.』
『만일 우리가 신구약 성경을 볼진데 천주와 인류 사이에 가장 엄숙한 해우(邂遇)를 보이는 모든 행동은 언제나 기도와 보속에 대한 가장 설득력이 있는 부름이 선행(先行)되었다.』
요안 교황께서는 성직자와 평신도가 보속에 대한 자기의 간청을 실천할 몇가지 실천적인 방법을 지시하셨다.
『천상의 광명과 거룩한 성총이 공의회 참석 주교들에게 풍성히 내리도록』 성신을 찬미하는 장엄, 9일 기구를 거행하라고 모든 주교들에게 촉구하셨다.
신자들도 관습적 필수조건에 응하면 이 장엄 9일기구의 참여자 전부는 전대사를 얻을 것이라고 그는 말씀하셨다.
그는 이번 공의회의 주요한 목적의 하나인 그리스도교 정신의 참다운 갱신을 신자들에게 허락하시도록 천주의 의도를 풀고 천주께 간구하기로 마련된 특별 보속 행사를 각 교구가 행하도록 청하셨다.
자기들의 죄를 성실히 통회함을써 『내적(內的) 보속』 실천으로 그는 신자들에게 권고하셨다.
만일 『영혼의 내적 청정(淸淨)과 자기 죄에 대한 성실한 통회』가 수반되지 않으면 외적(外的) 보속만으로는 헛된 것이라고 그는 말하셨다.
이러한 내적 보속에는 이 세상에서 만나는 모든 실패와 고민 그리고 일상 의무의 수행과 그리스도교적 덕행의 실천에 있어 피곤과 고로를 가져오는 모든 일을 자기를 버리고 내맡기는 마음으로 천주로부터 받은 외적 보속행위가 따른다고 그는 말씀하셨다. 바티깐 공의회는 인간 구원을 돕는 효과가 있을 것이라는 사실을 그는 누누히 강조하셨다.
『진리와 덕행의 올바른 길에서 너무도 자주 빗나가는 인류의 구원 행위에 참여하라고 초대 받은 것』은 가톨릭으로서 기쁘고 명예로운 일일 것이라고 그는 말씀하셨다.
『만일 만인의 희망대로 이 공의회가 가톨릭교의 극히 방대한 증가를 가져오고 만일 이 공의회가 천국의 말씀을 더욱 장엄한 방법으로 울려나가게 하고 만일 이 공의회의 방법으로써 천주의 통치가 공고하게 되어 전세계에 더욱 신장되기가 우리 희망이라면 그때는 이 모든 성공적인 결과는 대부분이 천주의 교훈을 받은자들의 의향에 메었다.』라고 그는 이어 말씀하셨다.
이 모든 교훈은 진리와 덕행과 천주께 대한 공적 및 사적 예배와 기율과 전교에 관한 것이라고 그는 말씀하셨다.
이 회칙의 결론으로 만일 전세계의 가톨릭이 공의회를 위해 보속을 하고 자기들의 기구와 고통을 바친다면 그때에 『천주의 도우심으로 공의회는 실패할 수 없다』고 요안 교황은 강조하셨다.
『이 모든 일은 지상적(地上的) 사물에 과도히 사로잡히고 분심되어 자기들의 종교적 의무를 등한히 하고 있는 영혼들에도 건강한 충동을 주는데 실패아니할 것이라』고 그는 덧붙였다.
『만일 이 모든 일이 우리 소원대로 될 것이라면 우리는 우리 전도에 가톨릭 교회를 위하여 한 새로운 그리고 보다 복된 시대가 있음을 합법적으로 바랄 수 있으리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