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로마=RNS】 신학교에 라띤어를 부흥시킬 세칙(細則)이 최근의 바티깐 기관지에 났다. 연학성성(硏學聖省)이 발표한 이 지시는 라띤어 사용에 관한 요안 23세 교황의 회칙 「베테룸 사삐엔시아」 또는 2월 22일 반포의 규칙의 적용을 최대한도로 발휘한 것이다.
이 새 성안(成案)은 라띤어 과목의 시간과 내용에 대한 정확한 필수조건을 제시하며 교사의 자격을 규정하고 「사크룸 라티네 링궤 데포시룸」(신성한 라띤어의 보고)이라는 말로 시작되는 서품의 자의(字義)와 정신에의 부합 여부를 감독하는 기관을 설치한다.
교회학문의 책임자인 연학성성은 신학교에서 증가되는 라띤어 침식(侵蝕)을 걱정했었다. 과거 5년간 동 성성은 이번의 공문으로서 교회기관에서 라띤어의 『불행한 조건』에 언급하여 라띤어를 『옛날의 영광과 영위(榮位)』로 회복시킬 목적이라고 성명했다.
「악타 하포스틀리케세디스」(聖廳公報)에 실린 이 공문은 여러가지 점에 있어 이 계획 수행중 만나게 될 많은 난관을 승인한다.
그러나 동 공문은 이 위기의 중대성이 결정적 행동을 정당화한다고 주장한다.
동 공문은 교회가 라띤어를 공통적이며 신성한 유산으로 생각했기 때문에 재정될 것이었으나 과거 수세기에 동일한 경향을 경과했음을 상기했다.
동 공문은 성직자 교육의 모든 면에 적용된다. 철학 입문전의 소신학생은 초기 5개년은 일주일간 6시간 이상 후기 2개년은 5시간 이상 최소한도 7년간 연구할 것이다. 교사는 고전학의 박사학위를 목적으로 해외로 유학을 해서라고 학위를 가져야 한다.
그들의 수업이 과중하지 않을 정도로 그 인원수가 적당해야 한다. 라띤어에 흥미가 없는 교사는 면직되어야 한다.
주교들은 자기 관하에서 라띤어 교사를 구할 수 없으면 타교구나 수도단체에서 자격있는 교사를 초빙해야 한다. 만년몽소자(晩年夢召者)는 철학과에 들어가기 전에 특별한 학교에서 적어도 오년간 연구해야 한다.
통일을 위해 소위 로마식 발음이 사용되어야 할 것이며 다른 이유로서는 로마식 발음이 4세기 이래 중단됨이 없이 거의 국제적 발음이 되었기 때문이다. 그외에 이것은 중요한 교회문헌이 처음으로 작성되었을 때 낭독되는 발음이라고 동 성성영은 말했다.
대신학교에 관한 장(章)에서 동 성성은 (철학 · 신학 · 성서학 및 교회법) 주요한 학과에서 『신속히 또 충분히』 라띤어 사용이 부흥되기를 명한다. 어떠한 주교나 수도원장이라도 자기의 잘못으로 이에 대한 반대를 허용할 수 없다.
연구 보조로서 학생들에게 배부되는 교수 자신의 설명이 또한 라띤어라야 됨을 이 지시가 성명한다. 필기 및 구두의 고시는 라띤어라야 된다. 사목신학 · 교리학 · 교회 웅변 및 역사의 과목은 모국어로 할 수도 있다.
교수들은 자기의 전공지식만이 아니라 라띤어 사용 능력으로 임명될 것이다. 라띤어에 자발적인 취미가 없는 자는 면직되어야 한다.
동일한 조문이 대학원 연구에 대하여 반포되었다. 아무라도 라띤어의 필수과정을 밟아 그것을 증명할 정확한 문헌을 작성할 수 없으면 대학교 또는 신학부에서 보다 높은 학위 후보생으로서 입학시킬 수 없다. 고시의 석차는 학생의 전공지식만이 아니라 라띤어 실력에도 메어야 할 것이다. 라띤어의 실력이 불충분하다고 판정된 자에게는 학위가 거부될 것이다.
동 성성은 성직자를 위한 학술잡지를 위해 준비된 논문에 라띤어 사용을 또한 촉구한다.
직책상 문제의 토의를 위해 소집되는 성직자 회의에서 또한 라띤어 사용이 촉구되고 있다. 끝으로 서품에 관한 조문이 어떻게 시행되고 있는가를 알기 위해 예고없이 수시로 신학교와 대학교의 감독 책임자인 순찰사이 직위가 설정되었다.
다음 5개년간 각 신학교는 이 새 규칙에 맞는 조치에 관한 연차보고를 제출해야 한다. 라띤어 연구개혁에 관한 공문은 연학성성장관 피차르도 추기경의 권한으로 반포되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