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꼬마 知識(지식)] 7旬主日(7순주일)
발행일1963-02-17 [제363호, 2면]
첨례표를 보면 지난 주일은 7순주일이고 이번 주일은 6순주일이며 다음 주일은 5순주일 다음은 봉재 후 1 즉 봉재 때 맞이하는 첫 주일이 된다. 7순은 70일이란 뜻이다. 그러나 7순주일은 성회례(聖灰禮) 수요일 전 제3주일이고 6순주일은 제2주일인 것이다. 따라서 7순주일은 부활주일 전 70일은 아니다. 왜 7순주일이라 이름 붙였는지 그 이유는 명백지 않으나 아마 4순절(旬節) 즉 보앶 40일간에 대한 말로 7순, 6순, 5순한 것이 아닌가 생각된다. 봉재 첫날을 맞이하는 성회례 수요일까찌 봉재 40일을 준비하는 기간으로 이 때부터(7순주일) 평일 전례에는 「글로리아」 「알렐루야」 및 「떼·데움」을 창하지 않고 자색제의를 착용하지 않는다. 7순, 6순 그리고 5순하면서 4순절 첫날이 되는 성회례 수요일을 예고해준다.
마지막 복음=성요왕복음 1장1절에서 14절까지의 서문을 마지막 복음이라 하는 것은 미사 끝에 사제가 제대카드를 보고 읽는데서 나온 말이다. 그 주일 복음만 읽기도 하나, 주일 및 중요첨례에 항상 성요왕께 공경을 드리면서 이 복음을 읽고있다. 이것이 고정(固定)되기는 1570년 교황 성 비오 5세 때부터라고 한다. 대미사 때 주교는 제의를 벗으면서 이 복음을 읽는다. 동방 「아르메니아」 전례에서는 1절부터 18절까지 읽는다고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