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주와 그의 백성] (106) 예루살렘 성전
발행일1962-07-22 [제336호, 4면]
지금까지 많은 선지자들이 나와서 예언을 해왔읍니다. 그것은 하나씩 밝혀져 갔던 것입니다.
헤브레아 사람들은 50년을 나라없이 광야를 헤매고 있었읍니다. 그런데 시루스왕은 그들중의 많은 사람을 집으로 돌려보내주고 성전에서 뺏어온 제사기구를 줘서 좋은 마음으로 돌려보냈던 것입니다.
왕은 예루살렘에 성전을 재건하라고 했읍니다. 그들이 기뻐한 것은 더 말할 것도 없읍니다.
그들이 얼마나 기다리던 일이었겠읍니까. 그들은 성전을 짓기전에 먼저 제단부터 먼저 꾸미고 천주께 불을 피워올리면서 아침 저녁으로 제를 올렸읍니다.
그뒤에야 새성전을 짓기 시작했읍니다. 그들이 성전을 세우기 위한 큰 주춧돌을 놓았을 때 옛 성전이 우는 소리를 들었읍니다.
이것을 보고 그들은 소리를 지르며 날뛰었읍니다. 이제 그들이 50년을 기다리던 예루살렘에 성전을 세우게된 것입니다.
이때에 사마리아사람들이 와서 우리도 너희 천주를 섬기겠으니 성전 세우는 일을 같이 하자고 자원해왔읍니다. 헤브레아 사람들은 그들을 넣어주지 않았읍니다.
사마리아 사람들은 왕에게까지 가서 불평을 말했읍니다.
성전은 다리우스 왕때 완성되었읍니다. 이스라엘 자손들은 즐겨 용약하면서 성전을 천주께 바치고 많은 희생의 제사를 올렸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