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週間世界(주간세계)] 全國學生代議員大會(전국학생대의원대회)
暴炎(폭염) · 不便(불편) 무릅쓰고
全國學生代表(전국학생대표) 한자리에
가톨릭 · 악숀 方法(방법) 배워
발행일1962-08-05 [제337호, 1면]
【서울 金在媛 記】 제8차 대학 제2차 중고등 전국 가톨릭 대의원 대회가 지난 7월 26일부터 31일까지 6일간 계성여자중학교 및 가톨릭의대에서 폭서와 침식의 불편도 무릅쓰고 3백31명의 각교구 대표 대의원들이 한자리에 모여 가톨릭운동의 발전과 긴밀한 유대를 강화하며 친목을 도모하는 진지한 모임을 가졌었다.
동 대회에서 진행된 일정을 보면 7월 26일 하오6시에 대구 부산 대전 광주 전주 춘천 등지에서 모여든 대의원들과 저녁식사를 나누고 8시부터 명동 성모동굴 앞에 모여 입사식을 하였다. 하오 10시부터 12시까지 각 교구이 회장과 총연 3명이 참석 수석대의원회를 가졌다.
7월 27일
대학 중고등 대의원 전원은 하루의 피정으로 들어갔다. 지도에는 아오스딩 나(羅相朝) 신부 안드레아 최(崔奭祐) 신부였다.
하오 4시부터 5시까지 교황사절 직무대리 찰스 B. 무튼 몬시뇰 집전의 미사와 대강복이 있었고 이어 5시30분부터 7시까지 문화관에서 개회식을 올렸다.
개회식에는 무튼 사절대리 바오로 노대주교 및 각교구 지도신부 등이 참석하여 격려의 말씀을 하였다.
저녁에는 미공보원 후원으로 미국 대학생 생활 및 글렌중령의 우정 7호 캡슐에 관한 영화를 관람하였다. 이어서 PAX ROMANA ASIA 대회 참가자 귀국보고가 있었고 다시 분과위원장 회의가 있었다.
7월 28일-29일 대학생과 중·고등학생들이 각각 분과회의를 했었다.
학생들은 9개 분과위를 4차에 걸쳐서 「사회정의」 「산아제한」에 관한 테마를 가지고 토의하였고 중·고등에서는 5차에 걸쳐 분과회의를 가졌는데 이중 1·4·5차회의에는 (A)셀테크닉 (B)환경조건과 성격형성 C)개인성화 등 3분과로 나누어져 토의하고 2·3차회의에서는 위의 테마에 대하여 각기 3분과씩을 9개분과로 형성하여 토의하였다.
하오10-11까지 양일간에 걸쳐 대학 · 중 · 고등은 제1·2차 실무자회의를 하였다.
특기할 것은 이 기간중 일반 평신도 지도자들의 강연이다. ①이해남씨(사회정의) ②이효상씨(대학의 사명) ③김창수씨(산아제한의 전반적인 고찰) ④이태재씨(사회정의-대학생과 사회)
중고등생들에게는 ①문도중씨(교회생활의 성격형성) ②김철씨(외래음악사조에 대하여) ③심천씨(교내생활의 성격형성)
특별강론으로 가별 이(李甲洙) 신부(사춘기의 정결과 고통의 극기)
7월 30일
상오7시부터 하오7시까지 삼양동 소재 계명공민학교의 언덕을 깎아서 펀편한 운동장으로 정지하고 그 주위 빈민굴의 우물 및 변소 등에 소독, 소재하는 등 많은 활동을 하였다.
하오8시부터는 명동 문화관에서 서울교구 주최 전국 대의원 환송의 밤을 개최하였다. 하오 10시까지 각 교구의 특기 대항 등 다채로운 프로로 서로의 마음을 털어놓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