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는 성탄 때 구유 앞에서 성모 마리아를 생각했죠. 또 언제 성모 어머니를 기억합니까? 성모 성월 때죠. 우리는 성모상을 방 한 쪽 모퉁이에 작은 제대 위에 흰 보를 깔고 모시고 촛불을 밝히며 꽃으로 꾸밉니다.
우리는 성모상을 다만 꽃으로 꾸밀 뿐만 아니라 성가도 부르고 성모님께 무엇인가 속삭이지요. 또 특히 우리는 성모님을 주신 것을 주님께 감사드립시다.
성모님을 이렇듯이 아름답게 이렇듯이 깨끗하게 해주신 것을 주님께 감사드립시다.
예수님의 어머님이 되시기 위해 마리아는 깨끗하고 아름다와야 하지 않겠읍니까. 어머니는 언제나 착하고 친절해야 합니다.
선생님이 하루는 어떤 작은 아기가 자기 어머니에게 『엄마는 이 세상 모든 엄마 중에 제일 좋아』하는 말을 들었어요. 많은 어린이들이 자기 어머니께 이렇게 말할 수 있으면 좋겠읍니다.
마리아는 이 세상 모든 어머니 중에 꿀같이 제일 달고 제일 착하시고 제일 아름답습니다.
그가 가장 아름답고 매우 어릴때부터 항상 주님께 『네 말씀과 같이 네게 이루어지이다』하셨기 때문에 천주의 어머니로 선택되었다 하겠읍니다.
예수님은 하늘과 땅의 주님되시는 천주의 아드님이십니다.
그러므로 그의 어머니가 되기 위하여 그 누가 완전히 깨끗하고 완전히 거룩하며 무척 훌륭해야 되었읍니다. (잠시 침묵 후)
성모께 드리는 성가를 하나 불러 볼까요. (성가 「아름답고도 깨끗하시도다」) 우리는 이렇듯이 아름답고 이렇듯이 깨끗한 마리아를 주신 주님을 찬미합시다. (성가 「구세주의 성심이여」)
【활동】 어린이 각자가 성모님의 상본을 받아 작은 마분지에 그것을 붙여 거기 기도문이나 자기가 좋아하는 글을 쓴다.
그리고 그 상본을 집에 가져가서 자는 머리맡에 붙여둔다.
오늘의 교실은 성모님이 예수 아기를 안고 있는 성모상을 꾸미는 것이 당연하다.
【질문】 성모님을 위한 첨례가 몇 개 있읍니까?
신자들은 자기 아이들에게 마리아의 본명을 지어주는 것을 좋아하는데 여러분이 아는 친구 중 마리아의 본명을 가진 자를 헤아려 보십시오.
신상조 신부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