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답] 성체강복
발행일1962-08-05 [제337호, 4면]
【질문】 성체강복시가에 신자들은 어떠한 경문을 어떻게 보아야 합니까? 미사경본 같이 그에 대한 참고서적이 있는지요?
또 향을 피울때 신부가 제대 앞에서 머리를 숙이는데 신자들도 따라서 같이 하는 것인지요.
서울 성북구 돈암동 박 말가리다
【해답】 공식예식에 개인기도의 병행이 좋이 못합니다. 성체강복시 반드시 성가만 읊어야 한다는 법이 없읍니다. 어떤 기도문을 염해도 좋습니다. 예컨데 삼덕송 회죄경 도문 봉헌문 성체께 대한 경문- (요왕 6,37-40, 48-58, 15-17, 17-26) 성영 8,33,135,26,83,121 -희생과 만련이 있는 미사경- 『거룩하시다』 『천주의 고양』- 성체앞에 그와 관계없는 경문은 피해야 합니다.
예컨데 『선종을 구하는 경문』 『헤브레아서』 13장 15절 『베드루전서』 3장19절 『묵시록』 19장 5 5장 12 21장 3 19장 7 22장 12 등이 성체강복 경문에 서정미(抒情味)를 주기에 적합한 「텍스트」입니다.
향을 피울 때 머리를 숙일 것이 아니라 「딴뚬엘고」에 신자들의 참여를 권고하는 바이나 만일 성가대에서 그것을 부를 때 넘치는 찬미와 환희의 영광경- 『제니또리』-을 노래할 때 적어도 신자들은 침묵으로 만족해서는 아니되겠읍니다.
1절- 『딴뚬엘고』-은 깊은 흠숭과 부복을 호소하기 때문에 그때 우리는 머리를 숙여야 하고 2절- 『제니또리』-은 성삼의 영광과 승리와 능을 노래하는 영광경이므로 다시 몸을 일으켜 즐겨움게 노래부를 것입니다. 『딴뚬엘고』의 3(調)는 잘 아시지요. 현ㄷ 『딴뚬엘고』 5조도 부르기 쉽고 서반아 『딴뚬엘고』 5조도 매우 통속적이오니 배워두십시오.
(申相祚 神父)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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