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뜰담 인디아나주=RNS】 이곳 「노뜰담」대학교에서 열린 제20차 가톨릭학생사도직십자군 전국대회에 참석한 대학생 및 신학생 대의원들에게 신학교수 예수회원 구스타부 위겔 신부는 가토리시즘은 각종의 민족문화를 동화(同化)시키는 『흡인력』(吸引力)을 가졌다고 말했다. 교회를 가져다주는 선교사가 그지방의 백성에게 선교사 자신의 생활방식을 받아들이라고 요구할 것이 아니라는 것이다.
교회일치는 『국가 개념이 아니다. 그것은 신자들이 세계교회에 속한다는 자각 이상의 듯을 내포한다는 것이다.』
『선교사는 인간의 영혼을 구원한다는 낡은 「슬로간」은 그것만으로 행복될 수도 없고 신학적으로도 올바른 것이 아니다.
선교사는 교회가 성장하도록 돕고 있는데 구원하는 것은 (세계에서 성장하는)교회다.
인간은 신조와 교의의 용납이상으로 초청받았다. 그들은 교회 안의 생활에 초청받았다. 그 초청은 지역사회 · 전례 · 대화(對話) · 교계제도…이다』
『에큐메니즘(교회일치)는 정체성(整體性)의 양상을 띤 가토리시티(보편성)이다. 이제 정체성이라는 것은 현재의 정체성만이 아니라 또한 장래의 정체성이다. 그때문에 정체성은 흡인력을 가졌다. 그 정체성은 아직도 결핍한 요소를 가지고 들어오기 위해 밖으로 나간다.』
『교회에는 신입자(新粒子)에게 타당한 생활양식에도 길이 열려있다. 신입자는 교회의 성소를 이유로 고유문화를 져버리라는 초청은 받지 않았다.』
『아프리카에서 고도로 발달된 예술형식은 춤이다. 만일 교회가 유익하게 인간적인 일체를 흡인하는 의무를 완수한다면 이 춤이 아프리카의 교회 생활에서 커다란 구실을 할 것이다.』
『명상에 대한 인도인의 편애(偏愛)는 인도의 교회를 명상적으로 만들 것이다. 교회의 동공예배인 전례는 각국에서 각양의 모습을 띌 것이다. 성사의 기본적인 제도는 도처에서 동일하나 그 개화(開花)는 토양과 기후의 차이를 보일 것이다.』
『오늘날 고딕 건축이 중국의 향촌에 알맞지 않음을 우리는 알았다. 일본식 성모자상(聖母子像)에는 라파엘에서 볼 수 없는 많은 장점이 있다. 꼭 짜인 조직에 대한 서양적인 경향이 어떠한 환경에서는 느려진 무질서보다 못함을 또한 알지 않았는가? 결국 십자가는 시계(時計)의 도움이 없이 웅변으로 말하고 있다.』
동 대회의 주제인 『새 시대의 새 정신』에 따라 『새 시대 위원회』가 결성되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