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時角圈(시각권)] 가톨릭 信組(신조) 定期總會記(정기총회기)
올해 事業計畫 세워 各 본당 信組 돕기로
年滯貸付金 回收에 協力要請
敎導事業은 釜山協組에 委任
발행일1963-04-21 [제371호, 1면]
창립 세돐을 맞이하는 가톨릭 중앙신용조합의 제2차 정기총회가 거행되었다. 결산제표에서 보는바와 같이 아직 대단한 숫자를 찾아 볼 수 없다. 가령 손익계산서에서 보는 「교도사업비」는 예산에의 2.7배나 더 쓰고 있으나 아직도 중요한 지출이 못되고 있음을 지적할 수 있다. 저축보다 대부가 비대해가고 있어 본래의 사명 수행에 타격을 준 것 같이도 엿보인다.
지도 장(張大翼) 신부의 운영방침 설명에 언급되었음과 같이 적극적인 교도상버을 추진해갈 필요와 각 본당의 고나심 및 협력이 요청된다.
이날 경과(4월5일)는 다음과 같다. 10시 기념미사 10시45분 명동 주교관 홀에서 제2차 정기총회 거행.
내빈축사로 서울대교구 바오로.노(盧基南) 대주교께서 『신자되시는 회원 여러분들이 합심협력하여 신용조합을 확실한 기반으로 발전시켜 달라는』 간곡한 말씀이 있었다.
①제1회 정기총회 회의록 낭독 ②이사회 보고 ③재무보고(1962년도 결산) ④여신위원회 보고 ⑤감사위원회 보고 등이 있었고 곧이어 1963년도 사업 계획 심의 정관 수정안을 검토 통과시켰다.
임기만료된 이사 4명 여신위원 1명 감사위원 1명 등 6명의 보선이 있었는데 이번 신임원들은 다음과 같다.
▲이사 - 박동춘 최동섭 윤도순 장대훈 ▲여신위원 - 이석현 ▲감사위원 - 김관선
끝으로 동 조합의 지도신부 훈화가 있었는데 『조합이 시작된지도 3년이 지났다. 이 기간에 외관상으로 볼 때는 별로 두드러진 발전이 엿보이지 않고 있다. 그러나 우리는 서서히 확실히 그리고 계속하는 일이 필요하므로 급진적인 진전을 원하고 잊지 않다. 63년도 계획으로는 보다 적극적인 교도상버을 하여 조합운동의 가일층의 발전을 도모하기를 바란다.』
▲신년도 사업계획 심의.
금년도 사업계획 중 가장 큰 목표는 본 조합 창설시부터 정한 바 있는 각 본당 별단위 신용조합의 결성 문제이다.
따라서 금년 3월1일부터는 명동을 중심으로 한 성모병원 명동본당 및 경향신문사 이외의 지역에 대하여는 신규가입은 받지 않기로 결정하고 4월부터는 단위조합 결성에 앞서는 교도 사업에 치중하고자 예산도 그러한 방향으로 세웠다.
그러므로 각위 조합원들도 각 본당 조합 구성을 위하여 힘써야되며 이를 위하여는 대출을 억제하는 일방, 연체대부금 회수에 적극 노력하여 분리에 따르는 사업에 차질이 없도록 노력한다.
▲정관 수정
세계적인 모범정관을 토대로 대폭적인 수정을 가했다. 교도위원회는 당분간 그 설치를 보류하고 부산시에 소재하는 협동조합 교도봉사회에 교도 사업을 위임한다(제35조)
대부 이율은 이사회에서 결정하되 법정 이율을 초과할 수 없으며 대부상 환을 태만할 경우는 이사회의 정하는바에 의하여 위약금을 받을 수 있다. (제58조) 이렇게 국내에서 운영하기에 편리하게 실제 경험을 토대로 대폭적인 정관의 수정을 가했다.
매회계년도 말에 연간 순이익금의 15%를 대손적립금으로 적립하되 그 적립금 총액이 출자금의 10%에 달할 때까지 계속하여 10%에 달할시는 감소 혹은 중지할 수 있다(제64조).
이상의 대손적립금 외에 매회계년도 말에 회계보증 기금으로 연간 순이익금의 10%를 그리고 교도사업비로 5%를 각각 적립한다(제65조).
대체로 대부금 회수에 주력하는 방향으로 정관의 숮어을 단 것 같이 보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