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레고리.펙은 작년까지 네 번이나 동 상주연남우상 후보까지로만 끄쳤던 것이 금년에는 기어이 소원성취하여 1백「달러」의 값이 들은 26「센치미터」 높이의 「오스카」상을 탓다.
미국의 「유나이티드 아티스트」사는 「기적을 만드는 사람」에서 「안.반크로프트」를 주연여우로 16세의 여학생 「패티듀크」로 하여금 여우조연상을 타게 했다.
1927년 5월6일 11개 부문에 대해 제1회 「아카데미」 영화상이 시상된 후 금년으로 제35회를 기록하는 미국인에게는 물론 전세계 영화인들의 관심을 모은 미국영화 최고상인 동 「아카데미」상은 이제 27개 부문에 시상된다.
1931년 「아카데미」협회 도서계원 마가렏.헤릭 부인이 『어마! 어쩌면 이 「아카데미」상 동상은 우리 오스카 큰아버지를 닮았어』한데서 일명 「오스카」상으로 불리우는 이 상의 영예를 차지한게 35회 수상 최고작품인 아라비아인의 영웅으로 추대받은 영국장교 노랜스의 전기 「아라비아의 노랜스」, 그 밖에 펙이 출연한 「앵무새를 죽이려」와 반크로프트 및 듀크공 연인 「기적을 만드는 사람」 등 세 편의 영화평(미국의 저명한 가톨릭 월간지 「싸인」에서)을 다음에 소개한다. (편집실)
■ 最高作品賞 受賞作 「아라비아의 로렌스」
제1차대전 당시 아랍 권모술수의 세계에서의 착취와 전설과 영국 정보원의 결투를 엮은 것이다. 이야기는 사실을 토대한 모험담. 터키 제국에 모반을 일으키려 독일과 결탁한 비밀 결탁을 내사할 사명을 띄고 한 정보장교가 현지에서 활약한다.
그는 사명을 수행하는 한 장교로서 그리고 한 인간으로서 거창한 과업을 해치우면서 겸허함을 잃지 않는다.
로렌스는 그 후 귀국하여 로스란 변명을 가지고 공군에 입대했다가 「오트바이」 사고로 생명을 잃고 만다.
모험을 그릴 때 쓰는 수법, 그것은 오히려 평범한 것이라 할까. 그러나 거기에 제3의 차원(次元)을 추궁하고 있다. 그것은 그의 성격을 묘사한 것이다. 남성의 성격을 파고든 것이다.
인간의 용감한 태도만 보일 수 있는가. 열광적인 그렇지 않으면 터무니 없게만 호만으로 일관할 수 있을까? 이 영화서 이런 것을 부인하고 있다. 그런 것을 다 구유(具有)하고 있는 한 인간을 표방하고 있다.
알렉.귀네스, 안소니.권, 잭.호킨스 등이 오.툼의 적절한 조연을 하고 있다. 중요한 촛점을 잘못 다스린 험은 있어도 매력을 다마뿍 실은 쉽게 나올 수 없는 대작이다. (미국 「콜럼비아」社 제작·영화 안내 B급)
■ 그레고리 팩 出演한 「앵무새를 죽이려」
하퍼.리의 소설, 「풀리쳐」 수상 작품을 「스크린」에 담은 것이다.
이 남부 자그마한 도시를 제압할 만큼 검사의 고소장은 추상같으나 그것은 인종 불관용 및 오견(誤見)에 찬 그것이었다.
한 백인 소녀가 흑인 청년에게 무참한 죽음을 당했다는 것이다.
그것은 위장된 것이었다. 검사에 그레고리.펙이 분장했다. 펙은 희생된 딸로 인해 이 사건에서 중대한 과오에 말려드는 자기를 찾지 못한다.
이런 것은 줄거리 자체가 미묘해야 한다. 핵심을 파고드는 이야기 줄거리가 평범해서는 처음부터 실패한다.
펙의 연기는 이런 난고나을 잘 처리하였다.
매력을 독차지 한 채 그런데 아홉살짜리 매리 열세살짜리 알포드를 직업적 배우가 아니고 남부도시의 아이들 가운데서 택한 것은, 어디까지나 자연스럽고 인상적인 그리고 진실을 추궁한 뮬리간감독의 기발한 착상인 것 같다.
정의(正義)·사회적인 것 및 단순한 그 정의를 조작하거나 의식적으로 내걸지 않고 훌륭하게 다루었다. 펙의 적역이었고 또 그 성공의 열쇠도 거기 있는듯(미국 「유니버살」社 제작, 영화안내 B급)
■ 반크로프트.듀크 共演 「기적을 만드는 사람」
안.반크로프트와 패티.듀크의 무대경연을 영화한 헬린.켈러의 세계를 그린것. 그의 장래를 결정해 주는 안.술리반의 역은 더 많은 촛점이 되고 있다.
맹·농아의 3중 불구자인 켈러를 필사적으로 교육하려 드는 지도 교사간의 관계는 만만치 않다. 부유한 가정에 태어난 켈러의 밖(外)으로 향해 바깥 세상을 잡으려는 몸부림은 반드시 적절한 것은 못된다. 그것은 헛된 수고로 돌아갈 뿐이었다. 마침내 등불같이 사나워져 가는 그 앞에 당면한 일은 무엇이었던가?
교사 술리반과의 접촉은 더 큰 풍운을 일으킨다. 그러나 그것은 이해(理解)와 감격으로 엮어가는 평화의 길을 잡은 것이었다.
이성격 영화는 공연(共演)의 재치있는 연기능력으로서만 결정될 수 있는 것이었다.
그런 뜻으로 분명히 무대에서만 효과를 얻을 수 있는 것이다. 그러나 무대의 실연을 영화로 충실히 번역 촬영할 수 있다. 이 영화가 시도한 것처럼 희망의 감격적 「메세지」를 전해주는 우수작. (미국 「유나이티드·아티스트」 제작, 영화 안내 B급)