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平信神學(평신신학)] (3) 천주 우리 아버지 (3)
발행일1962-10-21 [제347호, 2면]
(承前) 그리스도는 우리가 우리를 불행하게 만드리라고 생각되는 것을 그를 위해 함으로써 우리가 행복하게 된다고 말씀하셨다. 이 세상의 사람들은 그들이 가지고 있는 재화(財貨)보다 더 많은 재화를 갈망한다. 그러나 그리스도는 우리가 참으로 행복하게 되려면 재화에 우리 마음을 기울여서는 안된다고 하셨다. 이 세상의 사람들은 그들에게 원수가 있으면 원수를 갚는 것이 옳은 일이고 미운 사람은 피하여야 한다고 생각하고 있다.
그러나 그리스도는 우리가 참으로 행복하게 되려면 우리의 원수를 용서해 주고 더욱 사랑해야 한다고 말씀하셨다. 그리고 우리의 더 큰 행복을 얻기 위해서 우리는 모든 죄악을 멀리해야 하고 낮은 지리를 택하고 많은 고통은 그(그리스도)를 위하여 참아 받아야 한다고 말씀하셨다.
이러한 일들은 우리의 흥미를 끄는 것이 아닐뿐더러 우리는 오히려 거의 불행한 일로만 여기고 있다.
그러나 오주 예수께서는 이것이 그가 약속한 행복에 이르는 길이라고 하셨다.
⑤어떻게 우리가 그리스도께서 말씀하신 생활의 지침을 따라 살아갈 수가 있나?
그리스도께서는 우리가 어떻게 살아야 한다는 것을 말씀으로 뿐이 아니라 표양으로써 가르쳐 주셨다.
만일 우리가 그리스도를 사랑하고 그의 표양을 따르고자 한다면 그의 다음의 말씀에 포함된 약속에서 힘을 얻어야만 할 것이다.
『나는 포도 줄기요 너희는 그 가지라. 내게 머무는 자는 나 또한 저에게 머무르매 많은 실과를 맺나니 대저 너희가 나 없이는 아무것도 하지 못함일새니라.』 (요왕 5,5)
실천… 가톨릭이 할 수 있는 지극히 위대한 일과 천주와의 일치의 지극히 강력한 표현은 미사성제 중에 천주께 드리는 흠숭이다.
독자중에 영세를 희망하거나 준비중에 있는 분이 계신다면 하루 바삐 「주일미사」에 참례하기를 실천에 옮기십시요.
· 천주 우리의 아버지
성경말씀 -『너희는 마음이 산란치 말지어다. 너희가 천주를 믿으니 또한 나를 믿어라. 내 성부의 궁궝레는 거처할 곳이 많으니 만일 그렇지 아닐양이면 나 너희게 마라였으리라. 대저 내가 너희 거처할 곳을 예비하러 가노니 나 이미 가서 너희 자리를 예비하고 다시 와 너희를 내게로 영접하야 하여금 나 있는 곳에 너희도 있게 하리니 나 가는 곳을 너희가 알고 길도 아나니라.』
도마 예수께 아뢰대 『주여 너 가시는 곳을 아지 못하오니 어찌 능히 길을 알리이까?』 예수 이르시대 『나는 길이요 진리요 생명이니 나로 말미암지 아니고는 아무도 성부께 나오지 못하나니라. 너희가 만일 나를 알았더면 내 성부를 과연 알았으리니 너희가 이미에 성부를 알 것이요 너희가 이미 성부를 뵈았나니라.』
비리버 예수께 이르대 『주여 우리로 하여금 성부를 뵈옵게 하소서. 곧 우리게 흡족하리이다.』 예수 이르시대 『나 이렇듯이 오랜동안에 너희와 한가지로 있되 나를 알지 못하였느냐? 비리버야 나를 보는 자는 곧 성부를 보이어늘 너 어찌 이르대 -우리로 하여금 성부를 뵈옵게 하소서- 하느뇨? 내가 성부께 있고 성부 내게 계신 줄을 믿지 아니하느냐? 나 너희게 말한바 말은 나 자작으로 하는 말이 아니니 성부 내게 계실줄을 믿지 아니하느냐? 그럴터이면 나의 행적을 인하여 믿어라. 나 진실히 너희게 이르노니 나를 믿는자는 나의 행한바 행적을 저도 행할 것이요 또 이보다 더 큰 것을 행하리니 대저 내가 성부께로 나아감이니라.
너희가 내 이름을 의지하야 무엇이든지 성부께 구하면 나 이것을 시행하야 하여금 성부 성자로 말미암아 영광을 받으시게 할 것이요 너희가 만일 내 이름을 의지하야 내게 구하면 나 이것을 시행하여 주겠노라』? (요왕 14.1-14)
예수 그리스도께서는 천주는 그의 아버지라고 하신다. 그는 또 우리에게 말씀하시기를 천주는 우리들의 아버지도 되신다고 하신다. 이것은 그리스도께서 우리에게 주시는 지극히 중대한 「멧시지」이다. 천주는 멀리서 이 우주를 지배하는 절대적 힘만이 아니다.
그는 우리의 사랑하는 아버지로서 그의 아들을 이 세상에 보내어 그의 생명을 우리에게 주게하신 자시다.
천주께서는 우리가 당신에게 일치하기를 원하신다.
그러므로 우리는 그를 알아야한다. 우리가 그를 아는데는 우리 주위에 있는 세계를 그의 전능한 손의 조화를 관찰함으로써만이 아니고 그가 그 자신에 대해 하시는 말씀을 들음으로써라야만 할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