로버트 A. 그레이함 신부 記=공의회의 주말휴개는 참석자들과 기자들을 막론하고 그동안 세가지 뜻있는 진저을 억층하는 눈치를 보였다. 첫째는 교황의 함축깊은 연설이었고 둘째는 「모스코」 대표의 극적인 도착이었고 셋째는 간단한 제1회 회의에서 독일과 프랑스의 추기경들이 합세한 것이었다. 교황의 연설은 이번 공의회의 자세에 대한 개인적인 의견에 의심 없었으나 그의 말은 또한 준비사무를 담당한 주동자들의 심적(心的) 자세를 공개한 것이었다. 교황은 이번 공의회의 제1의무가 신앙의 원형인 유지임을 동의하였으나 신학적인 관점에서 보다는 오히려 사목적 입장임을 밝혔다. 이것은 이번 공의회에서 고도로 교의적인 결정을 제외하자는 것은 물론 아니다.
교황의 현정책에 항상 분명한 평화적 성격은 단순히 오류의 단죄 보다는 오히려 교의의 타당성을 실현해 보임으로써 교의를 수호하자는 그의 성명이 증명한다.
분열된 그리스도교들이 가톨릭교회의 품안에로 들어오라는 교회일치에 대한 교황의 주의는 따뜻하고 관대한 반면에 아마 대부분의 비가톨릭 합동주의자들에게 불만을 주었을 것이다.
이번 공의회와 교파간 관계의 한단계에서 입장을 달리하라는 것은 비현실적이다. 교황의 전반적 어조는 오늘날 인류 일치에 손상이 될지도 모르는 결정을 공의회가 경계하라는 것이었다.
□ 러시아派 그리시아 正敎 分裂 劃策한다고 아 總主敎가 非難
「모스코 총주교파 교회」라는 공식명칭을 띤 두명의 「러시아 올스독스」 참관대표의 도착은 「모스코」에서 「바티깐」의 문전까지 오는 여행담으로 더욱 극적이었다. 자기가 친히 공의회에 참석중 「글리시아 올스독스」의 대표는 파견되지 않을 것이라고 「바티깐」에 통지한 동방 「올스독스」 교회의 최고 수장인 「이스탄불」의 아테나고라스 통합총주교는 특히 그들의 도착을 놀랐다. 동 총주교는 도스코 대표의 일방적인 처사를 솔직하지 않은 행동이라고 부드럽게 신문에 발표했다.
「그리시아 올스독스」 교회의 수장인 「아테네」의 크리소스돔 대주교는 「모스코」의 결정은 전 「올스독스」교회의 일치를 파괴하는 것이며 「크레므린」의 정치적 이유로 설명할 수밖에 없다고 격노했다.
「모스코」 대표는 어떠한 이유로서나 장래의 진전을 무시하고 역사는 자기들의 참석을 망각하지 아니할 것이라고 반박했다.
「모스코」의 행동을 「이스탄불」과 「로마」를 일격으로 분쇄하려는 불순한 축복으로 의심하는 비관론자가 「로마」에는 없지 않다.
「모스코」 대표들이 「로마」로 오는 도중에 「파리」에서 『우리 상부에서 소환할 때까지』 「로마」에 머물겠다는 말은 교황의 말에 무슨 트집을 발견하고 분격하여 퇴장할 암시라고 비관론자들은 말했다.
아테나고라스 총주교는 중동지역에서의 자 세력을 「모스코」가 대신하려고 하다고 말했다.
□ 獨 · 佛 樞機卿들 分科委員 選擧 延期 動議에 合勢
각 분과위원 후보자들을 다수의 주교들이 모르기 때문에 선거의 연기를 프랑스 「리르」 대주교 리나르 추기경이 프랑스 주교들 전원의 이름으로 동의(動議)했다. 독일 「쾨룬」 대주교 프링크스 추기경이 그동의를 제창했고 화란 우트레히트 대주교 알프링크 추기경 오지리 「비엔나」 대주교 쾨닛히 추기경 독일 교회의 수장 「뮨헨」대주교 되프너 추기경이 찬성했다.
이 동의는 만장일치로 채택되었으나 기자들은 「로마」의 소수의 지배자들의 결정에 대항하려는 북구(北歐)의 도전이라고 보았다. 기자들은 공의회까지도 세속적인 동향을 수준삼아 무슨 「알력」 또는 무슨 「불럭」으로 보는 모양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