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聖召(성소)] (14) 聖(성)프란치스꼬會(회) (O·F·M)
韓國(한국)을 세번 드나들어
一名(일명) 작은兄弟會(형제회)로 불리고
발행일1962-10-28 [제348호, 3면]
신부들과 평수사들로 구성되는 「성 프란치스꼬의 작은 형제회」라 불리는 이 수도회는 13세기에 「아시씨」의 성 프란치스꼬가 창설한 것이다.
1223년 교황으로부터 수도회의 승인을 받은 후 회원들은 예수안에 가장 친밀한 형제와 같이 생활하였으므로 그때부터 이 회는 작은 형제회라 불리게 되었다. 오늘 세계에 제일 많은 회원을 가지고 방방곡곡에 자리잡고 있다.
1937년 9월에 카나다 수도신부 2명이 내한하여 1938년 12월에 대전에 자리잡았다. 그러다 본회는 그야말로 파란 중첩의 생활이었다. 제2차 세계전쟁, 6·25 동난 등으로 두번이나 귀국해야만 되었고 1955년 세번째 다시 이곳에 파견되어 폐쇄된 수도원을 가꾸기 시작하였으니 말이다.
1957년 「로마」로부터 정식 수도원으로 인정을 받고 수련도 할 수 있어 평수사 지원자나 신부가 될 수사 신학생도 모집하게 되었다. 이번에 성 안또니오 소신학교를 개설하여 1963년도 소신학생을 모집중에 있으니 그들로서는 『태양의 노래』를 가을 하늘 드높이 부르게 되었다.
이 회의 가장 영광스러운 일 중에 하나는 「빨레스띠나」의 성지를 지키는 것이다.
이 과업은 134년 글레멘스 6세 교황으로부터 정식으로 위임받았다.
이 작은 형제회의 규칙과 생활은 복음 삼덕을 문자 그대로 실천하는 것이다. 또한 관상생활과 활동 생활이 잘 조화되어 있다. 즉 활동은 관상생활 가운데 예수께 대한 위대한 사랑으로 인해 저절로 넘쳐 흘러나 오게하는 생활이다. 이들은 절대 청빈을 실천하며 특히 가난한 자들에게 천주의 나라 확장을 위해 헌신하는 자들이다. 평수사는 이 회의 모든 특전을 얻고 모든 규칙을 다 지킨다. 이들은 성 프란치스꼬와 같이 신부의 직책이 너무 무거워 감내치 못한다는 겸허한 마음으로 수사만 되기를 지원하는 것이다.
임원 연령은 만18세 이상이고 예비기간은 2년이다. 이 기간이 경과하면 1년간 수련을 하고 3년 허원을 하게된다. 그후 종신허원을 한다. 이 회에 입원하고 싶은 자는 희생의 정신 인간 동지를 진심으로 사랑하는 마음, 해학(諧謔)을 이해하는 거짓없는 힘 그 생활 양식에서 충실히 천주께 봉사하는 굳은 의향을 가져야 한다. 그는 성프란치스꼬와 같이 그리스도를 자기 「모델」로 삼아야 한다. 그리고 같은 천상 스승의 모범을 통해 남을 도우고 그들의 영혼을 구해야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