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티칸】 존.엘 記 교황 요안 23세는 1년 이상이나 고통을 받고있던 위중상과 4일간의 극적인 투쟁을 한 뒤 3일 하오 7시49분(한국시간 4일 아침 3시49분) 고요히 서거했다. 인민의 교황이며 평하투사이던 요안 23세는 4년7개월6일간 재위하였었다.
수많은 「로마」인들과 세계 각처에서 온 방문객들이 기독교 세계의 통일을 구현시키기 위해 어떤 그의 선임자보다도 많은 업적을 이룩한 그를 위해 바깥 광장에서 기도를 올리는 가운데 교황은 「바티깐」궁 최상층 구석에 있는 그의 간소한 노쇠침대 위에서 숨지었다.
북이태리 농부의 집안에서 안제로.쥬세빼.로깔리로 태어난 그는 한 때 평범한 한낱 교구 신부가 될 꿈을 언제나 꾸고 있었다고 고백하였었다.
그러나 그는 기독교 세계에서 가장 높은 지위를 가진 그리스도의 대리로서 서거하였다. 서거한 요안 23세에게는 프로테스탄 및 가톨릭 교도와 심지어는 공산주의자들까지 포함한 세계 전역으로부터 조의가 답지하였다.
「바티깐」 당국은 3일 밤 연미사를 명령하고 온세계 교도들에게 교황을 위한 연미사에 참예할 것을 요청했다. 강력한 심장과 억센 체력으로 80시간 이상을 죽음과 싸운 교황 요안 23세는 81회 탄생일이 막 지난 작년 11월에 병석에 누웠다. 지난 5월22일 알견계획을 취소하고 성 「베드루」 광장에 모인 군중들에게 축복을 주는 대신 그의 서제 창가에서 창백한 얼굴을 보여주었을 때 병세는 중대해졌다는 것이 알려졌다.
지난주 그의 병세는 더 악화되었으며 4월29일에는 뜻밖에도 원기를 회복하여 의사의 권고를 물리치고 잠간 침대에서 일어났다. 그러나 5월30일 자정이 조금 넘어서부터 다시 진통을 느끼기 시작하였다. 5월31일 그는 종부성사를 요청하고 이것을 받았으며 복막염이 곁들였고 교황은 드디어 오랜 죽음의 고통으로 들어섰다. 그는 6월1일 이른 아침 의식을 회복하고 침대에 앉아서 「커피」를 마시면서 형제 자매와 이야기를 하였다.
그러나 주말에 이르러 그의 병세는 더욱 악화되어 몇 번이나 생사의 가름길에서 헤매었다. 요안 23세는 심한 고통에도 불구하고 의식이 있는 동안은 명철하였으며 주변에 모인 사람들에게 축복을 주고 교회 통합을 위해 기도를 올렸다.
그는 의사들의 예언을 물리치고 2일 밤을 겪었으나 3일로 접어들자 피할 수 없는 종말로 다가갔다. 교황은 특별 노천미사가 「베드루」 광장에서 올려지는 가운데 서거하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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