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안 聖下(성하) 가신날 人類最善(인류최선)의 代表(대표) 슬픔은 누리에 차
발행일1963-06-09 [제378호, 4면]
■ 4日 3시49분
요안 23세는 소박한 철침대에서 중병으로 와병한지 4일만인 3일밤 일몰때 혼수상태에서 서거했다.
성 「베드루」 광장에서 그를 위한 미사가 거행된지 수분 후인 하오 7시49분(한국시간 4일 상오 3시49분) 81세의 교황은 서거하였다.
「바티깐」 방송은 최고 통치자 요안 23세가 서거하였다고 말하였는데 이는 지난 31일 용태가 위독하게 되면서부터 언급한 것이다.
교황은 위중증을 가지고 있어 빈혈증이 일어났고 이어 출혈이 심하였다.
임종에 박두하자 교황은 복막염이 합병증을 일으켰지만 사경의 고비를 몇번이나 넘기면서 그 의심장은 발동을 계속하였던 것이다.
그가 서거하였을 때 요안23세의 침대 옆에서는 그의 계씨 3명과 매씨 아순타가 그의 운명을 보았는데 교황의 고해사제인 「알프레드.카바냐」 주교 및 「바티깐」 국무장관 아멜또.치꼬냐니 추기경도 운명 때 그의 옆에 있었을 것으로 믿어진다.
요안 23세가 1958년 10월28일 교황으로 선출된 후 처음으로 군중들에게 축복을 주던 「발코니」를 향하여 성 「베드루」 광장에서는 10만명 신도들이 모여 특별 일몰 미사에 참례하고 있었다. 「바티깐」 공보국은 요안 23세의 유해가 4일 하오 「성 베드루」 대성당으로 이장된 것이라고 말했다. 「바티깐」의전국은 내주까지 매일 전세계의 모든 가톨릭 교회는 애도 미사를 올리도록 명령하고 금주동안은 서거한 교황을 위하여 특별기도를 올리도록 명하였다.
■ 케네디 大統領 人類將來에 遺産
【워싱톤】 「케네디」 대통령은 3일 인간정신에 대한 「로마」 교황요안 23세의 관심은 믿음이나 지리의 모든 경계선을 초월하였다고 말하였다. 그는 요안 23세의 서거 후 행한 성명 가운데서 「로마」 교황의 투지·여민 그리고 시기에 알맞는 역량은 인류에게 장래에 대비하는 목적과 용기라는 새로운 유산을 남겨놓았다.
어떠한 인간도 그 고매한 일에 인간의 가장 염달한 유산을 보장하고 이어나가는 것이다.
요안 23세에게는 그러한 전통을 풍부히 해주고 넓혀주는 거의 유래없는 천부의 재능이 주어지고 있었다고 말했다.
또한 케네디 대통령은 요안 23세는 격동하는 시대의 가장 분열적인 문제에 인민과 이해를 가져다 주었다.
그는 세계 가톨릭교의 선임된 지도자였지만 인간정신에 대한 그의 관심은 믿음이나 지리의 모든 경계선을 초월하였다고 말하였다.
■ 美國務省 聲明 國際協助에 寄與
【워싱톤】 미 국무성은 요안 23세의 서거에 대하여 다음과 같이 말하였다.
요안 23세의 서거는 전세계에 걸쳐 깊은 슬픔을 주고 있다.
그의 따뜻하고 인간적인 품성과 평화 및 국제적 협조를 위한 열렬한 관심은 미국인의 숭앙과 존경을 받았다.
그의 지혜와 업적은 세계의 모든 사람들에 대한 영감으로서 남게될 것이라고 말했다.
러스크 국무장관도 「바티깐」 국무장관에게 조문 「메시지」를 보냈다.
■ 英女王 메시지 생전 厚情에 感謝
【런던】 영국여왕 엘리자베스 2세는 3일 영국공사를 통해 「바티깐」에 보낸 「메시지」에서 여왕과 부군 에딘바라공은 「로마」 교황 요안 23세가 영민하였다는 소식을 듣고 깊은 슬픔에 잠겼다고 말하였다.
여왕은 이 슬픈 일을 당함에 부군과 더불어 교황과 만났던 추억이 되살아난다고 말하면서 교황이 항상 여왕과 그 부군에게 베푼 친절심에 커다란 감사를 느끼는 바이라고 덧붙였다.
■ 유엔서 休會코 追悼의 뜻 表明
【유엔】 UN총회 11개국예산위원회는 「로마」 교황 요안 23세의 서거를 추도하기 위하여 3일 하오 휴회로 들어갔다.
동 위원회의장인 화란의 J.P.바니에르시는 동 위원회에서 교황의 서거를 발표하고 잠ㅈ시동안 묵념을 올리자고 요청했다. 서반아·이태리·수단 등은 4일까지 휴회하라고 요청하여 이날의 회의는 폐회하였다.
■ 탄트 總長 談話 人類最善의 代表
【유엔】 우.탄트 유엔 사무총장은 3일 「로마」 교황 요안 23세가 서거하게 됨으로써 가장 고귀한 생명과 인간성의 최선을 대표했던 정신을 인식하게 되었다고 말했다.
우.탄트 사무총장은 요안 23세가 인류의 보통성과 평화와 조화를 상징하는 것으로 생각했던 사람들은 세계 각처에서 그의 서거를 슬퍼할 것이라고 말하였다. 우.탄트 사무총장은 성명을 통하여 지상의 평화를 호소했던 교황의 최근의 희망은 극히 의의가 깊은 것이었다고 말하였다.
베드루 大聖堂에 3日間 遺骸모셔
밤의 교황서거의 부보에 뒤이어 9일간의 장례식이 이곳에서 거행될 예정이다.
4일 외교관들과 그 밤의 특권층의 인사들이 교황성당 내의 그의 관 앞에 기도를 올리고 다음날 아침에 그는 성 「베드루」 성당으로 옮겨져서 사흘동안 그곳에 안치될 것이다.
장례식을 위해 유해는 3중의 관속에 모셔졌다.
■ 흐 首相의 吊電
후루시초프 쏘련수상은 3일 교황 요안 23세의 서거를 애도하는 조전을 「바티깐」으로 쳤다. 「타스」 통신은 흐루시쵸프 수상이 조전을 통하여 우리는 평화의 유지와 촉진을 위하여 요안 23세가 보여준 보람 있는 활동 때문에 그에 관한 좋은 기억을 간직하고 있다고 말한 것으로 보도되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