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時角(시각)] 敎皇戴冠式(교황대관식) 重要禮節(중요예절)들
群衆 앞에서 戴冠
『우리 주 예수 그리스도의 代理者임을 알라…』
발행일1963-06-30 [제381호, 1면]
1. 행렬
먼저 제의실에서 새 교황은 교황제의를 입는다. 다음에 황실(皇室)을 지난다. 거기서 연을 타고 여러 추기경과 고관을 앞세우고 대성당 현관 앞까지 온다. 그가 나타나면 은나팔을 취주하고 신자들은 환호의 박수를 보낸다. 그는 성년 성문가까이 마련된 어좌에 착좌한다. 그는 금박을 한 관(MITRA)을 쓰고 있다.
그는 성 베드루대성당 참사회장이 올리는 축사를 듣는다. 그는 성 베드루 대성당에 종사하는 참사와 신부들을 알현한다. 다시 연을 타고 「뚜 에스·뻬뜨루스」(너는 베드루라)를 들으면서 성당 안에 들어간다.
그는 성체 제대 앞에서 내려 잠시 기도한다. 그리고 그 다음 제대 즉 성 그레고리오 제대로 간다. 그때 「로마」 성직자단이 라띤어와 희랍어로 환호의 노래를 부르면 어좌 옆에 열석한 추기경과 총주교와 대주교 주교 또 사면주교 대리(赦免主敎代理)들은 순명을 표시하러 나온다. 다음에 교황은 성무일도 제3과의 첫말을 선창하고 그날의 모든 예절에 부제의 복사노릇하는 추기경의 보필을 받는다. 그는 미사를 위한 제의를 입는다. 제3과를 창한 후 은으로 빛나는 붉은 막대기를 가진 수석 부제 추기경의 지도하에 길고 장엄한 행렬을 조직한다. 교황은 일산을 쓰고 「큰 부체」에 둘러싸여 대성당 중앙길에 연을 타고 다시 나타난다. 그때 한 교황청 주교가 넓은 그릇 속에 헌겁자락을 태우면서 무릎을 꿇고 정중한 어조로 다음과 같은 주의를 환기시키는 노래를 한다. 『교황 성부여 이렇게 세상 영화는 지나갑니다』 종도들의 으뜸이신 베드루의 청동상 앞에서 또 교황 제대 가까이 두 번 이 우울한 충고를 거듭한다. 이 풍속은 벌써 1488년 예절서에 발견된다. 전하는 말에 의하면 1503년 비오 3세 삐꼴로미니의 대관식날 이 죽음을 상기하는 말에 충격을 받아 울기 시작하였고 26일 후에 죽어버렸다고 한다. 1769년 다갈색을 띄운 이 불꽃이 글레멘스 16세를 향하여 보기 좋게 타고 있었다. 사람들은 그의 재직 햇수가 길줄을 믿었으나 6년밖에 계속되지 못했다고 한다.
2. 미사
연에서 내려 교황은 새 추기경과 제일 연소한 신부 셋과 포옹한다. 다음에 제대 밑에서 우편에 추기경장과 복사하는 주교를 두고 층하경을 시작한다. 『전능하시고 자비하신…』 다음에 「빨리움」을 받기 위하여 제단 가운데 둔 연에 앉는다. 가장 연로한 세 주교 추기경이 교황을 위한 축문을 계속해서 염한다. 수석부제 추기경이 어깨 위에 「빨리움」을 드리우면 차석이 금으로 된 세 개의 핀으로 제의 위에 꽂아주면서 이렇게 말한다. 『전능하신 천주와 그의 어머니신 영화로운 동정 마리아와 베드루 바오로와 로마 성 교회의 종도들의 영광을 위하여 교황직의 충만을 뜻하는 이 거룩한 「빨리움」을 받아라』 제대에 향을 피운 후 교황은 추기경 단장으로부터 향을 받고 다음에 뺨과 가슴을 포옹한다. 교황은 최종 순종식을 받는다. 즉 추기경은 그의 발과 손에 친구하고 그와 포옹하고 총주교와 대주교와 주교는 그의 발과 오른편 무릎에 친구한다.
관을 쓴 수도원장은 그의 발을 친구한다. 초입경과 자기를 위한 기도를 읽은 후 영광경을 선창하고 다음에 대관을 위한 것과 그날의 축문을 읽는다. 그 후에 어좌에 앉아 소위 「대관」의 기도를 창한다. 그는 세 번 『그리스도여 들으소서』에 힘을 준다. 새 교황은 세상의 구세주의 보호와 천주성모와 대천신들과 선구자 요안과 베드루와 바오로와 안드레아와 스데파노 네오 그레고리오 분도 바실리오 사바 성녀 아네스 세시리아 루시아의 전달을 구한다. 각 기도에 성가대는 『너는 그를 도우소서』하고 대답한다.
교황 미사예식대로 미사는 계속된다. 서간경과 복음을 라띤어와 희랍어로 창한다.
거양성체 때 은나팔의 경건한 완서곡으로 성체가사방으로 현시된다. 성체를 교황이 나누어 영한 후 남은 조각을 부제와 차부제에게 나누어준다.
성혈을 금잔에서 영하고 나머지는 부제와 차부제가 영한다. 마지막 복음전에 성대한 교황강복이 있고 마침내 미사를 잘 창한 예물로 25 은전이 들어있는 지갑을 주례자에게 준다. 3대관식 본격적인 대관식은 미사 후에 거행된다. 전에는 성 베드루 대광장에서 거행되었다. 네오 13세와 분도 15세는 식스띠나 성당에서 대관식을 거행했다. 비오10세와 비오11세는 대성당 안에서 비오12세는 백년 이래 처음으로 광장에 운집한 백성 앞 성 베드루 개랑(開廊)에서 거행했다. 먼저 「발코니」에 성교회의 기가 나타난다. 다음에 교황 성부가 나타난다.
CORONA AUREA(황금관)를 창하고 추기경단이 축문을 창한다. 그러면 수석부제 추기경이 교황의 머리에 교황관을 씨우면서 이렇게 말한다. 『세 층으로 꾸민 관을 받아라. 그리고 너는 제후와 왕들의 아버지요 우리 주 예수 그리스도의 대리자심을 알라. 그 예수 그리스도께 세세의 영예와 영광이 있어지이다 아멘』
(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