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聖召(성소)] (19) 샬뜨르 성바오로회
韓國人(한국인)은 누구나 아는 會(회)
이 나라에 미친 功績(공적) 多大(다대)
발행일1962-12-02 [제353호, 3면]
성바오로회는 불란서의 최대의 여자수도회라고는 못할지라도 자선과 포교사업에 가장 공적이 많은 회의 하나로서 1696년 「러베스빌 라 셔날」 비장의 주임신부 루이 쇼베에 의해 각종 자선사업을 위해 창립되었다.
1707년에 모원을 저 유명한 「샬뜨르」대성당 옆에 두었기 때문에 그때부터 「샬뜨르」성바오로수도회라 불렀다. 1888년 그러니까 구한국이 불란서와 「통상조약」을 맺은지 2년후 불란서인 백(白) 주교의 초청으로 불국인 수녀 2명과 중국인 수녀 2명이 서울에 내한함으로써 한국에서 가장 오랜 역사를 한국에서 가장 오랜 역사를 가진 수도회로서의 관록이 있다.
1894년에는 인천에 1915년에는 대구에 수도원을 설립 그후 차차 발전하여 이상 세 군대를 중심으로 많은 지부를 가지게 되어 한국 최대의 수녀회가 되었다. 개원 이래 남녀 보육사업을 착수해오다가 1901년부터 여아만을 수용하였다. 1905년부터는 시료소(施療所)를 설치하여 가난한 자를 돌보았을 뿐만 아니라 가정방문 시료까지 하였다.
일찍부터 교육사업에도 힘을 많이 기울였다. 교육사업과 사회사업으로 이 나라에 미친 공적은 실로 크고 남음이 있다.
오늘도 서울 청양리에 바오로 병원을 경영하고 서울 계성여자중·고등을 비롯하여 논산 경주 제주 부산 등에서 학교를 운영하여 사회교육사업에 여념없음은 옛날이나 다름없다.
1948년 한국 서울 성바오로회 관구수도원으로 확립되어 현재에 이르고 있는데 본회의 일반 목적은 삼대 통상 서원을 발하고 규칙을 온전히 지킴으로써 천주의 영광을 현양하고 회원들의 성화를 도모하는 것이요 특별한 목적은 여러가지 교육기관에서 청소녀 여자들을 교육함과 노인과 질병자들을 간호하여 그리스도의 박애정신을 체득케 하고 『나 산다고 하나 벌써 내가 아니고 그리스도야 말로 내 안에 살아계신다』라는 성바오로의 말씀을 본회 수녀들의 높은 이상(理想)으로 하여 전면적으로 자아를 버리고 남에게 헌신하는 정신으로 살게하는데 있다.
지원기 2년 수련기 2년 유한 서원기 5년 후에 종신허원을 말한다. 만17세부터 40세 미만의 고등학교 졸업생들을 받고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