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JOC는 무엇을 하는 것?
단 세사람의 노동자가 전세계 가톨릭청년운동(JOC) 총지도자 요셉 가르딘 주교(당시 신부)와 더불어 지구상의 모든 노동자들이 쏘련 공산당의 정략도구가 아니라 사랑으로 충만한 그리스도의 아들 딸임을 외친 것은 1925년부터의 일이다.
이웃으로부터의 냉소도 아랑곳 없이 오직 노동대중의 그리스도화 운동의 「스로간」을 벨기의 「부랏셀」 한 모퉁이에서의 부르짖음이 오늘 전세계 85개국의 2백50만 JOC 단원들이 같이 외치게 되었다.
이젠 2백만명이나 되는 국제공산단원보다 50만명이 능가하는 세력으로 팽창했다.
인종 · 국적 · 문화 · 종교의 차별없이 세계 전 노동자의 권익을 옹호하려는 이 가톨릭노동청년운동은 모든 젊은 노동자들이 스스로의 노력과 봉사로써 그들 생활 · 노동 및 사회환경을 그리스도화 하는데 목적이 있다.
12명이 한 단위조직인 「섹숀」은 18세에서 30세의 각종 노동자로 구성되며 주교가 승인한 연합체에 속하고 국가 및 국제운동과 연결된다.
7주간 훈련을 받은 예비회원이 선서를 하면 정회원인 투사(鬪士)가 되는 JOC 운동은 비오 12세 교황께서 예시한 문제를 즉 결혼, 가정생활, 노동생활, 정치생활, 국제관계, 여가(餘暇), 교구(敎區)생활 및 인종차별 문제 등을 지역적 성격을 감안하여 난점을 해결한다.
사회문제 개선으로서의 이와같은 활동방법은 회원들이 그들이 희망하는 이상적 환경조성에 이바지 하고 그리스도교적 이상과 현 환경을 비교하고 그리스도교화 예의 진전을 확고히 하는데 노력하기를 희망한다.
1957년 「로마」 성청(聖廳)이 교회의 국제기구로 정식 인정하는 이 가톨릭 노동청년회는 모든 존엄성을 소유하고 있음과 자기들의 생활을 행복하고 올바르게 영위할 수 있음을 절실히 깨닫게 하며 그것을 누리는데 전심전력 하도록 도운다.
교회로부터 위임받은 평신도사도단체로서 현대의 전교지대이며 사랑에 굶주린 노동세계를 천주님의 사랑과 복음으로 충만케 하여 천주님의 노동세계가 물심 양면으로 고통에서 벗어나 유복하게 하는 데 이바지 하는 것이다.
■ 韓國 JOC는 무엇을 했나?
1958년 11월 JOC 창설자 요셉 가르딘 죽 참석리 창립된 우리나라 가톨릭노동청년운동은 단 아홉명의 여자로 시작한 것이 만4년만인 오늘 6개 교구 46 「섹숀」에 정회원=투사 344명에 예비회원 959명 일반회원=접촉자 9백명을 헤아린다.
비록 어리나 한국 JOC 한국교회의 훌륭한 평신사도단체로 성장하여 이미 한국주교단의 공식교회단체의 인준을 받아 1960년 3월에는 JOC 아시아대회에 3명의 대표를 파견했다.
1961년 6월 JOC 아시아지도 물규 신부의 내한을 계끼로 본격적인 연구활동을 전개했으며 물구 신부를 통해 포고성성장관에게 한국 JOC 활동을 소개했으며 동년 7월에는 필립핀 전국여자회장이며 현 국제본부회장인 베티 빌라 양이 내한한 것을 계기로 아시아재단 및 주한교황사절에게 정식으로 한국 JOC를 소개했다.
태양이 비치는 곳이면 어디든 막론하고 있는 이 운동이 우리나라에서 시작한 것은 1958년 11월 16일 서울에서이다.
38선 이북에서 불을 튀긴 적화(赤化)운동이 불우한 우리나라 노동대중을 기만하는 이즈음 서울의 이해남씨와 국제여자협조회(AFI)회원 리다 김 안젤라씨와 같이 준비하고 가톨릭대학 신학부 방지거 박성종 신부 지도하에 그 결성을 보았다.
단 아홉명의 여자 노동자로 1961년 11월 부라질 「리오데자네이로」에서 개최된 국제 JOC 평의회에 6명 대표를 파견하고 드디어는 회원국가로 가입한 한국 JOC는 공장에서 병원에서 노동자들의 노동환경, 조건은 물론 인권옹호 생활부조 등 갓난아기 답지않게 간혹은 엄청난 일들을 해결했다.
서울의 넝마주이들을 자포자기와 실의와 자유방종에서 구조해 내고 「방지거침」이라는 이름으로 그들을 선도한 이야기는 정부당국 특히 서울특별시와 서울경찰국 당무자들을 놀라게 했으며 재건근로대로 조직된 그들과 뗄 수 없는 관계에 이르렀다.
▲일하기를 싫어하는 불량자들에게 노동의 가치를 일깨워주었고 철공소 토건사업에 일할 수 있게 했으며 ▲환기(換氣) 시설의 개선으로 종업원의 위생문제 개선이라든지 탈의소(脫衣所)도 없이 남녀가 뒤 범벅이 된 것을 시정하여 탈의장을 마련한 것이라든지 ▲넝마주이들에게도 시민권을 획득케 했고 근무시간 준수를 계망하는 한편 봉급인상을 주선도 했고 ▲JOCF(동회 여자부)가 꽃꼬지 강습을 주최하고 결혼문제 연구 등으로 여성교양을 높였고 저축운동을 장려했으며 윤락여성(淪落女性) 교화사업을 도운다. ▲JOC 소년부는 신문배달소년들의 교화 · 생활지도를 하고 정직과 근면정신을 배양시켰고 ▲빈민들의 생활구호를 위해 NCWC(천주교구제회) 협조를 얻어 노동자 식당설치를 추진중에 있으며 무의탁 군인 위안 및 무의탁 농민 정착 농·목장을 마련하고 편물 · 미용 · 양제기술 보급 무료진료 사업을 전개중이다. ▲농촌생활 개선 농한기의 농촌부업장려 등을 권장하여 안일과 해태에서 벗어나게 지도하는 등 그리스도의 노동정신, 사랑의 복음은 분명이 노동자들의 가슴에 생명의 불을 질은 것이 분명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