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의회 28차 총회는 그리스도교도 일치에 많은 논급이 있었다. 다음 동의(動議)는 중요한 논의의 대상이 되었다.
①의안(議案)은 실질적으로 승인되었다. 교회는 사목계획에 관련되는 이 중대문제를 실행에 옮기는 최선의 기회를 포촉해야 한다.
②공의회 교부들의 관찰에서 얻어진 바 위원회는 교리적 원칙 및 일반 사목 지시에 있어서 그 본질을 유지하면서 그러나 공의회 교부들이 투표를 행사하기에 더욱 명백하고 간결하게 원안(原案)이 기초되도록 요청했다.
③공의회서 표명된 실천 및 행정에 관한 사항은 각국 전문가의 동계획 57조에 의거 일종의 사목지시의 형식으로 출판되어야 한다.
동 의안은 투표에 회부되어 승인되었다.
2160 공의회 교부들이 투표에 참가했다.
동 득표는 찬성 2,138 반대 15 무표 17표였다. 투표에 이어 폐리치 대주교는 동방교회위원회를 대신하여 한 성명서를 낭독했다.
그 목적은 전일 의제로 취급했던 가톨릭교회가 동방 이교(離敎)와의 일치를 회복하려는 원의를 분명히 하자는 것이었다. 공의회 공보에 의하면 의안의 표제에 대한 반대가 있었다. 의안제목 『교회일치에 관하여』 또는 『모든이가 하나이 되기로』 한 것은 표제로서 너무나 막연하며 동방이교에만 국한된 문제가 프로테스탄트도 포함하는 듯한 인상을 준다는 것이었다. 공의회 사무총장이 낭독한 성명은 첫째 동 의안은 동방 이교회에 대한 단순한 상태를 설명한데 그치고 교회의 기본법(基本法)이 되는 신학선언(神學宣言)을 할 의향이 없다는 것이다. 둘째 일치를 지향하는 방도를 가르치되 교회법과는 관련이 없이 그 윤곽을 정하는데 있다.
동 총회는 프랑스 「리유」의 주교 아길로 리에나르 추기경이 사회하고 「페루」의 레오나르도 발론 대주교가 미사성제를 거행했다.
펠리치 대주교의 성명서 낭독에 이어 14 공의회 교부들이 발언했다.
「리오 데 쟈네이로」의 대주교 데 바로스 까마라 추기경 「멜키테」전례 「안티오크」의 막시모스 Ⅳ세 총주교를 비롯하여 「멜키테」전례의 대주교, 그리고 「시로말라바르」와 「우크라이나」전례에 사제들이 「라띤」전례의 교부들과 같이 발언했다.
이날 초오히에서의 발언은 주로 교회일치의 중대성을 강조한 것이었다. 그러나 일치에 도달할 수 있는 전체계획이 작성되어야 한다는데 지적이 있었다.
그리스도교도 일치에 관한 3의안이 제출되었으나 3의안을 통합하여 한 의안에 종합하고 더욱 간결히 하는데 합의를 보았다. 통합된 의안에는 많은 교리부분과 전례 및 심리적(心理的) 방법이 포함되었으며 시간의 경과와 더불어 해결될 방도가 제시되었다. 【NC=바티깐 11월 26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