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聖召(성소)] (20) 미국 메리놀 외방전교회
발행일1962-12-09 [제354호, 3면]
메리놀회원들의 먼나라에서의 험한 생활이 미국 청년들은 사치스럽고 물질적으로 편한 생활을 하고 개인 자유를 누리고 살 맛을 느낀다고 하는 그릇된 생각을 없이하는 듯 전교지방에서 활동하는자들이다.
미국 젊은이들은 세계의 전터에서 평화를 위하여 싸우고 있다고 하는 자랑을 증거하였다. 그들이 싸우고 있는 이유가 크고도 나음이 있다고 할 때 미국 젊은들은 누구에세도 지지 않고 일어설 수 있다. 이점 미국이 정당하게 자랑할 수 있다.
신교 사제와 수사를 위한 미국 젊은이의 혈기를 교육시키기 위하여 제임스 월쉬 신부와 토마스 프라이스 신부가 메리놀회를 창설하였다.
본 회는 1911년에 정식으로 교회의 승인을 얻었다. 메리놀회원들은 모든 사람에게 봉사한다는 교회의 세계적인 노력의 한 부분을 맡아 먼 전교지방에서 가난한 자들 가운데서 수고한다.
성하께서는 극동과 아프리카와 남미에 있는 3천만 이상의 인류를 메리놀회에 의탁하셨다. 현 세게의 사정으로 중국 본토와 만주와 북한 북베트남 등지의 전교가 잠정적으로 중단되어 있다.
메리놀회원들은 영혼 구원을 위한 계속적인 전쟁을 하고 있다. 이 이유는 큰 것이다. 즉 그리스도와 그의 교회를 위하여 감금 부자유 익숙되지 않는 습관과 언어 고향과의 거리 심지어 순교까지도 그들을 기다리고 있고 또한 그들은 이 모든 것을 미국적인 용기로 달게 참아 받고 있다.
미국 젊은이는 이러한 전교지방 생활을 영광으로 삼고 있다.
그것은 한가지 도전(挑戰)이오 그는 그와 맞서고 있고 그것은 암흑과의 투쟁이요 그는 그것을 정복하고 있다.
대신학교는 미국 「뉴욕」주 「오씨닝」부근 「메리놀」에 있다. 그래서 메리놀회라 부른다. 넓은 푸른 잔디 위에 동양식 기와로 동양적 냄새가 풍기는 큰 건물이다. 그 옆에 여자 메리놀회 본부가 있다.
메리놀회원이 되고자 하는 이는 탁월한 성격을 가져야 한다. 전교지방에서의 일의 성질 때문에 열성과 지혜와 상식과 열심과 「유모어」를 이해하는 힘을 가져야 한다. 건강은 물론이다.
1927년 평양교구가 서울교구에서 분리되었을 때 본회가 평안남북도를 관할하게 되었다. 초대교구장으로 계셨고 6·25때 교황사절로 계시다가 납치되어 돌아가신 방 주교님을 잊어버릴 수가 없다. 지금은 청주와 인천교구를 다스리고 있으며 인천교구에서 백영도 등 38선 인근까지 전교에 종사하고 있다. 서울 부산교구에서도 일을 도와주고 있다. 1950년 11월에 캐롤 몽시뇰이 평양교구장으로 임명되어 현재에 이르고 있으나 지나 깨나 이북을 호시탐탐하고 계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