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平信神學(평신신학)] (28) 예수 그리스도 대제관 구속주 (2)
발행일1963-07-14 [제383호, 2면]
■ 그는 「유다스」에 의해 배신을 당하였고 죄수로 취급되었다
『십이 종도 중 하나 유다스가 환도와 농장을 가진 많은 무리와 한 가지로 오니 곧 제관장과 두민들이 보낸 자들이리라. 예수를 잡아주던자 저들에게 표를 주어가라되 「누구든지 나 친구하는자 곧 그 사람이니 저를 잡아라」하고 이에 즉시 예수께 가까이 와 이르되 「스승이여 안녕하시나이까?」하고 예수를 친구하였다』(마태오·26.47-49)
그는 대제관 앞으로 끌려갔고 거기서 자기가 천주이었음을 고백하였다.
『예수 잠잠하시매, 대제관이 예수더러 가라되 「나 생활하신 천주를 의지하여 네게 명하노니 네가 천주의 아들 그리스도인지 우리게 말하라」. 예수 가라사대 「네가 스스로 말하였도다. 그러나 나 또 너희게 이르노니 장차 인자 천주의 엄위한 우편에 앉았다가 하늘의 구름을 타고 옴을 너희가 보리라」하였다.
이에 대제관이 제옷을 찢으며 가라대 「이 자가 설득하는 말을 하였으니 우리가 증인을 다시 구할 것이 무엇이냐? 너희들이 금방 설득하는 말을 들었으니 너희 생각에 어떠하뇨?」 무리들이 대답하여 이르되 「죽일 죄인이니이다」하고 이에 예수의 얼굴에 침뱉으며 혹 주먹으로 예수를 치며 혹은 손바닥으로 그 뺨을 치며 이르되 「그리스도야 너를 치는 자 누구인지 알아내라」하더라』(마태오·26.63-68).
■ 그는 수종도 베드루에게서 배신을 당했다
『시몬 베드루는 서서 불을 쬐더니 저들이 이에 베드루에게 이르되 「너도 그 제자가 아니냐?」하니 베드루 그렇지 않다하여 이르되 「나 아니로라」하니 대제관의 하인 중 하나는 베드루한테 귀 벰을 받은자의 친척이라. 베드루에게 이르되 「너 저와 한 가지로 동산에 있는 것을 나 보지 아니하였나냐?」 베드루 이에 다시 아니라 하고 또 닭이 즉시 울더라』(요왕 18.25-27)
■ 그는 총독 비라도에게 송치되었다
거기서 편태와 가시관을 받으셨고 사형선고를 받았었다.
『이에 비라도가 예수를 잡아 편태하고 군사들은 가시로 관을 걸어 예수 머리 위에 씌우며 또 홍포를 둘러 입히고 예수 앞에 나아와 이르되 「유데아인의 왕이여 조배하나이다」하고 예수의 뺨을 치더라. 이에 비라도 다시 밖에로 나아와 유데아인들에게 이르되 「나 지금 저를 밖에로 너희 앞에 끌어냄은 너희로 하여금 나 저에게서 아무 죄목도 얻지 못함을 알게 함이로다」. (이러므로 예수 자관을 쓰고 홍포를 입고 나오시매) 비라도 저들에게 이르되 「이 사람을 보라」한대 재판장과 관졸들이 예수를 보고 소리질러 이르되 「십자가에 못 박으소서. 저를 십자가에 못 박으소서」 비라도 이르되 「너희들이 저를 데려다가 십자가에 못 박으라. 나는 저에게서 아무 죄목도 얻지 못하였노라」. 유데아인들이 비라도에게 대답하되 「우리가 법률이 있으니 법률대로 제가 마땅히 죽을 연고는 제가 자칭 천주의 아들이로라 하였음이니다」 하더라.
이에 비라도 이 말을 듣고 더욱 겁내어 다시 공당에 들어가 예수더러 이르되 「너 어디서 났나뇨?」 예수 대답치 아니하시니 이에 비라도 예수더러 이르되 「너 내게 말하지 아니하나냐? 나 너를 십자가에 못 박을 권도 있고 또 너를 놓을 권도 있는줄을 아지 못하나냐?」 예수 대답하시되 「만일 우에로 조차 네게 주심이 없으면 네 가나를 대하여 아무 권도 없으리니 이러므로 나를 네게 잡아바친 죄가 더 크니라.」 비라도 이 말을 들은 후에 예수를 밖에로 끌어내고 재판 좌석에 앉아… 유데아인들에게 이르되 「내희 왕을 보라」한대 저들이 소리질러 이르되 「없이 하소서 저를 십자가에 못 박으소서」하거늘 비라도 이르되 「나 너희 왕을 십자가에 못 박으랴?」 제판장들이 대답하되 「우리는 세살 외에 다른 왕이 없나이다」하더라. 이에 예수를 저들에게 내어주어 하여금 십자가에 못박게하니 저들이 예수를 맡아 끌고나오는지라』(요왕 19.1-16)
■ 그는 두 강도 가운데 십자가 형을 받았었다
『갈바리아라 하는 곳에 이른 후에 거기서 예수를 십자가에 못박고 또 두 강도를 십자가에 못박을새 하나는 그 우편에 하고 하나는 그 좌편에 하니라』(루까·23.33).
예수께서는 십자가 위에서 세 시간 동안의 고통을 겪으신 후에 죽으셨다.
『때는 대략 여섯시인데 아홉시까지 온 땅이 다 어두워지고 해가 캄캄하여지며 성전의 휘장이 가운데로 찢어지더라. 예수 큰소리를 발하여 이르시되 「성부여 내 영혼을 네 손에 맡기나이다」하시고 이 말씀을 하시며 운명하시니라』(루까·23.44-4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