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典禮(전례)] 祭臺(제대)
발행일1964-01-26 [제408호, 1면]
제대는 무엇보다 먼저 제사를 올리는 장소이다. 식탁의 관념도 있다. 그러나 그것은 제2의적(意的)이다. 네개의 다리 위에 좀 높게 위치하고 보(布)가 깔려있고 그것이 옆으로 밑바닥까지 드리워져 있고 성상과 촛대와 꽃과 「레에스」로 착장한 긴 대(臺)는 소위 중앙제대의 구실을 하고 있다. 그러나 이 모든 것은 제대라고 하는 것에서 불완전한 「아이디어」밖에 주지 못하고 있다. 제대는 천주대전에 인간 마음의 가장 깊은 행동을 뜻해야만 한다. 제대는 가장 엄숙한 성소(聖所), 천주께로 나아가는 문턱, 따라서 전례의식(儀式)과 관련있는 유일한 중심으로 회중에게 인식되어야 한다. 그렇게 되기 위해 제대는 선명하고 깨끗하고 완전히 보이도록 매우 밝아야 하고 가능하면 넓은 공산의 중심에서 좀 떨어져 있어야 한다. 제대는 십자가 하나와 촛대 여섯개란 엄격한 요소를 갖추어야 한다. 제대의 주위를 어둠침침하게 하는 것은 좋지 못하다. 신자들에게 성스러움에 대한 의식은 모든 건전한 교육과 같이 넘치는 광명 속에서 발전되어야 한다. 그러므로 제대는 구석에 둘 것이 아니고 어둡게 할 것도 아니요 성당의 중심으로 모든 이의 눈앞에 드러나야 한다. 이러한 장소는 각 성당에 하나만 있어야 한다. 이것은 예수인 유일한 사제가 유일한 제사로써 모든 이를 구하였고 같은 생활한 떡과 말씀으로 당신 신비체를 기르신다는 우리의 신앙이 이 유일성을 요구하고 있음이 분명하다 그러므로 가능하면 단순한 신심을 위한 꽃병과 「레에스」가 그리워져 있는 부속제대를 제거하는 것이 지당하다.
중앙제대에서 전례가 거행되는 동안 부속 제대에서의 모든 예절은 언제나 중지하고 필요한 경우 또 여행하는 신부들로서 미사가 많이 거행될 때는 이런 제대를 별도로 해서 중앙제대에 분심을 주지 않도록 해야할 것이다. (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