社會(사회)·経濟(경제) 세미나
問題의 核心 파헤쳐
難關을 打開하는 길
人間 존엄 優先을 强調
서울·釜山서 社會·經濟問題 硏究會
발행일1963-08-18 [제387호, 1면]
사회·경제생활(SELA 주최)을 연구하는 하기 「세미나」가 서울 서강(西江)대학에서와 부산 데레사여고에서 성황을 이룬 가운데 종료했다. 아시아 10개국에서 예수회원으로 사회·경제분야의 지도신부로 종사하고 있는 10명 강사진들은 한결같이 현하 한국이 당면하고 있는 사회적 경제적 난국은 그리스도교적 사랑을 바탕으로 성실한 과학적 노력을 경주해 간다면 기어이 타개할 수 있겠다는 신념과 희망을 강조했었다. 교회는 요안23세의 사회회칙 「마뗄·엘·마지스뜨라」 이래 사회·경제 문제가 곧 전교활동과도 병행(倂行)해가야 한다는데 중대한 관심과 예민한 관찰을 해가고 있다. 이러한 시대적 요청 및 그 실천의 긴박한 사정으로 말하면 한국만큼 절실한 곳도 없으리라. 동 「세미나」의 문제제의 연구토론 결론 등은 뒤에 미루고 우선 몇몇 발언요지만을 소개한다. 동 강사진은 12일에는 왜관 성 분도회와 종군신부단에 16일은 서울교구 신부들과 「세미나」를 가지게 되었다
■ 盧大主敎 인사
한국서 처음 실시해 온 본 「세미나」를 주선한 예수회원 및 참가자 여러분께 감사드립니다.
이번 연구회에서 3일간 배운 바를 여러분이 활동하고 있는 직장이나 가정에서 적절하고도 보람있게 적용해 갈 것을 부탁드리며 본 대주교는 여러분의 연구활동에 많은 기대를 보내는 바입니다.
호간신부(셀라 사무국장 강사진 대표)=의·식·주·교육·보건·휴양과 노동은 인간존재에 의미와 가치를 가지고 있다. 그 가운데서도 노동은 인간 존엄을 보장하는 뜻에서 신성하다. 노동은 먼저 가족을 위한 것이다. 동시에 사회를 위한 것이다.
노동은 임금만으로 계산할 수 없는 것이 있다. 거기 따르는 수많은 사회적 문제를 가지고 있는 것이다. 그것들을 하나씩 들어서 연구해 가고자 한다.
■ 經濟 安定 앞서야
프라이스신부(서울서강대학교수)=남한 인구밀도는 세계 제2위로 그 중 농민은 57%를 점하고 있다. 국민 소득은 80「달라」로서 세계 제6집단(50「달라」에서 100「달라」 사이)의 최저생활을 하고 있다. 경제 안전에 중요한 일은
첫째 각 개인의 자각 둘째 자본 축적이 중요하다. 셋째 선진국의 사치를 모방하려 하기 때문에 저축의 감소를 보여주고 있다. 넷째 대가족 제도는 경제 사정을 위축시키고 있다. 이렇게 지적된 문제들을 타개하는 방법을 연구해 가고자 한다.
가란드 신부(마래국 주재 경제사회 분야의 일선지도자)=부유층의 사유재산이 아니라 특수층 즉 가난한 사람들의 재산에 주목해 보고자 한다. 사람다운 생활에는 사유재산이 인정되어야 한다.
■ 原理·原則은 基礎作業
勞動은 神聖한가?
家族·社會繁榮의 要素
일하는데 대한 적당한 보수를 바라는 것은 정당할 뿐이다. 기업주나 고용주는 노동자에게 충분하고도 분수에 맡는 임금을 주어 가저에서는 생활의 안전을 도모하고 밖에서는 일에 대한 애착과 책임감으로 기업에 정진하여 사회에 많은 이익을 가져오게 해야한다.
토론 질문
①경제활동의 목표가 살도록 만든다는데 있다면 한국은 이러한 관점에서 어떠한 위치에 있는가?
②우리들은 대부분이 재산을 가지고 있는가? 어떤 종류의 잿나을 가졌나? 재산을 가지면 어떤 이점이 있는가? 6·25사변 전에 비해서 재산을 가진 사람이 늘었는가?
③ 가란드 신부가 설명한 바와 같은 재산에 관한 이상은 한국에 적용할 수 있는가?
발론신부(일본 상지대학 경제학교수)=노동은 인간의 활동이다.
노동의 목적은 노동 그 자체가 아니라 노동으로써 얻어지는 결과이다. 인간은 활동 자체에서 무엇을 찾는 것이 아니라 활동에 결과를 찾는 것이다. 또 노도응로써 이 사회의 문명을 발전시킬 수 있는 것이며 이 세상을 그리스도교화 시킬 수도 있는 것이기 때문에 노동하는 인간은 당연히 존경을 받아야 한다.
노동자가 진정으로 인간적인 생활을 할 수 있고 그들의 가족에 대한 책임을 위엄있게 수행할 수 있는 품삯을 받기 위해서는 노동의 보수가 절대로 시장의 법칙에 전적으로 방임되거나 제멋대로의 결정에 맡겨질 것이 아니다. 실로 정의와 공평의 원칙에 의하여 결정되어야 한다.
호간신부=사람이 살아나가기 위해서는 정당한 보수를 받아야 한다. 이것은 가장 기본적이고 중요한 사실이다. 현대에 와서 크게 노동조직 운동이 발전하고 있는데 이는 주로 노·자(勞資)간의 단체교섭을 목적으로 하는 것이다.
■ 人間中心으로 解決
啓蒙·訓練·組織 通해서
노동조직의 사회문제 해결점을 고찰해본다면 노동자의 일상생활에는 그 목적이 단순하며 뚜렷하다. 우선 그들 가족을 부양할 힘이 있어야 한다. 조직에 중요한 것은 요구이다. 이것이 많음으로써 조직은 더 견고해져 간다.
생산량이 적을 때 실업자가 많이 생김으로 노동의 임금은 저하된다. 그러나 이에 대한 정당한 소리를 고용주에게 말할 기회가 별로 없었다.
오늘날에 와서는 고용주나 피고용자가 서로 합의하여 정당한 댓가를 받을 수 있도록 노력하게 되었다. 이같은 정당한 요구는 자유와 평등에 기인한다. 노동의 댓가를 결정하는데 고용자와 고용주는 동등한 입장에서 서로 상의하여 정당하게 결정하는 것이 현대인의 태도이다. 노동자들은 이런 평등하고 자유로운 입장에서 행동하려면 조합이 필요하다. 실제로 어려운 문제이나 조합과 고용주간에 상호이해와 존경이래 해결해나갈 길밖에 없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