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平信神學(평신신학)] (31) 예수의 부활 (2)
발행일1963-08-18 [제387호, 2면]
③예수께서 어떤 때는 자신이 성부보다 낮은 것같이 말씀하셨고 또 어떤 때는 성부와 동등하신 것같이 말씀하시지 않으셨는가.
그랬었다. 예를 들면 『성부 나에게 초월하시니라』(요왕·14.28)하신 때도 계시고 또 『무엇이든지 성부 가지신 바는 다 내 것이니라』(요왕·16.15)하신 때도 계신다.
예수 그리스도는 한 「_소나」(位格)시다. 그는 천주의 제2위로서 영원한 존재(천주)시다. 그러나 2천년 전에 이 세상에 강생하실 때 인간의 육체와 영혼을 취하셨다. 그래서 그 때로부터 그는 천주신 동시에 사람이시다. 따라서 천주 _2위 예수 그리스도에게는 천주성과 인성의 2성이 있다.
복음성경에 예수께서 성부보다 낮으신 것 같이 말씀하신 때는 그의 인성의 입장에서, 그리고 성부와 동등하신 것은 천주성의 입장에서, 말씀하셨기 때문이다.
④예수께서 살아계실 때 자신이 죽음에서 부활하리라고 예언하신 일이 있었는가?
있었다. 예수께서는 여러 기회에 자신이 죽음에서 부활할 것이라고 말씀하셨다.
『「너희가 이 성전을 헐라. 나 삼일만에 다시 지으리라」 이에 유데아들이 대답하되 「이 성전은 사십육년만에 지은 _____ 삼일만에 다시 짓겠나냐」 하더라. 예수 자기 몸을 가져 성전이라 이르심이러니.
이미 죽은자 중에로 조차 부활하신 후에 그 문제들이 예수 이 말씀하신 줄을 깨닫고 성경과 및 예수의 이르신 바 말씀을 믿더라』(요왕·2.19-22)
『학자들과 바리서이들 중 몇이 예수께 말하여 이르되 「우리 등이 스승한테서 영적 보기를 원하나이다.」 예수 대답하여 가라사대 「악하고 간음한 인생들이 영적을 구하니 요나 선지자의 영적 외에는 다른 영적을 보이지 아니하리로다. 대개 요나가 주야삼일을 고래 뱃속에 있음같이 인자도 이와 같이 주야 삼일을 땅 속에 있으리라」』(마테오·12.38-40)
⑤예수께서 어떠한 죽음을 당하셨는가?
예수께서는 무자비한 처형을 받으셨을 뿐만 아니라 「예루살렘」 도시를 거쳐 갈바리아 산상까지 무거운 십자가를 지고 가지 않으면 안 되셨다. 갈바리아에의 길 도중에 그의 기력은 핍진하게 되어 「시레네」사람 시몬이라 하는 사람이 그의 십자가를 대신 지고 가야할 형편이었다.
「갈바리아」 산상에서 예수께서는 십자가에 손과 발을 목박히셨고 세워진 십자길 위에서 세시간 동안 매여달려 계셨다. 그의 운명하시는 순간의 정경에 대해 마테오 성자는 다음과 같이 쓰셨다.
『예수 다시 큰 소리를 발하시고 그 영혼이 떠나시니라. 금방 성전 휘장이 꼭대기로부터 아래까지 두 조각에 찌여지고 땅이 진동하고 바위가 터지고 무덤이 열리고 이미 죽은 성인들의 시체가 많이 부활하여 무덤에서 나와서 주 부활하신 후에 성부에 들어와 많은 사람에게 발현하니라』(마테오·27.50-53).
로마 군인들은 예수와 함께 십자가 형을 받고 있던 두 강도들이 아직 죽지 않았음을 보고 그들의 다리를 꺾어 죽게하고 예수님은 이미 죽으셨음을 확인하였기 때문에 그의 다리는 꺾지 않았다.
그러나 한 군인이 창으로 예수님의 __을 열어 심장을 찌르니 피와 물이 쏟아졌다. (요왕·19.31-37 참조)
⑥예수 그리스도의 시체의 장례는 어떠했었는가…
예수의 시체는 그의 제자들에 의해 석총에 안장되었었고 그 석총은 크고 무거운 돌문으로 굳게 닫쳤다. 그러나 예수님의 원수들은 그가 살아계실 때 당신이 죽윽ㄴ 후 제3일에 부활하리라고 하신 말씀을 기억하여 석총 주위에 무장한 군인들을 배치하여 예수의 시체를 수직하게 했다.
⑦복음성경에 예수 그리스도의 부활에 대해 어떻게 기록되어 있는가?
일요일(예수 묻히신 후 제3일째 되는 날) 이른 아침에 예수님의 추종자였던 몇몇 부인들이 예수님의 시체에 향유를 바를 목적으로 석총에로 갔었다.
이들이 석총에 도달했을 때 석총을 닫고있던 돌문이 열려있고 무덤이 비여있음을 보고 놀랐다. 예수님의 시체는 없고 천신이 이 부인들에게 말하기를 예수님은 부활하셨다고 하고 또 베드루와 다른 제자들에게 부활한 예수께서 그들을 「갈릴레야」에서 만날 것이라고 전하라고 부탁하였다.
베드루와 요왕 종도는 부인들로부터 이 소식을 듣고 무덤에 달려가보니 과연 석총이 비여있고 예수의 시체는 없었다. (루가 24.1-1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