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月
○… 『어떤 것(씨)은 가시덤불에 떨어지매 가시가 함께 자라서 씨를 덮어 누르고 어떤 것은 좋은 땅에 덜어져 돋아나매 백배나 결실하였으니라』 (루까 8장 4절 중에서)
○… 씨 뿌리는 비유의 복음을 듣는 오늘 6순주일 교회 출판물 보급주일을 맞이한다. 『씨는 천주의 말씀』이라고 하셨고 『가시 가운데 떨어진 것은 이는 들은 후에 가서 세속 걱정과 재물과 육신 쾌락에 덮여 눌리어 결실치 못한』 것이라는 해설까지 붙여주셨다.
○… 「매스콤」으로 환산된 현대의 가시덤불, 정녕 그것을 볼 수 있는 밝은 눈을 가져야 한다. 『좋은 땅에 떨어져 돋아나매 백배나 결실』하기 위해서는.
○… 한번 우리 둘레와 집안을 살펴보자. 교회출판물을 얼마나 가지고 있어, 뭇 가시덤불을 해쳐놓을만한 현대 「매스콤」에의 반격태세는 어떤가. 현세 생활에서 필요한 물질적 이익을 얻을 수 없는 것이라고 냉대만 한 결과가 영생의 풍성한 것을 놓치면 손해가 크다(사진은 「가톨릭시보」가 봉쇄의 담도 넘어 「갈멜」수도원에 들어가려 「크로이스터」에 넣어지고 있다.)
○… 2월 2일 성모취결례 축일이다. 아름다운 예절이다. 이는 어디까지나 주님의 첨례라는 것을 알아야 한다. 축성해야 할 초를 각자 준비한다. 초 축성은 우리에게 천주의 보호를 보증하기 위한 준성사이다.
○… 초는 우리의 영셋날 손에 잡혀준 초를 연상케 한다. 그때 사제는 이렇게 말하였다. 『주께서 영원한 잔치에 그대를 초대하러 오실 때 모든 성인들과 함께 그를 마중갈 수 있게 한다.』 오늘 쓰다 남은 초를 우리 임종때에도 밝히야.
○… 7세기 「로마」에서는 초 축성이 밤에 「성 하드리아노」 성당 바로 옆에 있는 성녀 「말지나」성당에서 거행되었다는 관념을 두고 초 축성의 축문을 읽어야 한다.
우리가 축성한 초를 받을 때 마치 시메온이 『외교인을 비추시는 빛이시요 네 백성 이스라엘의 영광이로소이다』하면서 팔에 예수아기를 안으신 것처럼 받을 것이다.
○… 초는 「그리스도」의 상징이다. 불꽃은 어두움을 쫓듯 성신의 빛을 비추인 우리 마음이 모든 악의 어두움을 물리쳐야 한다.
시메온과 예수님과의 해후(邂逅)는 충실한 유데아인들의 고대하는 마음을 만족시켰다. 그것은 빛을 향하여 나아가는 외교인들의 어두운 호소를 들어허락하였다.
○… 그것은 마침내 성전에 자기를 봉헌하러 오신 구세주의 희생의 제물(祭物)이기도 하다. 우리가 매일 올리는 미사는 예수님이 현당하신 이 봉헌의 재연이다.
○… 2월 12일 이마에 재를 뿌리고 사순절 정화(淨化)에 들어간다. 사순절 전례는 세가지 사상-예수의 수난 성교회의 보속 부활의 성사인 성세성사-으로 나타난다.
○… 거족적으로 내핍생활이 강조되는 이즈음이다. 사치층과 고위층에서 이를 실천하기를 꺼릴바에야 우리 신자들이 솔선수범, 죽을 끄렵먹고 허리띠를 졸라매고 그리스도와 함께 삼구(三仇)를 대적하여 싸워서 현세 생활에서 그리스도와 함께 고난을 참아받아야만 그의 영광에 들어갈 수 있다.
▲2일 6순(旬) 주일, 서모취결례 ▲5일 입춘 ▲9일 5순주일 ▲11일 무염성모 「루르드」 발현 ▲12일 성회례 봉재 수일(사순절 첫날) ▲13일 구정 ▲14일 첫봉재 대래 ▲16일 봉재후 첫주일 ▲19일 춘계, 우수 ▲23일 봉재후 2주일 ▲25일 성 마리아 종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