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레지오 修道會(수도회)란
潔白快活하게 살고 일하며 聖化의 길로
발행일1963-08-25 [제388호, 4면]
1815년 8월16일 이태리 CARTELNNOUO DASITBECCHI에서 탄생한 성 돈보스꼬가 창설한 수도회입니다. 모든 수도회는 그 회의 목적에 따라 각각 특징이 있읍니다.
사레지오회의 목적은 회원이 그리스도교적 완덕에 달하도록 노력하는 동시에 청소년 특히 가난한 청소년에 대하여 영적 물질적인 모든 애덕사업을 행하는데 있읍니다. 그 목적달성을 위하여 창립자 성 요안 보스꼬는 여러가지 특징을 남겨놓았읍니다. 그 특징은 결백 일 신심 가정적인 정신 쾌활한 정신 등 다섯까지입니다.
이 중에서도 제일 사레지오회의 정신을 대표하는 특징은 「결백」입니다. 먼저 자기가 결백하지 않고서는 타인을 결백으로 인도하기는 불가능한 것입니다. 이 결백이야말로 인간에게 있어 제일 귀중한 보배입니다. 이 무한하고 가치있는 보배를 소유한 자는 현세에 있어서도 천신과 같은 자입니다. 수정과 같이 맑고 백합화같이 아름다운 의덕을 가진 자 천국은 그의 것이라고 예수님은 말씀하셨읍니다.
사레지오회는 활동적 수도회입니다. 여러가지 자기 능력에 맞는 일을 합니다. 비오 12세께서도 일은 천주께의 봉사며 인간 생명의 풍부한 힘을 주고 영원한 휴식을 얻어주는 천주의 선물이라고 하셨읍니다. 천주께서 땀으로 인간의 노동을 성화시킨 것과 같이 수도자도 그리스도를 통해 이 노동을 성화시키는 것입니다.
1874년 비오 9세는 돈보스꼬에게 『계속 일하십시요 마귀는 기구하고 있는지부보다도 일하고 있는지부를 두려워한다』고 하셨읍니다.
돈 보스꼬는 신심면에 있어서도 말씀하시기를 장시간 기구하고 자기 의무를 게을리면 반드시 그 기구는 자기 영혼에 아무 유익이 없다고 하시며 적게 기구하여도 자기의 의무와 본분을 충실히하며 이것을 성화시키는 것이 참된 신심이라고 하셨읍니다.
돈 보스꼬는 또 수도회 내에 가정적인 정신을 심어놓았읍니다. 이 따뜻한 분위기가 흐르므로 꽃봉오리가 부풀어 아름다운 꽃을 피우게 되는 것입니다. 가정적 분위기가 없으면 차디찬 환경으로 화할 것입니다.
돈 보스꼬는 쾌활한 정신을 가지도록 권하셨읍니다. 도민고 사비오에게도 『우울한 얼굴은 안 된다. 슬픈 성인은 하잘 것 없다』고 하셨읍니다.
『먼 길도 노래부르며 가면 가깝다』는 것과 같이 인간행로에 있어서도 쾌활한 정신으로 나가면 어려운 일도 쉽게 될 것입니다. 돈 보스꼬는 그 당시 어떻던 청소년 교육사업을 무난히 헤처나가 현대 교육에 다대한 성과를 주었으며 현대교육가로서의 칭송을 받고 있읍니다. 「스포츠」의 보호자까지도 되고 있읍니다.
돈 보스꼬의 정신을 본받아 그의 교육방침을 따르는 수도회를 사레지오 수도회라고 하며 6·7년 전 우리 한국에도 들어와 예방적 교육법을 실행하며 돈.보스꼬의 교육체계 그대로 실천되고 있읍니다.
이러한 정신으로 자기의 일생을 청소년 교육사업에 이바지하고 싶은 수도자들은 오늘날도 우리나라에서 요구되고 있읍니다. 주일학교 국민학교 중고등학교 특히 실업학교인 농업 공업학교를 운영하고 있으며 고아원까지도 하고 있읍니다. 많은 성소자들이 이 사업에 적극 협력한다면 우리나라도 천주님의 풍부한 은혜가 나릴 것입니다. (사레지오 수도회 한국지부 제공 지난호 제3면 광고 참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