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띠께뜨] 出埃及(출애급)
발행일1964-02-16 [제411호, 2면]
모든 「빠스카」 중 첫째 「빠스카」는 예수 강생전 1250년 <람세>가 애급을 다스리던 때 거행되었다.
아브라함의 후예들인 헤브레아인들이 기근을 만나 애급으로 피난갔다. 이들의 수가 많아지자 애급인들은 불안을 느껴 그들을 노예로 부려먹었다. 그러나 천주는 아브라함에게 그 후손들이 「빨레스띠나」를 차지할 것이라 약속했었다. 이 약속이 어떻게 되었는가?
천주께서 모이세에게 나타나셨고 그를 파라오에게 보냈고 또 재앙을 주시자 파라오는 헤브레아인들을 떠나게 하지 아니할 수 없었다. 애급인의 장자들이 죽었으나 해브레아인들은 「빠스카」 양의 피로 보호된 것이 마지막 결정적인 소위 「애급의 재앙」이다. 그날 밤 그들은 모이세의 지휘하에 급히 떠났다. 그들이 홍해를 건너 사막에 들립할 때 그 바다가 그들을 추격하던 애급인들을 삼켰다. 그들은 「시내」산까지 내려왔고 거기서 천주는 모이세에게 십계를 주셨다. 그후 그들은 천주를 가끔 거역했으나 만나와 사막 한가운데서 솟아오르는 물과 그들을 인도하는 불기둥과 아말레크와 싸워 이기는 등 천주로부터 끊임없이 보호를 받으면서 행진을 계속하였다.
사순절은 예수가 제(齊)를 지킨 40일과 마찬가지로 약속의 땅에까지 가기 위한 사막의 횡단 40년에 해당한다. 그러므로 요즘은 「출애급기」라 불리는 성서에서 이 사건의 이야기를 읽는 시절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