公議會(공의회) 2次會期(2차회기) 展望(전망) - 聖所問題(성소문제)를 分折(분절)한다
現代化 課題로 慣行·聿修 再檢討?
無視 못 할 統計知識·適性 判斷 愼重히
발행일1963-09-01 [제389호, 2면]
【苦難會 가드프레 포아쥬 神父 記】 신부나 수도자의 부족은 많은 곳에서 절실한 것이니 제2차 바티깐 공의회 교부들이 성소의 문제를 취급할 것은 거의 확실한 것이다. 어째서 어떤 곳은 성소가 넘치고 어떤 곳은 없는가? 주교들이 알고자 하는 바다. 어째서 신자들의 수효와 그들을 사목하는 신부 수효가 곳에 따라서 많은 차이를 보이느냐? 가령 베르기에서 신부 1인당 신자수 비율은 6백대 1인데 과테말라는 11,000대 1이다.
미국에서는 820대 1의 비율이지만 그 비율은 깨어져 가고 있으니 과거 10년간 가톨릭 인구는 35.9%씩 증가했으나 신부는 22.2%밖에 증가하지 않았다.
「몽뜨릴」 대교구 1백30만 가톨릭 신자에 신부는 2,180명이다. 2백60만의 「마드리드」에는 2,349명의 신부를 가지고 있다. 「마닐라」의 가톨릭 인구는 2백70만인데 신부는 725명 밖에 안 된다.
교회 안에 전체 숫자를 살펴볼 때 성소가 부족한 것이 여실히 드러난다. 구라파의 가톨릭 인구는 확실이 증가되고 있으나 신부 수효는 줄고 있다. 라띤·아메리카의 인구 증가는 폭발적이며 가톨릭은 과거 5년간에 배가(倍加)했으며 신학생 수효를 능가했다.
아시아, 아프리카 역시 비슷한 현상을 보여주고 있으며 아프리카의 어떤 지방은 겨우 라띤·아메리카의 상태에 도달하고 있다.
미국만이 성소가 증가일로를 걸어 왓었다. 미국 신학생의 등록 수효는 총 4만7천명에 달한다. 그밖의 가톨릭 세계의 신학생 수효는 총 5만1백명밖에 되지 않는다. 전세계 가톨릭 인구의 10% 미만의 미국은 전체 신학생의 절반이나 되는 신학생을 내고 있는 것이다.
공의회 첫 회기 종결 무렵 「말리느·부룻샐」의 대주교 레오.세낭 추기경은 현대 세계의 수도자 성소의 변경 상태에 관한 그 자신이 마련한 책자를 배부했었다. 그는 동 논제를 「현대 세계의 수녀」라 했었는데 즉각 그 본뜻을 인정받았었다.
『우리가 수녀들을 말할 때 우리는 저 수사들 및 각종 평신도 사도들같이 실지로 선교에 종사하는 모든 천주께 헌신한 자들을 생각한다』고 했다.
이 책자를 받은 분들은 본 교구로 돌아가야 하는 출발에 앞서 다른 공의회 문서와 함께 짐을 꾸려 넣을 시간밖에 없었다. 그러나 그간 휴회기간 중 세낭 추기경이 호소하는 바 수도생활의 더욱 현대화에 관해 읽고 평가할 기회를 가졌었다. 그는 교회가 바라는 사도직의 새 요청 및 현 인원(人員)을 더욱 효과있게 사용할 것을 제안했었다.
『오늘의 수도회 관행(慣行)과 규칙은 낡은 것이 많다』고 그는 주장한다. 『이 때문에 도처에서 성소가 감소되고 있다… 가끔 평신자의 눈에 비쳐지기를 많은 회들이 빈약하게 보이는 탓이기도 한 것이다』
『나는 선교사와 순수한 관상(觀想) 수도원들이 매력을 주지 못하고 있는 것은 중대한 일인줄 안다. 그들의 정신은 여전히 영웅적 사도직 봉행과 침묵 중에 생애를 천주께 봉헌하고 있다』고 그는 덧붙였다. 『가장 곤란한 것은 간호와 교육하는 수도단체들』이라고 그는 계속했다. 『나의 부속교구 중에는 과거 30년간 성소 부족으로 522 수도원 중 72 수도원이 문을 닫았다』
동 추기경의 증언(證言)을 뒷받침한 것은 베르기의 샬스.마리.힘마 주교이다. 그는 자기 교구의 수녀들 중 65세 넘은 이가 30%를 차지하고 30세 이하는 10%밖에 안 된다고 했다. 『이 수도단체들의 경로는 그 단체들의 정책 및 관행(慣行)을 현대화하는 문제들을 복잡하게 일으켜 준다』고 말했다.
성소의 현황을 신중히 고려하고 있는 공의회 교부들은 『어디서 성소를 더 발견할 수 있느냐?』고 묻고있다. 신학의 문제를 떠나서 그들은 사회분야(社會分野) 즉 지리학적 사정, 가족의 형태 청년들의 교육실태 등에서 많은 사실을 알아낼 수 있는 것이다.
어떤 고장에서는 다른 곳보다 훨씬 성소를 얻고 있다. 가령 「골롬비아」의 4지방(안티오키아, 쿤디나르마르카, 칼다스, 보야카)은 교구 신부 성소의 68%와 수도자 성소 78%를 내고 있다. 이 지방들은 아주 시골이다. 그라나 미국서는 대부분이 도회지 출신이다. 정반대 현상인 것이다. …즉 성소의 90%는 도시에서 내고 있는 것이다.
인구의 10% 미달인 베르기의 농민은 수도자 성소 18%를 내고 있다. 50%를 차지하는 노동층은 17%를 내고 있으며 상류사회는 인구의 10% 미만인데 21%의 성소자를 내고 있다.
화란에서는 다른 통계를 보여주고 있는데 가톨릭 인구의 상이(相異)한 분포(分布)에서 온 것이다. 거기서는 신학생의 23%가 노동층에서 22%는 농민층에서 그리고 7%는 상류층에서 나왔다.
이것은 성소의 위기(危機)를 해결하려 드는 공의회 교부들에게 사회 및 경제적 요인(要因) 등이 도덕적인 것과 동등하게 연구될 가치가 있음을 보여준 것이다.
일부 공의회 교부들이 또한 토의하고자 하는 것은 소신학교(小神學校)의 운영이다. 「뜨리덴띠노」 공의회가 모든 교구의 신학교 설립을 명령한 이래 4백년간, 어린 때의 성소를 허락한 것은 일반화된 사실이다.
나이 어린 때 신학교에 입학시키자는 것은 학문적으로나 사회·문화적으로나 영육간에 더 잘 발전시켜 준다는 전통적 이론에서 나온 것이겠다.
그런데 북구(北歐)와 남미(南美) 주교들은 이제와서 이 가정(假定)에 반대한다. 가령 「콜롬비아」 주교들은 그들의 신학생은 52%가 17세 또는 그 후에 입학했었고 15세경은 28% 그보다 어려서 지원한 것은 20%에 지나지 않는다고 말한다. 이 사실은 성소를 배태시키는데 있어 그 분야에 더욱 의존하는 주의깊은 장래계획을 세워야 한다는 것을 말해준다.
수도자 성소에 있어서 인내(忍耐)의 문제 또한 고려할 필요가 있다. 여기 관해서는 광범위한 문제들이 있는 것이다. 신학교의 낙오(落伍) 비율은 10% 미만에서 80%를 넘고 있다.
그런 상이(相異)를 청년기에 있어서의 향락의 사랑과 관용의 부족에 바탕을 두고 설명한다는 것은 너무 단순하다. 또한 문제가 되는 많은 요소들의 그 사실에 대한 세밀한 판단만을 내세우는 것도 과오(過誤)를 범하기 쉬웁다. 가령 초등교육에서의 인정 불인정을 가릴 것 없이 남녀공학 또는 격리 교육에서 오는 효과 등을 들어서 생각해 보라.
가정환경 사회접촉 신문 「라디오」 「텔레비」나 영화같은 대중전달물의 영향 등에는 무슨 말이 되고 있는가? 이 모든 요소가 성소에 영향을 준다고 하는 것이 곧 정책을 세우며 판단하기를 가능케 해주리라.
【청년의 기질(氣質)과 인품(人品) ____ 환경의 실제를 ____는 방법은 심리학적 시험이다. 제2차 대전 이래 많은 교구 수도단체 등은 마치 정부와 군사정보기관 등이 하듯 지원자에 대해 사제 또는 수도자 생활을 하기에 성격과 감정상의 적성(適性) 여부를 결정하는 심리시험을 해보고 있다.
만일 사제 또는 수도자 생활에 심리학적으로 적격하다면 그들은 인내(忍耐)도 잘해간다는 가정(假定)인 것이다.
일부 주교들과 수도 원장들의 의문은 이런 것이다. 그런 시험을 임의(任意) 또는 강제로 할 것이냐? 혹은 둘 다 무시하느냐? 이 문제에 언급한 분들은 상당한 조심을 표명하고 있다.
그들은 이런 시험이 의심이 가는 지원자에 대해서만은 중요한 자료를 제공해 준다는 것을 인정하고 있다. 그들은 이 시험은 훈련받은 정신과 임상의(臨床醫)에 의해서만 집행되고 해석되어야 한다고 주장한다.
이 시험의 목적이 완전히 동의하는 바는 이것으로 성소의 유무(有無)를 결정하지 않는다는 것이다.
이것은 단순히 명백이 드러난 한 지원자의 기질, 태도 및 인품의 세부(細部)를 확대한데 불과한 것이다. 한 번 그 사실들이 모두 밝혀졌을 때는 주교 또는 수도장들이 어떤 개인의, 세자 또는 수도자 생활에의 적성(適性) 여부를 용이하게 판단할 수 있게 해준다.
지원자를 실지 만나보는 것만으로 다 되는 곳은 이같은 시험이 필요치 않다. 이것은 교회가 2천년간 그런 시험의 도움 없이 잘 해왔음을 설명해준다. 그러나 우리 모두가 발달된 의학의 혜택을 받고있고, 신체조건을 증명해주듯 많은 공의회 교부들은 심리학과 정신분석학의 발견이 인간의 정신적 적성(適性)과 감정적 균형(均衡)을 평가하기에 유익하다는 것은 느끼고 있다.
성소의 줄기찬 계속은 천주 성신의 작용이요 개인에 의해 성신의 목표를 받아들이는데 있음은 더 말할 것도 없다.
오늘 교회의 목표는 신자들 가운데 성소를 가졌을 때 항상 그것을 알려주고 도와주며 또 그것은 강행(强行)하는데 있는 것이다.
이 논설은 오는 9월29일 성 베드루 대성당에서 재개될 제2차 바티깐공의회 제2차 회기에서 전세계 주교들이 취급할 것으로 예상되는 성소(聖召)의 현실적인 문제에 약간의 배경을 제공한 것이다. 필자는 성청 율수성성(聿修聖省) 수도자성소위원회 실무자이다. 미국 「아이오와」주 출생으로 1946년 고난회 신부로 서품되었으며 1964년 12월 「로마」에 봉직하기 전까지 10수년간 미국의 성소운동 제1선에서 일해왔었다. 여섯권의 저서와 성소를 안내하는 많은 소책자를 간행했었다. 1961년 제1차 세계 수도자 성소대회의 장을 역임한 바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