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티깐=NC】 성청 일간신문 「옷세로바또레·로마노」지는 성청 관변에서 나온 사설을 통해 베트남 불교에 의한 분규는 종교적인 것이 아니라 정치적인 것이라고 논평했다. (8월23일부)
동 사설은 베트남 주교들이 평화와 정의를 위해서 활동하고 있으며 교황 바오로 6세의 지지를 받고 있다고 했다. 동 사설이 권위있는 관변이라 한 것은 일반적으로 교황 국무성(國務省)을 말한다.
불교당국이 밝혔음과 같이 동 분규는 종교적인 성질의 것이 아니라는 거와 「사이곤」의 뉴엔대주교가 성명한 교회의 공식위치를 동 사설은 인용했다. 교회와 가톨릭 신자인 고.딘.디엠 대통령 정부간에 아무런 관련도 없음을 성명하면서 「뉴욕·타임스」지가 사용한 「가톨릭정부」 운운한 것을 공박했다.
동 사설은 공산주의 위협을 크게 받고있는 시기에 국민적 단결에 금가게 하고 있음을 경고했다.
『베트남에서의 교회의 행동과 가르침은 현 분규 상태의 행동 노선(路線)처럼 불분명한 것이 아니다』고 전제하고서 『가톨릭교회는 다만 모든 종교적 자유와 전시민의 동등권을 바라고 있다. 가톨릭 신자뿐 아니라 비(非) 가톨릭의 합법적 자연권의 원칙을 거듭 그리고 명백히 수호하기에 온건 중립의 입장을 취하고 있다. 교회는 그것이 어디서 오고 또 누구에게 향한 것이거나 모든 과격하고 난폭한 행동을 유감스럽게 여기며 단죄한다』고 했다.
베트남 정부의 특혜를 받는 소수 가톨릭자에 대한 불교도측의 불평에 있다는 설에 대해서 『불교도들이 인정하는 믿을만한 소식통은 「사이곤」 정부는 불교나 불교도를 무시했다기 보다 그들을 원조해왔다』고 하면서 동 사설은 『어떤 특수한 사정 불행한 불합, 불신(不信) 및 불교도 세계에서 일방적으로 나온 반응 등을 부정하거나 과소평가 할 수 없다. 그러나 지난 5월 이래 유혈소동과 현재에 이르는 혼란을 무시할 수도 없다』
『국민적 통일을 위해서는 어떤 반정부 세력에 맞부딪쳤을 때도 지성과 총명과 온건한 처사를 할 수 있어야 하는데 그러나 이런 문제는 정치적 판단에 속하는 문제인 것이다』라고 맺음에 앞서 「뉴욕·타임스」가 고.딘.디엠 정부를 가톨릭 정부라고 한데 대해 『「사이곤」 정부의 대다수 직원은 가톨릭이 아니다. 고 대통령은 가톨릭이지만 부통령은 가톨릭이 아니며 각료 17명 중 12명은 가톨릭이 아니다. 군대와 다른 세력 단체에도 마찬가지이다』고 반박했다.
베트남 주교단의 평화 온건 및 정의에 입각한 제반노력은 성청과 교황성하의 완전한 지시를 받고 있다고 논평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