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平信神學(평신신학)] (49) 啓示(계시)의 源泉(원천) 聖體(성체)와 聖書(성서) (1)
발행일1964-03-08 [제413호, 2면]
『주의 천신이 비리버 더러 일러가라되 「일어나 남편에로 향하여 가되 예루살렘에서 까사로 내려가는 길로 가라. 이는 광야니라」하기를 일어나 갈새 문득 에티오삐아 사람 하나를 만나니 이는 에티오삐아 여왕 간다시아를 모시는 으뜸 내관이요 그 모든 공집을 맡은 자라 예루살렘에 조배하러 왔다가 돌아갈 새 자기 차에 앉아 이사이아 선지경을 읽더라. 천신이 비리버더러 이르되 「너 앞에로 나아가 저의 차에 가까이 하라」하거늘 비리버가 앞에로 나아가 그 이사이아 선지경 읽는 것을 듣고 이르되 「너 읽는 것을 알아듣나냐?」 저 대답하되 「누 만일 내게 가르쳐 주지 아니면 나 어떻게 알아들으리오」하고 비리어 더러 차에 올라 함께 앉기를 청하더라.
그 읽던 바 성경 구절은 이러하니 일렀으되 「면양이 죽는데 들려가되 입을 열지 아니함 같고 고양이 제 털을 갈기는 사람 앞에 소리 지르지 아니함 같도다.
비천한 중에서 심판받던 것이 없어지고 그 생명이 세상에서 없어졌으니 그 후대를 능히 「기록하리오」하였더라. 내관이 비리버에게 말하여 이르되 「청하여 묻노니 선지자가 누구를 들어 이 말을 하였나뇨? 자기를 들어 말하였나뇨?」 비리버가 자기 입을 열어 이 성경을 조차 시작하여 저에게 예수를 강론하고 함게 길로 가다가 물이 있는 곳에 이르러 내관이 가라되 「여기 물이 있으니 나 세를 받기에 무엇이 조당되리오?』 비리버 이르되 「너 만일 진심으로 믿으면 가하리라」하니 대답하여 이르되 「예수 그리스도는 천주의 성자신 줄을 믿노라」하며 차 머무르기를 분부하고 비리버와 내관이 함께 물있는데 내려와 비리버가 애관에게 세를 주고 또 둘이 함께 묻어서 올라온 후에 주의 천신이 비리버를 끼고가매 내관이 다시 비리버를 보지못하고 즐거워하고 그길로 갔다.』(종도행전 8ㅡ26-39)
예수 그리스도께서는 사람들을 명예로 인도하는 진리를 가르치면서 이 지상에서 그의 생애를 보내셨다. 그 가르침들은 사람은 비교적 옳은 편이었으나 그것은 모든 사람을 위한 것이었다. 그리스도 그의 가르침을 전 세계에 전하는 사명을 받은 이는 교회의 초대 주교들인 사도들이었다. 그의 말씀을 가르치는 자격과 권리를 그가 부여한 사람은 사도들과 이들의 후계자들이었다. 사도들의 초대 후계자들도 예수 그리스도의 가르침에 관한 어떠한 기록도 가진 바 없었다.
여러부분으로 이루어진 신약성서가 일시에 편찬된 것이 아니었다. 뿐만 아니라 그중 어느부분도 동시에 편찬된 것이 없다. 그리고 그 여러 부분이 한 묶음으로 수집된 것이 2세기 말이었고 교회에서 그것을 신약성서에 속한다는 공식 선언을 한 것이 겨우 4세기 말이다. 그러므로 초대 교회에 있어서 계시의 원천은 구약성서와 성전(聖傳)이라고 불리우는 종도들과 그들의 후계자들의 구술(口述)의 가르침 뿐이었다. 나중에 신약성서가 나타나자 계시의 기록된 원천이 더욱 풍부해 진 것은 물론이다.
그러므로 현재에 있어서도 계시의 원천은 두 가지고 그것은 성서와 성전이다. 각 원천을 통해 우리들에게 말씀하시는 이는 동일한 성신이시다.
기록된 성전(신약성서)이 사도들과 그들의 후계자인 가톨릭교회의 교황과 주교들의 산 가르침에 분리되어 해석되어야 한다고 예기(豫期)된 일은 전연 없었다.
①성전은 무엇인가?
성전은 구술(口述)에 의해 전해 내려오는 계시된 진리를 말한다. 그리스도께서는 사도들에게 가서 만민을 가르칠 것을 명령하셨다. 그리스도의 복음은 복음성서들이 쓰이기 전에 강론되고 있었다. 성바오로 종도는 말씀하시기를 『신앙은 설교를 들음에서 생기고 설교는 그리스도의 명령으로 되는 것이다.』(로마서 10,17)라고 하셨고 또 『그러므로 형제들아, 너희는 굳이 서있어 우리가 혹은 말로나 혹은 서간으로써 너희들에게 전한 바(교리)를 보전할지니라』(텟살로니카 후서 2,15)라고 하셨다.